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7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어천지로 출조를 합니다.
퇴근시간이라 몇번을 카카오 택시를 하다가 좀처럼 택시가 잡히지 않아 이번에는 콜을 했는데 다행히도 택시가 잡혀서 즐겁게 출조길에 오릅니다.
발안쪽 가는 길에 있는 기천지나 덕우지는 금요일 오후면 택시 잡기가 정말로 어려워서 그래도 편한 어천지로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몇팀이 들어와 있기는 했지만 무더위에, 보름달에, 배수가 겹쳐서인지 한산했습니다.
지난번에 앉았던 자리에 오늘도 자리를 잡습니다.
좌,우측은 수심 1.2m정도, 가운데는 1.5m 정도의 수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전 출조때보다 수심이 50cm정도 줄어 든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낚시대는 모두 9대
케브라 옥수 2.2칸 1대, 2.6칸 1대, 3.0칸 1대
강호gt 2.8칸 2대
반도 아모퍼스 3.1칸 1대
다이아마스타 중층붕어 2.4칸 1대, 2.8칸 1대,
케브라 대어 3.0칸 1대 등
오늘 낚시할 자리에 세팅한 낚시대입니다.
케브라 옥수 2.2칸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했더니 발갱이가 나옵니다.
잠시 후 아모퍼스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했는데 묵직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꺼내봤더니 조그만 자라가 나옵니다.
그러고나서 새벽에 케브라 옥수대로 붕어 2마리를 잡고는 밤이 새도록 입질없이 말뚝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새벽 4시 30분 중층붕어 2.8칸에 오랫만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했는데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낚시대가 부러진 것입니다.(5번은 부러지고 6번은 상단 절번이 터짐)
차라리 고기가 물린 상태에서 부러지기라도 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챔질 순간에 부러지니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월척 게시판에 낚시하다가 손잡이대가 부러졌다, 절번이 부러졌다 라는 글들을 가끔씩 보기는 했는데 실제로 저에게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지금까지 낚시하면서 처음 인것 같습니다.
새벽 5시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낚시대와 받침대 등 짐을을 모두 정리하고 시간을 보니 아침 6시 11분
택시를 불러 타고는 집으로 행하며 오늘 낚시를 마감합니다.
오늘은 여러 종류의 낚시대를 세팅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손맛 등을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었는데 활성도가 떨어지고 조황이 좋지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브라 옥수나 중층붕어, 그리고 아모퍼스는 무게감이 제법 느껴집니다.
그에 비해 케브라 대어나 강호gt는 가볍게 느껴집니다.
케브라옥수가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압력이나 앞치기는 좋은 편이고 제일 궁금했던 것이 손맛이었는데손맛은 생각한 것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손맛이 중후하다고 할까요
아모퍼스는 오늘 사용한 낚시대 중에 가장 빳빳한 경질대 입니다.
이 대는 붕어용으로 사용하기보다 잉어나 향어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라를 잡았을 때의 손맛은 대체로 좋았습니다.(묵직하면서도 부드드러운 손맛)
붕어나 잉어를 걸었다면 어떤 손맛이었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번 출조를 기약하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낚시에 대해서(228번째) - 다섯번째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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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저도 챔질과동시에 카프대 32대 손잡이가 두동강
나고 절번 물속으로 수장해버렸어요~~수고하셨습니다~
부러진 절번이 혹 원다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어도 아마 값을 엄청나게 부를거 같습니다
케블러옥수대 좋습니다.거의 뭐 베스트셀러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