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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223번째) - 낚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낚시를 다니다 보면 낚시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가운데에서 사람의 마음을 감질나게 하는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1. 누군가 다가와서 한마리 잡는 것 보고 간다고 할 때는 입질이 없다가도 입질이 없어서 그냥 간후에는 입질이 들어 온다. 2. 혹시나 입질이 들어올 것 같아 집중을 하고 있으면 입질이 없다가도 미끼를 갈아주거나 낚시 자리에서 잠시 벗어나 있을 때는 몰래 입질이 들어온다.(묽고기들도 물속에서 낚시하는 사람 감시하고 있나보다. 언제 일어날지 언제 다른 일 하거나 딴청을 하고 있을지 봐가며 입질을 해주는 것 같다.) 3. 내 것에 입질이 없어 옆쪽에서 낚시하는 사람의 찌를 바라보노라면 입질이 잘만 들어온다. 4. 눈을 똘망똘망 눈에 불을 켜고 찌를 응시할 때는 입질이 없어서 눈도 살살 감기어 잠시 눈좀 붙였다 다시금 낚시할 생각으로 잠을 청한 후에 낚시를 하러 나오면 무엇인가가 낚시줄을 이리저리 휘감아 엉키게 해놓은 경우가 많다. 5. 이상하게도 뜰채를 꼭 펼쳐 놓는 날은 고기가 안잡힌다. 6. 개인적인 일로 출조를 못했을 때는 조황이 좋다고 아니 대박이었다고 했는데 막상 출조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출조를 해보면 밤새 말뚝이다. 7. 조황이 좋았다고 한 자리에 앉으면 고기를 다 잡아 갔는지 입질이 없고 지난번 출조 때 밤새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한자리라해서 그냥 지나쳐 버리면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찌맛, 손맛 실컷본다. 8. 혼자 출조할 때는 제법 조황이 양호한 편인데 이상하게도 동출을 하는 날이면 상대방은 재미를 보는 것 같은데 왜 내것은 물고기들이 이리도 외면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 9. 이상하게도 가족들 데리고 낚시를 가는 날이면 물고기들이 가족 나들이 나갔나 입질이 없다. 평소 아빠의 낚시 실력을 고대하며 따라온 딸들이 언제 입질들어 오느냐고 잡는 것 좀 보여달라고 조바심을 낼 때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지난번에도 입질을 한번 받지 못해 다음번에 함께 출조하면 물고기 잡는 것 꼭 보여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물고기야 내 딸들을 봐서라도 입질 좀 제발 해달라'고 하소연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10. 낚시를 출조하는 날 비가 내릴 것 같다는 일기예보에 출조를 다음 기회로 미루면 그날은 흐리다가 마는데 분명 일기예보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출조를 하면 출조한 낚시터에 천둥이 치고 돌풍이 불어대며 요란하게 소나기가 내리거나 조금 내리다가 그친다고했는데 밤새 멈출 생각도 없이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퍼 붓는다. 11. 낚시갔다가 고기를 잡더라고 비린내 난다고 올 때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는 날은 낚시가 잘되는데 오늘 낚시가면 필요한데 있어서 잡은 것 꼭 가지고 오라고 하는 날은 낚시가 되지 않는다. 12.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출조한 낚시터에서는 거의 재미를 못본것 같다.

살림망 은 잡아야 그때서야 피게되는게
원칙 인가 봄니다. 전자캐미 보다 꺽는
일반캐미 때 입질이 빠른 . . . ?
꼬박 밤세 낚시하다 아침에 잠시 소변 보는대 ㅜㅜ
챔질은 해야겠고, 오줌발은 폭포수고...
상당히 공감이 가는 스토립니다 저의 경우와 거의 대부분 일치되는 경우군요 가족과 같이 가는경우만 빼놓구서요 암튼 재미있고 가슴에 와닿네요^^
붕어는 틀림없이 물밖의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다에 한표 겁니다.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잡아요....
낚시 갈까? 말까? 망설이다 늦게 도착한 저수지 어두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대 편성하고 캐미 꽂자 곧바로 이어진 멋진 찌 올림 잡고 보니 턱걸이 한 수 ㅎㅎ
그리고 밤새 말뚝 ,
뜨거운 커피 한 잔 끓여 마시고 더 이상의 기대감은 포기하고 철수 준비하려는데 44칸에서 올라오는 중후한 찌 올림이 올라옵니다.
챔질하고 잡아내니 38.5 그리고 십여 분 후 또 40대에서 입질 포착하고 잡아 올리니 허리급인 35 이렇게 큰 기대 없이 낚시 갔다가 대물 복이 가끔은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낚시는 모릅니다.. 어쩌면... 염장? ^^ 사진 첨부합니다 ㅎㅎㅎㅎ
밑에 35cm 같은 사진이 두장이 올라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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