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일 목요일
휴가철을 맞이하여 형과 낚시를 출조했습니다.
형도 낚시를 좋아하지만 직업 여건 상 1년에 1-2번 정도 낚시를 합니다.
어천지에 도착을 하니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이 출조를 했습니다. 다리 밑 포인트를 갔다가 자리가 마땅치 않아 군부대 앞 포인트
로 이동합니다.
사장님께서 도와 주셔서 낚시짐을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군부대 앞에 두자리가 좋아 보여 세팅에 들어 갑니다.
저는 보론옥수 외 9대, 형은 멀티 극상 3대
수심은 1-1.1m 정도
그래도 비가 내려서 수심이 조금은 늘어 난 상태였습니다.
형이나 저나 메기낚시를 위주로 합니다.
그동안 휴가철에 형과 낚시를 할 때마다 저는 어느정도 입질이나 손맛을 봤지만 안타깝게도 형은 입질을 별로 못봐서 미안한 생각
이 들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메기낚시가 잘되는 어천지를 선택하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형도 실컷 손맛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저녁 9시가 넘어 가면서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첫수는 메기를 시작으로 제가 먼저 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형도 첫수로 메기를 잡아 냅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블루길이 극성을 부립니다.
지렁이 4통을 샀는데 블루길 극성화에 지렁이가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늦은 밤 2통을 더 사서 사용을 합니다.
12시전까지는 제가 메기를 몇마리 더 잡았는데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저는 계속해서 블루길에 시달리는 반면 형의 포인트에서는
힘좋은 메기 녀석들이 끌려 나옵니다.
형이 메기를 낚을 때마다 제가 뜰채를 가지고 가서 건져내 주곤 했습니다.
때때로 힘이 센 메기가 걸린 것 같을 때는 형이 사용하던 멀티 극상를 들고 랜딩을 해주었는데 극상대가 보론옥수와 달리 가벼
면서도 좋은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도 입질이 좋고 재미를 느껴서인지 밤새 졸지도 않고 낚시에 열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밤을 꼬박새니 피로감이 몰려 옵니다,
하지만 즐겁게 낚시해서인지 마음은 가볍고 기분은 좋습니다.
새벽5시 정도가 되니 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
오늘 낚시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시작합니다.
정리를 다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형은 오랫만에 낚시를 해서 그러는지 온 몸이 쑤신다고 합니다.
오늘 조과는 메기 14마리 붕어 5마리
제가 메기 7마리 붕어 4마리 형이 메기 7마리 붕어 1마리
형은 오랫만에 손맛을 실컷 봤다고 흐믓해 합니다.
낚시를 마치면서 주로 독조를 즐기는 편이지만 오랫만에 형과 밤을 새며 함께 한 낚시 .
독조를 할 때와 또다른 감흥이 느껴집니다.
즐거운 낚시 하셨네요
윗분 포럼공통에도 친목,자유게시판이라는 소 제목이 붙어있는데 포럼방에 자유롭게 글쓰는것도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
정 보기 그러시면 안보면 될것 같은데요
왜 유독 혼자만 그러실까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