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는 것이 참으로 사람을 들었다가 놓았다가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대도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 이상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 자신은 뭔가가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늘 갖고 있어서 쓸데없이 낚시대 한두대만 더 사고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되어 그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도 2% 부족한 것은 사라지지 않고 늘 무엇인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무엇인가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그 부족한 2%가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또다르게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2%를 재차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손에 맞는 낚시대를 얻기 위해서 이 낚시대 저 낚시대를 찾아 헤매이는 것인지, 낚시대 수집을 위해 이리도 헤매이고 있는지 분간이 안갈때도 있습니다.
낚시라는 것이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 기쁘고 좋은 기분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도대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기분을 가져다 주길래 이리도 시간과 정성과 경제력까지 동원하여 매진하게 되는지 한편으로는 의아하게 생각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낚시를 가면 기분이 좋고 다녀오면 온몸이 힘들고 때로는 힘에 부칠 때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주말이 오면 힘든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잊은체 다시금 낚시를 가고 싶고 낚시를 가야지만 직성이 풀리고야마는 부분들이 낚시로부터 우리들을 더욱더 밀착하게 만듭니다.
버스를 타고 잠시 야외를 지나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이 저수지나 수로이고, 그곳에 앚아서 조용히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분명히 내자신도 시간을 내어 낚시를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러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나 낚시라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런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인지 아마도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낚시에 대해서(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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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그래야 진정 꾼 소리를듣지요.
뭔가를 시작했다면 전문가,꾼 소리는 들어줘야
직성이풀리지요.
전 댓글이 31개 인줄 알고 들어왔다가 댓글이 없길래 그만^^
글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