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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260번째) - 15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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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3일 화요일

어천지로 15번째 출조를 떠났습니다.

평일이라 저수지는 조용했고 지난번에 낚시하던 자리는 다른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어서 오늘은 조금 더 내려와 자리를 하고 세팅

에 들어갑니다.

오늘 준비한 낚시대는 모두 8대

수보 2.8칸 쌍포, 3.2칸 쌍포, 3.6칸 1대, 4.0칸 1대, 아모퍼스 1대, 케브라옥수 3.3칸 1대

미끼는 지렁이 8대 중 반은 외바늘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저녁 9시가 되어서 세팅을 마치고 낚시에 들어 갑니다.

해가 조금은 짧아 진 것 같아 일찍 밤이 찾아 오는 느낌입니다.

수보 3.2칸에 첫입질이 들어와 챔질로 이어집니다.

메기 녀석이 나오지 않으려 앙탈을 부립니다.

한마리를 잡고 다시 낚시대를 던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쏟아집니다.

평소 파라솔을 여분으로 하나 가지고 다니다가 오늘은 비 소식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비가 내릴줄 예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디행히 우비 한개를 챙겨 온 것이 있어 급히 챙겨 입었지만 장비는 피할 곳도 가릴 것도 없어서 그대로 비를 맞히고 맙니다.

 

한 30분 정도 비가 내리더니 그칩니다.

다시 낚시를 이어갑니다.

수보 2.8칸에 입질이 없어서 한대를 집어 넣고 그자리에 슈퍼포인트 3.3칸을 세팅합니다.

그리고, 아모퍼스 3.4칸을 집어 넣고 슈퍼포인트 3.6칸과 케브라옥수 3.6칸을 꺼내어 세팅을 합니다.

총9대를 가지고 밤낚시에 몰입합니다.

소나기가 내린 후 지렁이 미끼에 붕어가 붙어서 찌맛과 손맛을 실컷 볼 수 있었습니다.

지렁이 미끼에 3.2칸 이하는 거의 입질이 없었고 특히, 4.0칸에 입질이 빈번했습니다.

 

요즘 메기낚시에 매료가 되어 있지만 그래도 찌맛은 붕어낚시가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외바늘 채비에 들어 온 붕어 입질이 꽤나 깔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렁이를 사용해서 이렇게 붕어 손맛을 실컷 볼 수 있다면 굳이 글루텐이나 어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가끔씩 잉어나 향어가 미끼를 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물지를 않아서 잉어나 향어로

인해 채비가 엉기거나 하는 것을 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총조과는 붕어 16마리, 메기 10마리입니다.

낚시에 대해서260번째  15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낚시에 대해서260번째  15번째 출조를 다녀와서 (낚싯대포럼 - 포럼공통)

 

오늘 사용한 낚시대 가운데 수보대에 대한 개인적인 사용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수보대는 예전에 양어장 다닐 때 잠시 사용하던 낚시대입니다.

오랫만에 사용한 수보대는 중경질대로 무게감이 가볍고 질기고 튼튼하며 앞치기가 용이하고 제압도 잘되는 낚시대입니다.

같은 중경질대인 해마둘 신수향과 비교해 볼 때 수보대가 조금 더 빳빳하다는 느낌입니다.

도장은 기포에 강하고 색상은 단순한 색상이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게 느껴졌습니다.

가끔씩 편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곤하는데 저는 낚시점에 직접가서 구매를 한 것이라 편심이 없었습니다.

무게감이 가벼워 밤새 낚시를 하는데 용이함을 느낄 수 있었고 손잡이대의 굵기도 적당하여 피로감을 느끼지 않은체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보대가 손맛대는 아니지만 랜딩을 하면서 어느정도 붕어나 메기의 몸놀림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강한 챔질이나 강제 집행을 할 수 있는 낚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허리힘도 좋아서 잘 버텨 줍니다.

과거 양어장에 잉어낚시 다닐 때 60이상 되는 잉어를 걸어도 잘 버텨주곤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수보대가 좋게 느껴진 것은 낚시대의 전체적인 발란스입니다.

무게의 중심이 손잡이 쪽에 있어서  앞쏠림을 느끼지 못했고 투척이나 랜딩을 할 때 편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수보대를 떡밥낚시용으로 사용했지만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대물낚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낚시대의 기능을 가지

고 있는 낚시대입니다.

수보대를 사용해본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대체로 가격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양호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번쯤은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낚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 많은 글을 접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파워백님!
이번에도 손맛찌맛 많이 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개인적으론 메기보단 붕어를 엄청
선호하기때문에 붕어소식이 반갑네요
수보낚시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낚시 하셨내요.~ 축하 드립니다.~^^~
제가 낚시터에 있는듯한 ᆢ솔직한 후기 그리고 낚시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 늘 감사합니다 .
글 잘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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