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통

· 포럼 공통게시판으로서 낚싯대 추천, 비교 등의 정보가 제공되는 곳입니다.

[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39) - 장비병

/ / Hit : 3794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장비병 안걸려 보신 분들 적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마음에 꽂힌 낚시대를 사게 되면 순간적으로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수도 있지만 또한편으로는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좋다고해서 구매를 했는데 설레이는 마음 가지고 막상 사용하려고 하니까 생각한 것에 비해 이것저것이 마음에 안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장비병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낚시대를 구매했다고해서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지름신이 또다시 발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름신이 지속적으로 발동하게 되는 이유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낚시대보다 아직 사용해 보지 않은 낚시대가 더 좋아 보이고 그렇기때문에 한번 써보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낚시대를 많이 소장하면 소장할수록 장비병은 더욱 더 그 열기를 더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종류의 낚시대를 소장하고 있으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하고 장비병이 딱 그치면 좋으련만 자신이 소장하며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보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낚시대가 더 좋아 보이기도 하고 그런 과정속에서 조금이라도 낚시대가 좋다고 이야기를 듣게 되면 솔직히 마음이 많이 흔들리며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낚시대를 분양하거나 설령 소장하고 있다하더라도 다시금 마음에 꽂힌 낚시대를 구입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이 장비병을 경험하고 있는 분들의 동병상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들이 좋은 낚시대를 가지고 낚시를 하는 것에 대해 부러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손맛을 가져다 줄까? 어떤 느낌일까?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궁금증으로 인해 마음이 답답하기도 때로는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장비병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꽂힌 낚시대를 사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때로는 내가 왜 이랬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낚시대에 필이 꽂힌 그 순간 만큼은 솔직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고 마음에 꽂힌 낚시대를 향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더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이런 부분으로인해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가며 내 자신이 갖고 싶은 낚시대를 사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구하려고 했던 낚시대를 구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은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고 짜릿한지 모릅니다. 구하기 힘든 것을 구할수록 그 기분은 더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낚시대 이것저것을 구하러 다니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구한 낚시대에 대한 기쁨이 오래가지 못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금 지름신이 발동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구하고자 하는 낚시대를 구했다고해서 장비병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로인해서 더 구하고자 하는 마음만 더 생기게 한 것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솔직히 낚시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들여서 낚시대를 구입하려고 하는 것인지 단순히 낚시대 수집을 위해서 이리 난리를 치는 것인지 때로는 이런 저의 모습이 의아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해서 구한 낚시대를 가지고 정말이지 낚시를 하면서 얼마만큼의 가치와 기쁨을 누리게 될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디까지나 낚시대 구입은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구하려고 했던 낚시대를 구하게 되는 순간 그순간의 기쁨이 계속 충동질 하는거 같습니다.
아ㅜㅜ난아무래도고기잡는거보단 장비바꾸는게 더재미붙인거같네요 ㅎㅎ 제이야기인데요 혹시제가롤모델?ㅎㅎ
어렵게 돈 모아서,원하는 물건 받아볼때
정말 기쁘지요.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더라고요.지금은 장비병 거의 치료가
된듯합니다.한대든 열대든 즐기는 낚시
할려구요.
오디오에 빠지면, 음악은 뒷전이고 음질에 목숨 거는 심리나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장비병 행진을 멈추고 나니 이렇게 평화스러울 수가 없습니다...ㅋ
낚시대에 휘둘리지 않고 낚시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금전의 여유만 있다면 또 자기가 만족 한다면 장비병도 힐링이 될수 있읍니다
단 경제적으로 허덕이면서 까지 하면 안되겠죠
호기심... 새로운 낚시터에 대한 호기심에 낚시여행을 다니듯 새로운 낚싯대에 대한 호기심은 아마도 끊기 힘든 중독일듯 합니다.
제마음과 똑 같은 글을 보는 것 같습니다.
파워백님은 알고 보면 상당한 재력가이실지도...
지금까지 낚시장비때문에 총 얼마를 쓰셨는지 혹시 계산을 해 보신 적은 있으신지요? 혹시 집 한채 값???^^
저는 돈이 없어 장비병을 다스리지 못해 홧병이 됐습니다만...^^
그렇게 장비병을 홧병으로 대치하면서까지 나름 버텼는데도 계산해 보면 낚시 장비에만 총 천만원 가까운 돈을 지출했네요.ㅠㅠ
요즘의 낚시... 참 무서운 취미입니다!
멋지게 한방 쏴버리면 낚싯대는 더이상 생각이

안나지만 다른것들을 자꾸 바꾸게 되더군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