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어천지로 출조를 떠납니다.
낚시터에 도착하여 자리를 둘러 봅니다.
오늘 제가 낚시할 자리 입니다.
주로 군부대 쪽에 앉았었는데 오늘은 상류쪽에서 낚시를 하려고 자리를 올겨 봤습니다.
어천지로 지나가는 KTX 철로입니다.
상류쪽 죄측 포인트 입니다.
낚시할 자리에 섭다리와 받침대를 설치합니다.
저의 낚시 장비입니다.
어천지의 저물어가는 저녁 풍경입니다.
저녁 9시에 낚시에 들어 갑니다.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습니다.
밤낚시하면서 수분을 보충하느라 얼린 물을 작은 거 1개, 큰거 1개를 사가지고 갔는데 새벽에도 더워서 얼린 물이 오랜 시간이 되지 않아서 녹아 버렸습니다.
오늘 사용할 낚시대는 멀티 극상 7대(2.4칸 쌍포, 2.8칸 쌍포, 3.2칸 쌍포, 3.6칸 1대), 강호gt 2.8칸 1대 등 총 8대입니다. 안타깝게도 새벽 4시부터 낚시대를 걷느라 낚시대 세팅 해놓은 것을 사진에 담지 못하고 걷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날씨가 더워서 그러는지 초저녁부터 대류 현상이 심했고 배수중이라 활성도가 좋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까지 붕어 입질은 이따금씩 들어 왔고, 다른 날보다 잉어가 많이 덤볐습니다.
세팅후 3-4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어서 다른 자리에서 낚시하시는 자리에 잠시 갔었는데 제자리의 찌 하나가 보이지를 않아서 돌아와보니 3.6칸대 원줄을 끊어져 있었습니다.
다시 원줄을 갈고 던졌는데 이번에는 잉어에 목줄이 끊어졌습니다.
조금 후에 2.4칸의 찌가 춤을 춥니다.
급히 챔질을 했는데 느낌이 묵직합니다.
이리저리 요동을 치며 반항을 합니다.
옆자리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뜰채를 가져다가 반항하던 잉어를 담아서 뭍으로 끌어내셨는데 제법 묵직한 녀석이 잡혔습니다.
제가 잉어를 잡고 있는 사이 줄자를 가지고 오셔서 길이를 재보니 67cm였습니다.
얼마나 힘을 쓰는지 손맛 및 몸맛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사용한 멀티 극상대 비록 단종된 낚시대이지만 붕어를 랜딩할 때 붕어가 톡톡치는 손맛이 좋은 편입니다.
질기고, 가볍고, 부드럽고 비록 3.2칸위로 손잡이대가 요즘 낚시대에 비해 두툼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손맛보기에는 양호한 낚시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호gt 2.8칸도 질기고 튼튼하며 나름 양호한 손맛을 보여 주었습니다.
인지도가 약해서 단종이 일찍 된 것이 아쉽습니다.
오전 6시 낚시를 정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밤을 꼬박새서 낚시를 했더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다음 출조를 기약하며 더위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낚시에 대해서(227번째) - 네번째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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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는 몰라도 비암,고라니,너구리,
맷돼지 때문에 신경쓰일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저희동넨 동물농장에서 낚시하는거 같아서요ㅎ
사진으로 보게 되니 너무 반갑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 좋은대 손맛이 수파보다 못해서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대입니다.
나머지는 솔직히 수파보다 낫다고 봅니다.
낚싯대마다의 특성들이 있으니 항상 새로우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