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물 흉내내다 기운 빠진 조사입니다.^^
10여년 전에 보론옥수란 녀석과 처음 만나 떡밥 낚시로 입문해 무진장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질기고 좋은 녀석이었던 듯합니다.
그러다 2년 전부터 대물해보겠다고 신수향으로 16대 정도 갈아타고 낑낑거리면서 다녔었죠. 그러다 올 여름 번뜩 떠오르더군요.
'낚시를 하는 목적이 뭔가?' 종교인이 수도 중에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그런 이상 야릇한 느낌.ㅋ
어차피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 자연을 즐기다 오는 건데 엄청난 짐 가지고 다니면서 낑낑거리는 제 모습이 스스로 너무 우스꽝스러웠던거죠~
그래서 다 처분하고 괜찮은 녀석으로 4~5대만 가지고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가방도 가벼운 걸로^^ 많은 분들이 경험 있으시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가는거죠~
암튼 질문들어갑니다.
대물 걸어도 괜찮으면서 손맛도 좀 보고 뭐 그런 전천후대 추천 부탁드립니다.
신수향 다 처분하고 구입할 예정입니다. 가격 대는 뭐 그까이꺼 뭐 대충~~~~
어복충만한 시즌 되시길...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0-08-25 20:53:21 전통바닥낚시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대물낚시에서 허덕이다 다시 떡밥으로 오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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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나오는 신수향이야 구형신수향에 비하면 허접하지만
예전 신수향이라면 지금 출시되는 웬만한 전천후대보다 훌륭하다고 생각 합니다
특별한 낚시대 없습니다
다 그넘이 그넘이지요
저는 대물 떡밥 구분 하지 않습니다
낚시대는 신수향도 나무랄데 없이 좋지요
사실 저도 몇대 사용하지만 ,
여러가지 종합 해볼때 그만한 낚시대도 찿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맹탕에도 수초에도 다 적당히 어울리는 낚시대가 신수향 아닐까요?
신수향으로 떡밥도 즐기시고 대물도 즐기시면 어떠 하실런지요?
그냥 신수향으로 쭉 가시죠.
6대정도면 충분할것 같읍니다.
신수향 정도면 떡밥낚시대에 무난하다고 판단 됩니다
떡밥낚시도 요즘에는 맹탕에서 하는 경우는 유료터 빼고는 많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강낚시와 수로권을 자주 다니는데
강낚시나 수로낚시도 지형지물이 있는곳...
수초가 발달된곳을 애용하다보니 약간은 경질성이 있는 낚시대가 좋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떡밥낚시도 붕어의 입질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2-3대를 펴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보통 5대 정도를 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 약 16대정도의 낚시대를 가지고 다니는데
포인트의 여건에 따라 긴대와 잛은대를 운영하려다 보니 낚시대수가 많아집니다
현재의 낚시대를 그냥 사용하시면서
떡밥낚시용으로 낚시대수는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단, 좀더 작은 가방을 구매하셔서
출조지에 따라 맞는 칸수의 낚시대와 수량을 적절히 가지고 다니시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구형이거나 사잇대로 사용하심 좋을듯 합니다 ^^
왜냐하면 제경우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대물은 못잡았지만 1주일에 새로운 소류지 하나씩 찾아서 대물낚시 한다고 엄천 다녔습니다.
회사를 옮기고 시간이 없어서 부득이 떡밥 짬낚시로 돌았습니다.
저도 손맛 잠시 볼거니 몇대 없어도 된다 생각하고 신수향이 주력이었던 대물대부터 일단 정리 했습니다.
서너대만 사서 시작한다고 했는데
몇대 안되니 돈도 얼마 안들고 이왕이면 좋은거 사자
이거 몇번 하다보니 자동빵으로 손맛대 섭렵에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아예 맘먹고 손맛대 비교에 들어 갔습니다.
결과요???
그놈이 그놈인걸 알면서도 이놈 저놈 기웃대다가
손맛대로만 예전 대물낚시대 수만큼 수집 하게 되었습니다.
정리요???
이거 처분하려면 이놈은 이게 좋고, 저거 처분하려면 저놈은 이게 좋고...
평소에는 그놈이 그놈이다가 처분하려면 웬 낚시대마다 특성이 이렇게 다른지 원...
...
혹시 모르시니 (이런병 걸리실지...) 아예 신수향으로 주욱~~~가세요...
님의 글을 읽으면서..제가 쓴것처럼..느껴졌습니다.
내가 낚시를 하는것은 자연의 품에서 즐기기 위함입니다.
꼭..1가지 장르에 박혀서..새우를 써야하고..무거운 봉돌만 써야하고..
내가 스스로 구속을 만들어 하는 낚시는 즐기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현장에 맞추어 내가 하고 싶은 낚시를 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잡어들..치어들이 많은곳은 대물찌를 사용하여..무겁게 즐기면 되며..
떡밥이 잘 되는곳은 쌍포피고 떡밥으로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물낚시 하시는분들...모두들..붕어얼굴보는게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ㅎㅎㅎ
굳이, 내가 스스로 구속하여서 낚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님처럼 생각합니다.
저는 드림대 사용하다..
손맛을 못 느껴서..케브라수파로 갈아 탓습니다.
신수향도 써 보았지만.. 32대부터는 몇번던지면 성질이 나서요...ㅎㅎ
25 29 32 32 36 36 구입하여..다니니 정말 편하고..
대물찌 몇개 같이 갖고 다니다..잔챙이 많으면 대물낚시도 할수 있습니다.
즐기는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어쩌면 저와 비슷할까요?
60여대 가지고 있는 낚시대 중에
일부 처분 할까 고민 해보니
이넘은 이런 손맛이 좋고
저넘 저런 맛이 있으니 않되고
구석에 쳐 박아둔 것도 예전 부터 정이 들은 거라 않되고..........
60대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중고장터 기웃거립니다
아는 조우는 6대 가지고도 잘만 즐기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