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지방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여행을 갔다가 인근 동네의 낚시방에 잠시 들렀는데 그곳에 오래된 물건이 몇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찾고 찾았던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조선경조 3.5칸 신품을 구해서 오게 되었네요.
아직까지 해마하나 주요 칸수가 남아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민물대는 오래된 것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이곳저곳에 있는 낚시점을 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가족여행이라 한곳만 둘러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31번째) - 낚시점을 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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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역시 파워100님은 항상 어느 곳이든 낚시 생각으로 노력하시는군요.
구형, 해마 하나 다이아플렉스 조선경조, 저는 사용은 안 했지만, 조선 중경 경조란 단어란
이야기만 들어도 예전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84~85년 정도였는데 군에 가려고 휴학하고 있을무렵 낚시를 자주 다녔는데 낚시회원분이
어느 날 조선 중경이라는 낚싯대를 가지고 오신 걸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려서 구매욕심에
낚시가게를 찾아갔었습니다.
예전에는 동대문 주변 신설동 쪽에 낚시 매장이 많이 있어서 남대문보다는 동대문이나
청량리에 있던 낚시 총포, 등을 판매하던 도소매매장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그때는 다이아 공법이 없던 중이라 진한 밤색으로 속이 약간 비치던 카본 대가 주로 나왔는데
카본 대 초기생산보급 시기라 반카본 올카본 등으로 구분하던 때였습니다.
2.5/3.0/3.5 세대를 구매하고 낚시가면 그 기능이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도 기억에 선하네요
그러다 얼마즈음 있다가 군 입대를 하고 간간이 휴가를 나오면 양어장에 향어낚시를 갈때는 꼭
가지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현장에서는 좋으나 수납 시 가방이 길어야 하는 불편함으로 하이보론으로 대를
바꾸었는데 제대로 된 올카본 대를 처음 구입한 낚싯대가 은성의 조선 중경이였죠.
전에는 글라스대, 반카본, 업체가 기억 안나는 올카본, 70% 카본 등 사용했었지요...
나중에 다이아플렉스 공법으로 바뀌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변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없어졌는데 조선중경은 바다 민물 겸용으로 출시했지만 그 시절에 댐이나 유료 낚시터
양어장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훌륭한 낚싯대로 제 기억 속엔 늘 남아 있습니다.
저의 낚시 세월과 함께하던 옛 낚싯대의 이야기를 해주시는 파워100님 늘 건강하세요...
역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