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매듭 강도에 대한 의구심~

요 몇일전 하천 밤낚시에 노지잉어 한마리 걸었는데 초릿대에 묶인 3호줄 무매듭 부위가 핑~떨어지네요. 상황) 피라미에 시달리다가 입질이 뜸하여 밑밥줄꺼라고 떡밥을 푸석하게 달고 기다리니 찌가 올라옵니다.또 피라미 겠지..!힘껏 챔질~ 처음에 무언가 딸려오는가 쉽더니 엄청난 무게감이 엄습해 옵니다. 아뿔사@@ 대를 세우지 못하고 순식간에 핑~ 고기가 물린체 찌가 둥둥 떠내려 가네요.밤낚시라 케미 불빛을따라 100m쯤 추격.. 어떤놈이기에 3호줄을 터트릴까~? 석사라는 구렁이가 출몰하는 돌무더기에 찌가 때마침 보입니다.깜깜한 암흑이라 흥분반~! 두려움반~! 그러나 허겁지겁 옷을벗고 하천에 뛰어들었습니다.애게 40cm쯤되는 노지 잉순이...ㅠ 순간 차고나가는 잉순이의 정력은 대단했음~ㅋ 줄에 흠이 있었나? 초릿대 확인해보니 줄이 없네요. 그리고 잉순이 건져낸줄 끝부분 확인하니 봉긋하게 딱 끈어졌네요.(풀림,인위적으로 자른 형태 아님) 싸구려 줄을 쓰긴하지만.... 다음날 초릿실에 무매듭으로 해서 여러번 테스트하니 *올가미* 형식이 되어서인지 생각외로 잘 떨어지네요. 그래서 초릿대에 무매듭하고 2~3바뀌 엇감아 놓았습니다. 낚시대 청소시 편하긴합니다만 무매듭이 강한지 다시한번 의구심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