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3일 금요일 어천지로 출조를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금요일이라 택시 잡기가 쉽지않아 저녁 8시 30분 정도에 집을 나섭니다.
평소 어천지 가는 길에 낚시점에 들려 얼린 생수를 사갔는데 오늘은 이미 다떨어졌다고해서 어쩔수없이 편의점에 들러서 생수로 대체를 합니다.
어천지에 도착을 하니 몇몇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수심이 2-2.5m 정도 되는 수문 근처로 자리를 정하고 분주하게 세팅에 들어갑니다.
11시 정도 되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 세팅한 낚시대는 모두 10대
케브라옥수 2.2칸 1대, 2.6칸 1대, 3.0칸 1대, 중층붕어 2.4칸 1대, 3.2칸 1대, 케브라 대어 3.0칸 1대, 강호gt 2.8칸 2대, 반도 아모퍼스 3.1칸 1대, 3,4칸 1대
미끼를 반죽하고 집어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케옥 2.2칸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챔질을해서 꺼내보니 조그만 발갱이입니다.
물이 미지근해서 그러는지 오늘따라 블루길의 활성도가 심한 편입니다.
12시가 넘어서 케옥 3.0칸에 멋진 찌올림이 있었는데 미끼를 갈아주느라 구경만하고 말았습니다.
새벽 1시
다시 케옥 3.0칸에 멋진 찌올림이 이어집니다.
붕어인줄 알고 랜딩을 하는데 물고기가 힘을 많이 쓰며 차고 나갑니다.
옆에 있는 낚시대 3대를 뒤쪽으로 놓고서 잉어와 랜딩을 합니다.
그런데 힘을 꽤나 씁니다.
싸이즈가 얼마나 되나 건져내려고 하면 자꾸 차고 나갑니다.
그렇게 몇분을 실랑이를 벌이다가 꺼내봤더니 바닦잉어 55cm정도 되는 놈이었습니다.
그리고는 1시간이 지나고 나서 케옥 3.0칸에 다시 입질이 들어 옵니다.
파닥거리는 소리와 함께 붕어가 걸려 나옵니다.
그렇게 하고 3시 정도에 아모퍼스에 멋진 찌올림이 한번 더 왔지만 헛챔질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새벽 5시에 낚시대를 걷기까지 말뚝 상태가 이어집니다.
오늘 낚시는 더운 날씨에 배수를 해서 주위에 같이 낚시하시는 분들도 거의 붕어 얼굴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더위를 제일 많이 느끼며 낚시를 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모퍼스나 중층붕어 그리고, 케브라대어 대의 손맛을 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입질이 거의 들어 오지를 않아 제대로된 손맛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55cm 잉어를 랜딩했던 케브라옥수대를 통해서는 손맛과 몸맛을 실컷 볼 수 있었고, 케브라 옥수대가 정말로 질기고 튼튼한 낚시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수원도 매우 덥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분 충분하게 섭취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낚시에 대해서(231번째) - 여섯번쩨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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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