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어느날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낚시대 2.5칸 1대를 꺼내서 보여 주십니다.
도장이 좋아보이고 들어서 흔들어 보니 제법 경질성도 있어 보이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낚시대 이름을 물어보니 해마하나 신수향이라고 대답해 주십니다.
'이것 어디가면 구할 수 있나요?'
아마도 단종이 되어서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십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주위에서 해마하나 신수향 신수향 하던대가 얼마나 좋길래 그러는 것일까 말입니다.
그러나, 좀처럼 신품으로 구하기가 막막하고 중고로도 깨끗한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처음에는 솔직히 망설였습니다.
'이것을 구해야 하나? 마나?'하고 말입니다.
할수없이 해마둘 신수향 2세트를 사서 사용을 하게 되었는데 머리속에 해마하나 제품이 자꾸 떠올라 사용을 별로 하지 않던 제품을 팔아 버리고 해마하나 제품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왠만한 낚시점에는 구경조차 하기가 힘든 제품이 되었고 간혹 있는 것은 4.7칸이나 5.1칸 정도의 장대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안양에 나들이 갔다가 해마하나 신수향 신품이 몇대 남아 있는 것을 알고는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2.1칸 품자 1대, 3.6칸 1대, 4.0칸 1대, 4.4칸 품자 1대 그리고, 경상도 낚시점에 전화를 걸어서 2.9칸 신품으로 1대, 회원님의 도움으로 4.0칸 신품 1대, 회원님의 도움으로 3.2칸 해마하나, 해마무 중고 각 1대, 중고낚시점에서, 2.5칸 해마하나 품자 1대, 해마무 2.9칸 1대, 월척 회원님과 낚시대 교환을 통해 2.5칸 1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을 하고 사용을 해보니까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해마둘 신수향에 비해서 도장이나 경질성이 좋다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특히, 30이 넘어가는 녀석들을 걸수록 해마하나 신수향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고를 구입하는데 왜그리도 절번 교체된 제품이 많은지 단점이라면 사용하다가 파손이 되게 되면 해마하나 수릿대가 지금은 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수릿대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 해마하나 신수향을 사용하시거나, 이미 사용을 끝내고 다른대로 갈아타신 분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오랜세월에 걸쳐서 많은 낚시인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낚시대를 구하러 다니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된 낚시대가 바로 이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입니다.
정말이지 구해서 꼭 한번 사용하고픈 그런 낚시대였습니다.
정말이지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명간중에 명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154번째) - 해마하나 신수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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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좋고 도장도 두텁고 ^^
댓글추천한방도
매료되구선 아직도 은성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첫사랑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처럼..
언제쯤 벗어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