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인트 2만점이 눈앞에 와 있는데 진짜 쉽지 않네요.
사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낚시대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많은 낚시대를 가지고 있다고해도 다른 사람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자신에게는 그 낚시대 없어서 부러워하는 낚시대가 있습니다.
저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어렵게 구한 낚시대가 있습니다.
다이아 조선 중경대(25, 30, 35)인데 중고장터에 잘나오지 않을 뿐더러 그래서인지 구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낚시대를 구할 때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주로 낚시점 전화번호가 있는 책을 가지고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걸거나 시간이 여유가 생길 때 직접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낚시대를 구합니다.
이번 케옥이 2.2-4.0칸도 대부분 직접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구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전화를 걸어서 구하게 되다보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다 많은 낚시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골로 가는 낚시점은 자주 시간을 내서 방문을 합니다.
작은 곳은 별로 나올 것이 없는데 큰 곳은 뒤지다 보면 생각지 못한 물건을 때때로 만나는 경우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격을 사악하게 부르는 곳은 한번 이외에는 가지를 않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돌아다니면서 귀한 낚시대를 몇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구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론 수향 2.7칸, 3.6칸, 3.9칸
그리고, 낚시점을 돌아다니면서 구할 수 있었던 낚시대중에 구하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가 되는 낚시대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초록빛깔 색상을 띠는 수파 초기 4.0칸과 4.4칸입니다.
그렇게 긴대 구해서 무엇하나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구하고 싶어도 구하기 힘는 물건이 된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솔직히 사용하지 않아도 그 놈의 지름신 때문에 낚시대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왠지 소유욕이라고 할까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못한 낚시대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뿌뜻함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그것은 잠시 기쁨을 가져다 주기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무덤덤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기만족 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발품을 팔고, 전화를 걸어서 구하기 힘들고 그러나 구하고 싶은 낚시대를 구했을 때의 그 기쁨과 흐믓함
비록 그것이 오래가지는 않지만 이래서 힘들게라도 낚시대를 구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이야기(63) - 낚시대 구입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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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네요.
소장하고 싶죠.
저두
예전 마스마사의 보론대망,다이아대망 장대들과 다이아마스타 티타늄은 사용하지안지만
고이간직 하고 있읍니다.
꿈이
개인 저수지를 사서
물가에 집짓고 노후생활 하는건데 그때 마음껏 써보려고요......
그라스대인 로얄골드셋트는 꺼내 닦을때마다 안동댐 향어낚시의 추억이에 젖어듭니다.
파워100님의 마음 닮아 가는가봅니다.
일전 티탄 받침대 구매할때 도움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몇번이나 안한다고 낚시대 다 정리 하곤 하지만 어느새 다시 늘어가고 있는걸 느낍니다.
Power100님의 성의 정도라면 낚시대 수집이 취미가 되신다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듯 합니다.
열중할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것 가체가 좋은일 아니겠습니까?
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예전에는 받침대까지 맞추었는데 최근에는 투자좀 줄이려고 색상별로 블랙색상/붉은계열/황금색 3가지를 2절부터 4절까지 각 10대씩
구입하여 낚싯대 칼라에 맞추어 사용하고 있는데 어지간하면 구색이 맞더군요.
낚싯대를 새로구입하면 깔맞춤의 받침대가격이 부담스러워 저만의 컨셉입니다 ^^
낚싯대를 구입할 때는 예전에는 사람의 입으로 전해지는 사용기나 추천이였는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사용기나 추천제품을 보고
가능하면 가까운 매장으로 가서 한 두대를 살펴보고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손맛을 그리 따지지는 않습니다.
한 때는 손맛에 의존해보니 저만의 낚시를 즐기는데 제한이 있는 것 같아서 한 두대를 편성하기도 하고 3~8대 정도를 편성하여
장소에 따라 떡밥낚시나 대물낚시를 하다보니 조금은 빳빳한 경조성에 가능하면 가벼운 낚싯대를 먼저 찾게 되더군요.
낚시를 취미로 하는분들의 취향이나 개성이 달라서 오래된 낚싯대를 선호하거나 새로운 낚싯대를 찿는분등 선택하는 폭이 주관적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