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사용하고 싶었던 낚시대는 아니었는데 케브라 수향 구형(검은색) 상태 양호한 것을 2.3칸에서 4.0칸까지 외포나 쌍포로 8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5대는 직거래로 나머지 3대는 택배를 이용했습니다.
옛날 구형 낚시대가 요즘 출시되는 낚시대에 비해 많이 끌리는 이유가 희소성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구하기 힘든 제품을 한번 사용하고픈 마음이 더욱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낚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직접 매장에 가서 사든 주문을 통해 사든 할 수 있지만 오래전에 출시되었다가 단종된 낚시대는 사고 싶어도 쉽게 살수가 없고 장터에도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마음이 더욱 그렇습니다.
오래전에 출시된 구형 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소문을 듣게 되면 왠지 모르게 그 낚시대가 어떤 낚시대인지 궁금해지게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궁금함을 넘어 사용하고픈 생각이 마음을 움직이며 비록 구하기 어렵더라도 한번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안달을 나게 합니다.
그래서, 한두대씩 구하게 되면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트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저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서그런지 사용하고픈 생각을 넘어 사용하고자 하는 낚시대에 대한 소유욕도 동시에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구하다 포기해 버린 것도 있고 애시당초 구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지 않은 것도 있지만 오랜 시간과 그에 필요한 경제 부분을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있지 않은한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구한만큼 구하면 아무리 구형대라고해도 더 이상 구하지 않게 되는 낚시대가 있는 반면 나름 만족할만큼 구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구하고 있는 낚시대가 있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 그런 대표적인 낚시대가 손잡이까지 노랭이 해마한마리 수파대입니다. 25대 정도 가지고 있는데도 상태가 좋은 수파대를 보면 왠지 모르게 더 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낚시대가 없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요즘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수많은 낚시대가 있지만 저는 왠지 몰라도 오래전에 출시되었던 낚시대가 좋습니다.
아니 좋은 것을 넘어 매력을 느끼고 질리지가 않습니다.
새로이 출시되는 낚시대보다 오래된 구형대를 구하게 될 때 더욱 설레임과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신형대라고는 수향경조 이후 수파골드a 44칸1대를 올 봄에 산 것이 유일한 낚시대입니다.
왜 사람들은 새로 출시되고 있는 낚시대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데 저는유독 구형대를 사용하고 싶어할까요?
아마도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처음에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해마한마리에 꽂히게 된 것이 신수향을 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에 구형대에 매료되어 지금끼지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새로이 출시되고 있는 신형대에는 큰 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구할 수 있으면 더 구하고 싶은 낚시대가 있습니다.
조이사 어감골드, 해동 흑기사 플래티늄, 다이아플렉스 수향, 손잡이까지 노랭이 등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낚시를 많이 좋아하지만 제가 장비까지 이렇게 많이 구입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만 구하고 그만 구해야지 하면서도 이상하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더 욕심을 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의 이 마음 여러분들도 어느정도 이해하시고 공감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낚시에 대해서(19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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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성
팔고 또 후회합니다.
그리고 또 사게됩니다.
정말 병인가봅니다.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한번사시면 분양을 안하시니
이제는 케브라 조선중경에 꽃혀서 열띠미 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15대 20대 50대 구하면 셌트구성 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