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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252번째) - 8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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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5일 금요일

저녘 8시에 어천지로 출조를 떠납니다.

지난 주에 비예보가 잡혀 있어서 출조를 하지 못한 상태라 한주간이 조금은 길게 느껴졌습니다.

택시를 타고 9시정도에 도착하여 낚시대 세팅에 들어갑니다.

10시 30분 정도 되어서 세팅을 마치고 낚시에 들어갑니다.

 

제가 자리한 곳 옆에서는 산지렁이를 미끼로하여 메기 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그동안 지렁이를 미끼로 재미를 못보았지만 혹시나

싶어 지렁이 한통을 사서 떡밥과 함께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 준비한 낚시대는 모두 9대

해마하나 수궁대 2.5칸 1대, 아피스 케브라 대어 3.0칸 1대, 유양 강호gt 2.8칸 1대, 슈퍼 어감 2.9칸 1대, 케브라수향 3.3칸 1대, 슈

퍼포인트 3.0칸, 3.3칸 각 1대 , 서진 구형 토네이도 3.6칸, 4.0칸 각 1대, 보론옥수 3.3칸 1대

 

낚시에 대해서252번째  8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대부분 낚시대에 떡밥을 미끼로 하고 2.9칸과 4.0칸대에는 지렁이 3마리 꿰기를 했습니다. 

수심은 1.2 - 1.4m 정도

배수는 조금씩 하고 있었고 찌는 대부분 낚시대에 39cm짜리 막대형 찌와 3.6칸과 4.0칸에 40cm짜리 다루마형 찌를 사용합니다.

 

집어를 시작한지 1시간 30분 정도 되어서 지렁이 3마리 꿰기를 미끼로 한 2.9칸에 첫입질이 왔습니다.

힘차게 챔질을 시도했더니 녀석이 반항을 합니다.

메기인가 싶은 기대감에 꺼내봤더니 발갱이였습니다.

다시 지렁이를 달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30분 정도 지나서 다시 2.9칸에 뻐르게 입질이 들어옵니다.

긴장을 하고 힘차게 챔질 이번에는 옆으로 쨉니다.

조심해서 랜딩을 하다가 꺼내었더니 이번에는 지렁이 미끼에 향어가 나옵니다.

마음이 허탈해집니다.

 

지렁이 미끼를 단 4.0칸에는 입질이 없어서 떡밥으로 미끼를 교체합니다.

12시 30분 정도 되어서 미끼를 교체한 4.0칸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그러더니 찌를 옆으로 끌고 갑니다.

챔질을 후 획인 된 녀석은 역시나 발갱이

그러다 잠시 침묵이 흐르며 말뚝으로 이어집니다.

 

잠시 일어나서 소변도 볼겸 옆에서 메기 낚시를 하시는 조사님께로 간 사이 보론옥수 3.3칸의 찌가 올라옵니다.

재빨리  자리에 돌아와서 챔질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2.5칸과 2.8칸 3.3칸에 미끼를 떡밥에서 지렁이로 교체합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입질이 없어서 3.3칸만 제외하고 다시금 떡밥으로 낚시를 진행합니다.

 

새벽 2시경 슈포 3.3칸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챔질을 시도했지만 헛챔질이 되고 말았습니다.

조금 후에 다시 입질이 들어왔지만 이번에는 챔질조차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슈포 3.0칸의 찌가 예신을 보입니다.

두세마디 올리나 싶더니 다시 내려가 본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몇번 그러더니 그이후는 아침까지 말뚝으로 이어집니다.

 

4.0칸에 입질이 들어와 챔질을 했더니 7치 정도되는 붕어가 반갑게 올라옵니다.

다시 미끼를 갈아 넣고 다른 낚시대 미끼를 갈고 있는 사이 세팅해 놓은 섭다리가 살짝 끌려가는 소리가 나서 앞쪽을 응시했더니

4.0칸대 찌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여 챔질을 해봤지만 원줄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쉽지만 4칸대는 그대로 접고 나머지 8대로 낚시를 계속 합니다.

새벽 3시경 수포 3.3칸에 입질이 들어 옵니다.

두번째 8치 붕어가 파닥거리녀 끌려 나옵니다.

 

새벽 3시30분

낮에는 찌는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바람이 불어 오면서 제법 쌀쌀함을 느낍니다.

수궁 2.5칸의 찌가 옆으로 조금씩 슬그머니 왔다갔다를 하더니 이내 본신으로 이어집니다.

파닥거리는 붕어의 앙탈거림과 수궁대의 톡톡거리는 손맛을 느끼며 3번재 붕어를 잡아 냅니다.

그이후로 수궁 2.5칸으로 붕어 2마리를 더 잡아냅니다.

 

지렁이 3마리 꿰기를 해놓은 3.3칸 보론옥수대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을 사도했지만 지렁이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새벽녘이 깊어 갑니다.

그동안 한번도 꿈쩍하지 않고 말뚝으로 일관하던 3.6칸대의 찌가 묵직하게 올라옵니다.

붕어 챔질 성공

다시금 미끼를 달고 나니 또다시 찌가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역시 붕어 챔질 성공

 

새벽 4시가 넘어가고 조금씩 주위가 훤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새벽 4시 30분 경 지렁이 미끼를 단 보론옥수 3.3칸대 찌가 힘차게 몰라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35정도되는 메기가 물려 나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4시 50분 경 2.5칸에 붕어 한마리를 끝으로 5시가 넘어가니 이제는 블루길이 덤비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싶어 평소보다 30분 정도 더 낚시를 시도했지만 말뚝으로 이어지며 오늘 낚시를 마칩니다.   

 

배수를 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오랫만에 나름 찌맛과 손맛을 본 것 같습니다.

낚시를 재미있게 해서 그러는지 평소보다 피로감이 덜한 것처러 느껴집니다.

낚시라는 것이 잘되면 잘되기 때문에 다음 출조가 기다려지고 안될때는 낚시가서 꽝맛을 보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 싶은 마음

에 다음번 출조를 기대하며 주말을 기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낚시를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찌맛과 손맛을 어느정도 보게 되었을 때 피로감이 덜한 것 같습니다.

입질 한번 못받고 돌아오는 날은 왜그리도 졸렵고 지루하고 피로도 심하게 느껴지는지.....

낚시를 한다는 것으로 삶이 기쁘고 즐겁고 활력을 얻게 되고 힘들었던 삶의 부분을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낚시라는 취미

를 잘 선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252번째  8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현장감있는 설명속에
재미있게 읽고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추천
순간순간의 시간과 상황설명이 마치 책을읽는것
같네요~
책한번 내보셔요~^^
파워백님!
오랜만에 찌맛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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