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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251번째) - 낚시대 이야기 -

초등학교 4학년때 사촌 형들을 따라 갔다가 배우게 된 것이 낚시인데 처음으로 낚시할 때 사용한 낚시대가 대나무 낚시대입니다.

노랑색 천으로 된 케이스에 들어가 있었고 끼워서 낚시를 했는데 무게가 제법 무거웠습니다.

처음에 낚시를 시작할 때는 받침대없이 그냥 들고 했고 지금처럼 찌고무나 바늘의 여유가 없어 소품이 부러지거나 잃어버리면 사

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조르고 졸라 선물로 받게 된 것이 용성의 글라스로드 낚시대 은색 3.0칸이었습니다.

그당시 로얄 글라스로드 낚시대가 제일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다음으로 접한 낚시대가 황토색의 금성낚시대 .

용성낚시대보다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차후에 사용하게 된 낚시대가 은성의 노란색 낚시대입니다.

그 낚시대가 수선대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그렇게도 써보고 싶었던 로얄 낚시대까지 써보게 되었네요.

 

제가 아는 지인 어르신중에 낚시를 매우 좋아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한참 은성이나 로얄 글라스로드 낚시대에 꽂혀 사용하고 있을

때 그 분은 해동에서 출시된 카본 낚시대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어 사용을 해 봤는데 그당시에는 거의 신비에 가까울 정도로 가볍고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나서 그 이후에 접한 낚시대가 반카본대인 원다의 수연대

글라스로드대와 해동 낚시대를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가 지금부터 한 20여년전에 모두 무료로 분양을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접한 낚시대가 정확하지는 않는데 저렴한 대나무 색상이 들어간 카본 낚시대였습니다.

선우의 청월, 은성의 수궁대를 거쳐 원다의 하이옥수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내 낚시대다운 낚시대를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이옥수를 접한 것이 90년대 중,후반인데 그당시에는 하이옥수나 보론옥수의 가격도 제법 비싼 편이었습니다.

제가 하이옥수를 접할 당시 낚시점에서 요즘 낚시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낚시대가 있다고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낚시

대가 있었는데 다름아닌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과 해마하나 손잡이까지 노랭이 수파대였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렇게 비싼 낚시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가의 낚시대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추억속으로 사라져 버리기는 했지만 글라스로드 낚시대를 사용할 당시만해도 글라스로드 낚시대를 최고의 낚시대로 생각하며 낚

시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은 예전에 낚시와 관련된 추억을 떠올리게 될 때 글라스로드 낚시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곤 합니다.

  

 

 

 


낚시대
한면의 역사를 보는듯 합니다 ㅠ
잘읽었습니다
추억의 낚시대 아주 기분이
좋아요 잘보고 갑니다
마음 한켠이 따뜻해져 옵니다.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요즘 낚시대 가격이 사악하지요?
취미로 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이러다가는 짱깨낚시대로 다 갈아타신분들도 나오지 않을까요? 시간이 쫌더 지나면 더 좋은 물건 싸게 나오지 않을까요?
나만의 생각입니다.
글라스로드의 추억이 묻어나는군요
은성사,해동,로얄...오리엔탈도 출시했었지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저는 80년대 중반에 처음 배운 낚시인데... 은성의 글라스로드 수선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나온 신수향이나 노랭이 수파는 비싸서 엄두도 못 내었는데
지금은 중가 정도의 낚싯대가 되고 말았네요.
90그람 초반의 32대로 무거우니 가벼우니 호화로운 낚시를 하면서
더 나은 낚싯대를 추구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구요 ㅋ
아직도 사용합니다.수궁.청월.청심.옥수.호소..요즘낚시대의 질김과 그흔한 이유없는?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쉽게 부러지는 절번? 옛날제품이 가격은 2.3만원대 중고지만 비교되는게 우스울 정도입니다!
배스없고 물반 고기반에 부력도 안맞추고 풍덩채비 ㅋㅋ 한번에 두마리도 쉽게 낚이던 시절이네요.
제가 1991년도 처음 낚시 입문할때 산 낚시대가 원다 "수연" 낚시대였는데,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잘 쓰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쓰시던 하이옥수 15~30 5대하고
받침대 끝에 껌베터리 넣으면 불들어오는거 3~4대
가방까지 90년대후반에 100만원 줬다 그랬어요
비싸다 그랬지만 좋긴 하드라구요
글라스대 쓰다가 카본대쓰니 손잡이도 가늘고 ㅎㅎ
기분좋은 글이네요^^

어릴때 시골에서 고기잡을거라고 대나무에 밥풀끼워 던지던 시절...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요즘 고기들이 참 입이 고급이 되었습니다 ㅜ
저는 아버지를 따라 유치원 가기 전부터 고삼지를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은성 수선대 갈색에 손잡이는 테니스 손잡이처럼 뱅글 뱅글 말려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걸로도 많은 붕어를 잡았고.. 그 이후엔 향어가 인기가 있어 모 낚시터에 향어를 잡으러 많이 갔었네요..
중학교 올라간다고 수정 낚시대를 선물해주셨고 그 낚시대를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취업해서 신수향 낚시대를 한셋트 구매했고, 보론 옥수도 한 셋트 구비했네요..
아버지가 과거에 쓰시던 수향 낚시대도 몰래 훔쳐오고 ㅎㅎㅎㅎㅎ

신수향을 메인으로 보론옥수와 수향은 짬낚시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다시 구하고 싶은것은 은색과 갈색 긴 무늬가 있고 손잡이가 스폰지로 되어있는 수선 낚시대 입니다.
짧은대는 스폰지이고, 긴대부터는 테니스 손잡이처럼 되어있는데...
좀처럼 구하기가 힘들고, 있다하더라도 왠만한 낚시대보다도 비싸더라고요....

수선 낚시대 하니깐 옛날 생각이 나네요....

고삼저수지 참.... 많이 갔었는데....
70년 학생 시내버스비가 50원, 통대나무로된 낚시대를 50원 주고 처음 사고 동네 형들 따라 낚시 입문했던 생각이 나네요 ! 10대후반에는 대나무 낚시대, 20대 후반에는 글라스 로드 !!! 30대에 카본으로 전환했지만 2000년 초때에도 향어 낚시에 카본 낚시대가 부러져 로얄 글라스 로드 샀던 기억이 나네요 !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전이야기네요 제가 처음낚시를접할때 사용하던낚시대는 주작이란 대나무낚시대였죠 용작(가장화려했죠).한작도출시되었구요 세월이흘러 그라스로드가출시되었을때 꿈의낚시대 로얄콜크손잡이대 푸른색을사려구 용돈절약하던때가 생각납니다 요즈음 카본대 가격이 장난이아니네요 옛날이 가끔은그리워집니다 낚시가방도 두루마리식이었는데~
밤색도 아닌것이 애매모호한
추억의 금성낚싯대..
남대문쪽에서 구입한 첫날의
설래임이 생각나네요..
한동안 제 주포였습니다...
추억을 떠올리게되네요..감사합니다
들어와 보니 많은 회원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회원분들 저마다의 글라스로드 낚시대와 관련된 추억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글라스로드 낚시대에 얽힌 여러가지 추억을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가 썼던 대...

작은아버지 집에 아직 있죠

어릴 때 낚시간다 하시면 따라다니면서

찌 맞춘다고 돌 던지던 기억이...

그래도 그땐 고기 막 나왔었는데 ㅎ

어릴적 생각나네요~

아부지도 보고 싶고요...
초딩때 어버지랑 낚시가면 은성 호반 1.5간 그라스로드대 한번 펼쳐주시고 낚시해보라고 하셨죠
그때 1.5칸으로 잉어도 잡고 붕어도 잡고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이 1.5칸 글라스로드대를 새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바로 1.0칸,1.2칸.1.5칸을 바로 구입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믓한 낚시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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