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다시 적습니다.
오랜 병마로 작년 10월 이후 물가를 못 가 보았으니 그 조급증이 오죽하겠습니까.
그저 월척 포럼에 입질이 아닌 손질(그나마도 독수리 타법으로)로 서글픔을 달래려고 하다니.
오늘은 낚싯대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우선 저는 나이가 62, 키 165cm, 몸무게 58kg의 왜소한 체격입니다.
저는 현재 2.6칸도 앉아서 앞 치기를 못할 정도로 체력이 약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20년전 골프를 할 때 비거리는 280yd가 보통인 것을 보면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양어장을 전혀 다니지 안고 노지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딱 20년 만인 05년 5월초 은성의 구 보론 수향 21,26, 33 3대를 갖고 첫 출조를 하여 휘둘러 치기를 하는데
옆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봐 알고 보니 전부가 앞 치기를 하고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낚싯대가 너무 무거워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이때부터 최신 낚싯대 편력이 시작되고
결과로는 늙은 주제에 분수도 모르고 시쳇말로 지름신이 발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낚싯대의 편력(2005년 6월 이후)
정보가 없어 인터넷을 보고 찾아간 낚시점에서 vip 청우 2.9와 3.2를 사용하다 더 가벼운 것이 없을까 하여
동미 가람리미티드 2.9와 3.2로 바꾸고 다시 수라리미트 풀세트, 동와의 프리미엄 무한 2.9, 3.2
마지막으로 자수정드림 풀세트까지 왔습니다.
불과 2년 반 사이에 이정도면 지름신도 극에 달한 것 아닐까요. 물론 중고로 팔은 적도 없이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주관으로는 가람리미티드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월척도 잡아 보았고 우선 앞 쏠림이 없어 무거움이 전혀 없습니다.
1. 낚싯대
a. 규격
과거 그라스 롯드 일 때에는 규격이 0.5칸 단위였으며 은성의 수월, 수정, 해동의 흑기사2까지도 0.5칸 단위였는데
수향이 나오면서 그 체계가 무너지고 지금은 1.5, 1.6, 1.7,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등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의 뒤죽박죽이더군요.
더 한심한 것은 2.5칸이 4.5m가 아니고 2.9칸이 5.22m가 아니니 이에 더해서 사잇대라고 팔고 있으니
제조사의 상술은 대단하더군요.
물론 그 상술에 놀아나는 고객들도 어이가 없고 그렇다고 불만제로나 이영돈 PD에도 연락한번 안 하면서
왜 월척 포럼에만 하소연하는지.
b. 사잇대
0.1칸, 0.2칸 규격으로 사잇대가 출시되는데 그 길이 해보아야 18cm밖에 안되는데 꼭 그렇게 밀집해서 대를 펴야
속이 편한지 잘 모르겠군요. 차라리 줄을 길게 매 휘둘러 치기를 하는 것이 낳지 안을까요.
c. 다대 편성
과거에는 2.0, 2.5, 3.0이 기준이고 큰 맘먹어야 추가로 3.5를 펼치는데 지금은 소위 대물낚시를 한다 하며
10대가 보통이 이더군요. 심지어 이에 편승하여 받침틀 마저도 보통이 10단이니까 말입니다.
물론 모 방송에서 하였던 월척특급에서 밤낚시에 한 두 번 입질을 받으니까 10대가 보통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그 사람들은 전부가 낚시를 업으로 하는 전문꾼이니까 그럴 수 있다지만
왜 우리 조사들은 그들을 닮아 가는지.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원더걸스, 조용필이가 절대 못 되드시
꼭 따라 갈 필요가 없을 것 아닐까요.
d. 경질, 중질, 연질
제조업체에서는 이대는 붕어대다 저대는 대물대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수지에 꼭 붕어만 있고 월척 아니 5짜,
잉어, 향어 없는 것이 아닌데 붕어만 잡으라고 한다면 조선이 아니고 그 누가 알아서 하겠습니까.
단지 옆 조사와 1m도 떨어지지 안은 양어장에서는 다른 대를 휘감아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경질을
사용한다면 모르겠지만 노지에서는 모든 낚싯대가 대물대로 100%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 전 모 방송의 월척특급 진행자는 “월척특급”이라는 낚싯대를 갖고도 진행을 하였습니다.
분명히 바낙스의 “월척특급”은 연질대인데도 아무 무리 없이 수초가에서 월척을 끌어내고 있더군요.
결론 대물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수초를 감은 붕어를 그냥 잡아 당기지 말고 3분 정도 그 힘 그대로 있으면 붕어가 지쳐 끌려 나오더군요.
e. 부품 문제
월척 포럼에 가장 많이 하소연하는 대목인데 저도 한번 당한 적 있는데 수파리미트 2번대가 처음 투척을 하는데
그냥 파손되어 무려 1만원을 주고 수리한 적이 있을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그러나 저도 05, 06, 07 3년 반 동안 약 200회 정도 출조 하였으니까 너무할 정도로 심취하였습니다.
물론 퇴직하고 경로당에서는 어리다고 받아주지 안고 골프치기에는 돈이 없고 그저 경기도 주변 노지를 얼정거렸고 멀어야 대호만 10회, 전남지역 5회를 출조 한 것이 전부였지만 옆 조사들의 낚싯대 파손을 본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터넷에 나온 부품대를 가격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낚싯대는 파손이 안됩니다. 물가에 도착하면 그저 마음이 급한 것이 조사들의 심정인데
낚싯대를 완전하게 빼내 투척을 한다면 절대 부러지지 안습니다.
추가로 자수정이 기포가 생긴다고 하는데 저는 약1년 동안 40회 이상 사용하였는데도 기포가 전혀 없습니다.
하도 말이 많아 심지어 대형 돗보기로 보아도 없더군요. 재수가 좋은 건지 아니면?
단 낚시 후 즉시 약간 젖은 수건으로 일단 이 물질을 제거하여 집으로 온후 1-2일내 마디를 빼내
가제 손수건을 꽉짜 다시 한번 딱아주고 말리면 됩니다.
그리고 1-2달에 한번 키친타올을 잘라 물에 충분히 적셔 마디 구멍으로 밀어내면 이 물질도 제거됩니다.
낚싯대의 기포는 부푼 부분만 올라오며 전체적으로 벗겨지지는 안습니다.
기포가 있다면 바늘 정도의 굵기의 핀으로 살살 긁어내고 흰 매니큐어를 발라 말리면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너무 길었네요. 주절거려 죄송합니다. 며칠 후 다시 이어집니다.
낚싯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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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사님의 오랜 경험을 공짜로 배워.....복권 맞은 듯 하네요.....ㅎㅎ
먼저 쓰신 글도 읽고 앞으로 쓰실 글도 잘 읽겠습니다.
부디 몸 건강히 오래오래 낚시하시길 빌겠습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방송의 영향과 마음속에 숨겨져있던 장비병의 사치심에 저도 여끼가지 온것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여류로운 낚시되세요~.
부디 몸 건강히 오래오래 낚시하시길 빌겠습니다.........^^
hjk님의 의견에 전폭 공감합니다.
무자비하게 끌어내는 세칭 대물낚시, 즐기며 끌어내는 연질의 손맛 낚시,
두가지를 적당히 카버하는 양수겹장 낚시...
낚시에도 골프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화의 바람이랄까, 사치라고 할까,
좋게 말하면 세분화나 전문화의 탈을 쓴 상업화 그런 것들을 피할 수 없겠지요.
다음 글을 기대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낚시 하시길 기원합니다.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되시길...
세삼 부끄러워 집니다.
정말 좋은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계속해서 올려 주십시요.
저의 못난 장비병에 대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즐길줄아는 취미로서 해야하는데
갈수록 욕심만부리니 도대체 그 끝이 어디인지 알수가없내여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고 여유로운 낚시하시기를 바랍니다
꾸벅
b.수초낙시의 경우 아쉬운부분을 보안하다보니 0.1칸단위까지 출시되는거지요.나름 선택의폭이넓어졌서 좋은면도 잇습니다. c,계곡지낙시의경우 0,5칸단위의 낚시대로도 충분하고 회유범의가 넓어 5-6대로도 가능하지만,수초낚시의 겨우 회유범위가 좁아 다대편성하지요.교통수단의 발달이 장비가 많아지는데 일조하고 있지요.
d,좀더 용이함을 추구하다보니 점점강한대위주의낚시가 되는것 같습니다.하지만 수초대에서 4짜을 걸의신다면 좀더 강한대을 찾의시리라 생각합니다.
e, 강한챔질과 고탄성의낙시대을 사용하기에 잦은 파손이 일어납니다.안부러지는게 상책이나 부러져을때 저렴한 수리비용을 소비자는 원하지요 ,또한 제품결함으로 뿌러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기포문제또한 손봐서 쓸수는 있지만 소비자가원하는건,기포자체가 생기지 않아서 as안받는걸 원합니다. ********선배님의 경험에 반하는 글드려 죄송하지만 현세태의 일면이려니 이해하시고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소서 선배님의 경험 좋은 교훈으로 삼겟습니다.**************
이부분은 사용자가 애지중지 관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조구사가 더욱더 신경써야할 부분인듯 합니다..
내가 이런저런것을 사용해봤더니 모든게 다거기서 거기다.. 과연 이말에 앞으로 입문하는 젊은 조사들이 그말에 따를런지도
의문이구요..^^ 하루빨리 쾌차 하셔서 안출 기원 드립니다..
바른 시일에 완쾌하시어 물가나들이 하시길 바랍니다.
빨리 완쾌하시어 물가 나들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몸 건강하시고요.....
모든 말씀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깊이새기고 살겠습니다.. 빨리 건강을 되찾으셔서 즐거운 낚시 하세요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충추절 잘보내시고 건강 챙기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
제 자신도 반성을 함 해봐야 할것 같구요.... 그 지름신.....^ ^
빠른 쾌유하여 노지에서 함 뵈었으면 합니다.
오분만 청소합시다.
다시한번 배움의 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복한땅꽁님의 글과 동언 입니다..
등산화가 발에맞아야 편하듯이 낚시대도 낚시하는 손에 맞아야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십시요
까마득한 선배님 2부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엄청 동감합니다...아버님과 같이 낚시 따라 다닐때는 보통이 3대 인데...
요즘은 기본이 5대 펼치고....좀 더한다면 8대.....
전 4대 이상 절대 못피겠던데....
과욕 아닌 과욕을 부리는거 같기고 하고 아버님 낚시 한것을 넘 많이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3~4대가 젤 맘이 편하네요..ㅎㅎ
노조사님...몸 건강하시고 건강이 최고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요~~
건강유념하시구요. 늘~ 안출 하세요..
선배님에조언 무어라 답글올릴수없네여 ^^
조록 건강유의하셔 안출하시길~쭈욱
파이팅~
낚시는 첫째가 손맛일건데
어느날 대어 낚시에 매료되어
우리는 좀더 가벼우면서도
강한대를 원했던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랬었구요
평산 송귀섭 선생님께서는 대어낚시
프로를 진행 하시지만 우리 낚시인들이
대어낚시에 심취되는걸 안타까워 하시고
우려와 자각을 하신답니다
낚시에 으뜸은 꽁알떡밥 낚시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제 우리 모두 한번 뒤돌아 볼때라 생각합니다
특히 쓰레기 문제로 인한 환경오염...
가져간 쓰레기 반듯이 되가져 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