요즘도 보면 예전에 출시되었다가 단종된 낚시대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씩 전화를 받곤 합니다.
그런데, 월척을 통해서 소개된 대들은 솔직히 너무나도 구하기가 어려습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월척에 소개가 되거나 서로의 정보 공유를 통해서 왠만한 곳에 있는 낚시대를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희소성이 있거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낚시대의 경우는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출시된 낚시대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 낚시대는 오래된 낚시점을 돌다가 보면 아직도 남아 있곤합니다.
또한, 선호도가 있는 낚시대 가운데 4.7칸이나 5.1칸 이상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것을 여러번 보곤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나마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시간이 될 때 가끔씩 전국에 있는 낚시점 이곳저곳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겁니다.
2-3년전만 하더라도 제가 구하고자 하거나 회원분들이 부탁한 대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생각하고 있으시겠지만 오래전에 출시되었다가 재고로 남아 있던 낚시대들은 거의 소진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낚시점이 있게 되면 전화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가 전화를 해보게 되는데 아직까지 하이옥수나 보론옥수는 재고가 있는 곳이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예전에 많은 양이 출시가 되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어느 낚시점에는 우리들이 찾는 낚시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만큼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증고로 구하기 어려운 낚시대는 신품으로 구하기는 더욱 어려습니다.
잠시 출시되었다가 일찍 단종된 낚시대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들어, 저도 다이아플렉스 해마하나 신수향 주요 칸수 몇대를 신품으로 구하기는 했지만 케브라수향 검은색이나 다이아플렉스 수향, 다이아플렉스 조선중경 같은 경우는 신품을 못본 것 같습니다.
다이아플렉스 수향 2.6칸은 중고로도 거의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래된 낚시대를 찾는 분들의 마음은 애가 타고 간절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그 마음을 잘 모르실 것입니다.
쉽게 포기하면 그만일것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그렇게 고생을 해가면서까지 하면서 원하는 낚시대 찾으려고 하는 마음을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부분을 경험해 보니까 왜 포기하지 못하고 애를 태워가며 낚시대를 구하러 다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도 구하려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이 과정을 마쳤기에 지금은 마음이 덤덤합니다.
그렇게 고생을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하는 물건을 구해서 사용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낚시할 때 이것 저것 섞어 쓰기도 하지만 중간에 이빨 빠진 칸수가 있게 되면 왠지 모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생기게 되어 자꾸 그 칸수를 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하던 칸수만 구하고나면 그만 구할 것 같은데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연치 않게 한두대를 구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세트로 맞추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한세트 더 구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알게 모르게 낚시대 수가 늘어나다 못해 넘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사야지' 하면서도 또사고 또사기를 반복하고 한동안 사용하지를 않아 분양하고 나면 다시금 생각이 나서 또 구하게 되고 이것이 우리 낚시인들이 갖고 있는 비슷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26번째) - 구형낚시대애 대한 고찰
-
- Hit : 3531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0
건강하시지유 ^^
저도 은성 수궁 40이상의 장대를 찾고 있는데, 어렵네요..
원하는 낚시대 찾기... 그 끝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수궁 35대구하는데 어렵네요 ㅠㅠ
사람이 생각한대로 움직인다는 말처럼 하루에 한두번 이상은 낚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와 관심없는 스키 장비, 모형 장난감 등은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까요.
당구,탁구,축구,스키,등산 기타 등등 스포츠가 있지만 낚시는 살아 있는 생물과의 밀당이기에 더욱 엔돌핀이 돕고 짜릿한것 같습니다.
낚시란 취미를 가져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