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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166번째)

2016년 한해가 어렴풋이 이제 막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던 낚시도 올해는 건강의 문제로, 아내의 수술문제로 8월이후로는 출조 한번을 못한 것 같습니다. 한창 낚시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을 때는 낚시대 구하러 이곳 저곳을 다니며 열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낚시대에 대해서 안착을 하고나니까 그런 부분도 이제는 많이 사라지고 오히려 무관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낚시대 구하러 다닐때는 생각지 않은 어떠한 기대감이라고 하는 것에 몰입되어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참으로 많은 낚시점을 검색하고 전화하고 찾아다니며 자기 만족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하게 된 것이 사실인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것도 한때의 어떤 추억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지난 뒤에 어럽게 구매한 낚시대를 바라볼 때면 한편으로는 왠지모를 뿌뜻함이 생기기도 하지만 또한편으로는 그녀석이 그냥 그녀석 같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낚시대를 다양하게 많이 가지고 있으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사용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낚시대가 어느정도 정해지게 됩니다. 돌아가면서 사용하더라도 다 사용하기 어려게 느껴집니다. 구하러 다닐때는 막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들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갈수록 어느것은 사용을해도 어느 녀석은 오히려 그렇게 어렵게 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창고행이거나 마음이 오락가락하며 분양을 해버리기도 합니다. 낚시대를 구해와서 몇년째 줄만매놓고 사용한번 하지 않은 낚시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출조할 때 한번 사용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출조할 때가 되면 어느새 마음이 바뀌어서 아까운 마음에 다음에 꼭 써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에는 한해 한해를 넘기고 말게 됩니다. 내년에는 어떤 녀석으로 출조하게될지 따뜻한 봄을 기다려 봅니다.

그떄그떄 상황에 마춰서 사용하고있는데도 못쓰는 낚시대가 더 많더라구요 낚시하면서 욕심을 버려야하는데 .ㅋㅋ
장비빨로 낚시하고 대물&월척 낚는건 아닌듯합니다
몇대 펴지않고도 짧은대로도 얼마든지 월척낚고 대물 손맛 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긴대/장대 던진다고 꼭 마릿수 조과나 손맛보는 그런 낚시는 진정한 낚시가 아니지 않을까요?
장비빨 자랑삼아 낚시하러 소류지/수로/저수지 찾아가는거 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찾아가서 몇대 드리우고 밤이 찾아오면 찌불 바라보다 올라오는 찌를 보며 낚아 올리는 찌맛을 보기위해 낚시하는거 아닐까요??
낚시란 남에게 장비빨 자랑하고 어깨에 힘줄려고 하다보면 엘보걸리기 쉽상입니다~~
내 신체 조건에 맞는 댓수로 앞치기 잘해서 팔목/어깨등에 무리안가게 찌 안착시키면서 하는게 진정한 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낚시꾼들은 다들 같은생각을 지니고사는가봐요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잘 지내시죠 ?
바쁘다는 핑계로 동출한번 못하구 한해가 또 이렇게 가고있네요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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