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점을 다니면서 내 자신이 평소 갖고 싶었던 낚시대를 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하기 어려운 낚시대를 구할 수 있었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쳤거나 그 낚시대가 어떤 낚시대인지, 그 칸수가 나에게 필요한 칸수가 아니어서 그냥 넘어 가버려 지금은 구하려고 노력해도 쉽사리 구해지지 않는 그런 대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해마하나 수파 손잡이까지 노랭이 녹색 빛이 들어간 수파 초기 모델 4.0칸과 4.4칸입니다. 서울에 있는 중고 낚시점을 돌다가 단골 낚시점 사장님이 보여 주시며 귀한 것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 사가라고 권유해 주신 낚시대입니다.
중고낚시대였지만 상태가 거의 새것에 가까웠는데 아쉽게도 자주 사용하는 칸수가 아니라서 구매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차후에 알게 된 것이 이 녹색 빛 색깔이 들어간 초창기 수파대가 그렇게도 구하기 어려운 대인 줄 몰랐습니다.
두 번째는 해마하나 수파 손잡이까지 노랭이 품자마크 4.0칸입니다.
서울에 있는 중고낚시점을 돌다가 오래된 낚시대 있냐고 물어보니 수파 품자 2.5-4.0칸까지 총 8대를 보여 주셨는데 제가 3.6칸까지 구매를 하고 4.0칸은 필요 없을 것 같아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수파 품자 4.0칸이 좀처럼 구해지지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사용했던 낚시대였는데 상태가 거의 신품에 가까울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요즘 같았으면 그 가치를 알고 두 말할 것도 없이 구입을 했겠지만 그 당시 한참 양어장낚시에 몰입을 했었던 시기라 긴대가 필요 없어서 구입을 말았는데 그 이후로 구입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많이 한 낚시대입니다.
세 번째는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조선중경 4.0칸입니다.
자주 들르는 중고낚시점에 다이아플렉스 조선중경 1.5-4.0칸까지 한 세트가 있다고해서 2.5-3.5칸까지 신품에 가까운 제품을 구입하고서 4.0칸은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구입을 하고나서 낚시대를 사용해 보니까 너무나도 사용감이 좋아서 아차 싶어 4.0칸까지 구하려고 낚시점에 가보니 이미 다른 사람에게 팔리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어느 낚시점을 가서도 다이아플렉스 조선중경 낚시대를 볼 수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낚시대 구하러 다니다 보면 낚시점 사장님이 농담삼아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낚시대 있을 때 사가라’고 하는 말씀
희한하게도 있을 때 안사가고 다음을 기약하게 되면 정작 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돌아다니면 아무리 기다리고 돌아다녀도 마음에 꽂힌 낚시대를 구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해서 바로 앞에서 놓쳐 버린 낚시대가 몇가지 있는데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납니다.
‘그 때 그냥 사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푸념아닌 푸념을 합니다.
낚시에 대해서(155번째) - 낚시대 구입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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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 한방
손에꼽을만한 기회를 놓친거죠
그것도 녹색빛이나고 품자를요
저도주위오래된낚시점지나치지말고
말이라도한마디건내고다닐까싶내요
그때 안사길 정말 잘한 낚시대도 분명 많으실거에요
ㅎㅎㅎ 미련두지마시고 더 좋은대 만나실거라 생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