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콩알낚시에 재미가 들어서
지금 한참.. 손맛 진하게 보는낚시대가 유양 호소 플러스 대인데요
싸고 손맛좋고 나름 이쁜 낚시대 추천좀 해주십시요..
호소 플러스대는.. 중고 좀 구해보려니깐 잘안나오네요 ㅜㅜ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5-08 16:51:07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질문/답변] 쓸만한 손맛대좀 추천해주십시요.
바람같이 / / Hit : 4412 본문+댓글추천 : 0
용인 낚시 주몽 손맛대 입니다...발란스 및 무게 가볍고요 디자인 그정도면 나름 괞찮고요...
구할수 있는.. 낚시대를 좀 부탁드립니다.
손맛용으로 최고인것같읍니다
초창기 좋은대였는대...
요즘 겅질대가 많이나와서...
은성의 여춘이라는 낚시대입니다.
도장은 파랑계열의 칼라고 중경질성에 약간모자라는 휨세며 손맛또한 일품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그낚시대에 퀄리티는 바로 앞치기입니다.
낚시대 흔들어보면 앞치기가 잘될까?? 하고 의심이 들지만 막상 줄매고 앞치기하면
신수향 앞치기보다 월등합니다.
솔직히 신수향이 국민낚시대이고 인지도가 탑이라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춘..이낚시대 한번사용하시면 절대 신수향밑이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가격도 신수향의 반값정도하는걸로 알고잇습니다.
가격대비 참 훌륭하다고 감히 자신잇게 추천해드릴수잇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꾸벅
고가의 손맛좋은 낚시대가 많습니다만
저렴하고 품질좋은 손맛대가 많이있으니 잘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은성 여춘 21칸 : 펴보면 다른 2칸대랑 길이는 똑같음. 파란색 계열인데
손잡이대에 포인트가 들어있어서 속칭 "원더우먼 빤스"낚시대
저는 미혼이라 이런저런 아가씨를 낚시터에 자주 데려가는데ㅡ,.ㅡ
서너번만 앞치기 연습시키면 다 저만큼 투척됩니다.
고기가 힘쓰면 "지이익" 하며 점점 아래단으로 휨새가 내려가는 스타일
원다(하이카본)옥수 22칸 : 손맛대 보다는 "몸맛대" 벌서고 싶을때 사용하면
팔이 뻐근해집니다 ^^ 제압 그런거 없고 고기 힘빠지면 건지세요
바낙스 SS천지 28칸 : 연질이지만 발란스가 좋고 뭔지모를 만족감을 주는 대
비교적 저렴한 손맛대중 계속 써도 질리지 않고 애착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굳이 중고로 구하지 않으셔도 부담없어서 좋아요
주말이네요 ....안출하시고 꼭월하실껍니다 도움부신 고수님들.. ㅎㅎ
그냥 연질대가 아닌 고탄성 연질대입니다...
밤생이는 약간 구하기힘드나 수파골드는 중고장터에 솔솔~ 나오더라구요.
수파골드는 짧은대가 손맛보기에 그만입니다.
전해오는 느낌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다만 다소 비싸고, 중고장터에서 거의 찾아볼수없는 희귀종이라는것!!!
저도 그거 몇대 더 중고라 장만하려다 아무리봐도 안나와서 결국포기한낚시대.ㅠㅠ
수파 노랭이가 수파 골드인가여?? 저위에 분 말씀처럼 수파 플러스와 수파 골드.. 머.. 색깔에 따라 무쟈게 종류도
많은듯 하공.. 어떤걸 사야할지 알고 싶습니당
그냥 여담처럼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제가 한때 낚시대를 정신없이 사모으던 때가 있었습니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을 채우려다 보니 꽤 여러종류의 낚시대가 모이더군요
이런 저런 잡다한 낚시대(보론/캐브라/하이옥수, 수향, 백작, 톨게이트, 마스마...)를 사용하다
제대로 구색을 갖춰서 구입한 첫 낚시대가
(구형수파) 두세트였습니다.
특별한 만족도 불만도 없이 그럭저럭 사용하다
(신형수파)의 반짝 반짝 빛남에 부러워서
구형수파 1세트를 처분하고 신형수파 1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구형수파 1세트를 처분하고 신형 수파 1세트를 구입한것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형대비 경질성을 띄면서도 탁탁튕겨주는 손맛등 제압력과 도장, 사용편의등 모든면에서
구형이 월등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형을 구입함으로 해서 뒤늦게 구형에 대한 만족도와 애착이 엄청나게 상승하더군요.
해서 구형을 아낄 요량으로 조건이 조금 나쁜곳에서 사용할 대를 고민하다
(신수향) 두세트(대물전용으로 구입한건 아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떡밥낚시 빈도가 높아서인지, 아니면 수파대와 비교되어서인지는 모르나
최소한 제게는 주위 평판과는 달리 그저 그런 낚시대처럼 느껴지더군요.
물론 도장이나 기타 든든함(?)은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이런중에 (시마노 어영관)을 저렴히 판매하기에 두세를 구입했습니다.
색상은 참 만족스러운데 도장등의 마무리가 수파와 신수향과 비교시 상당히 처지더군요
하지만 수파와 신수향을 합처 놓은듯한 느낌의 매우 재밋는 떡밥낚시대이더군요.
여기서 재밋다는건 수파대에 애착이 크기 전에는 전천후로 사용했으나
마음을 고처먹으니 사용시 조금 부담이 생겨 불편(?)했고
신수향은 손맛이 딸려 불만이고...이런중에 어영관은 이런 저런 부담과 불만에서 벗어나게
해주니 그게 재미인거 같더군요.
이후 (수파 플러스)를 한세트 중고로 구입했는데
이 낚시대는 5치급 붕어를 잡고도 손맛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나홀로 잠깐 한대 펴고 사용할땐 최고지만 사람이 많은곳 혹은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뭔지 모를 짜증이
생기더군요. 작정을 하고 낚시 갈땐 거의 사용을 않게 되더군요.
진정한 꾼에게는 매우 피곤한 낚시대일것 같습니다.
또한 도장에 기포 발생문제가 있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이렇게 낚시대랑 씨름하다 마지막에 욕심을 부린것이 (수향경조)입니다.
하지만 허리힘 좋고 경질성때문인지 떡밥낚시에선 별 가치가 느껴지질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손맛을 중시하는데 의도치 않은 강제집행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생미끼 다대편성시엔 정말 편하더군요.
또한 도장이나 제품 마무리 역시 최고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사견이지만 디자인이 너무 싸구려틱 해 보입니다.
다대 편성을해도 정말 뽀대라고는 못 느끼겠습니다.
위에 열거한 낚시대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보니
전체 낚시대의 10%도 사용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낚시도 거의 못하고,,,
제가 여러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헤메다 보니 어떤거 하나 특별히 좋은걸 모르겠더군요.
그냥 막연히 구형 수파가 제일 좋고, 그 다음은 다 그만 그만한 만족도입니다.
굳이 만족도 순서를 정하자면
구형수파 - (3대만 있는 보론옥수) - 어영관 - 수향경조 - 수파플러스 - 신수향 - 신형수파 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제가 이 골칫거리 낚시대들을 다 정리하고 두가지만 남긴다면...이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민할것도 없이 1순위 구형수파 2순위...가 매우 고민 되는데 수향경조를 남길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만약에 한가지만 남긴다면...두루 두루 막 사용할 수 있는 낚시대는...
참 의외의 생각이 들더군요.
저에게 있어 만족도가 가장 낮은편인 신수향을 남길것 같습니다.
성격이 나름대로 뚜렷한 낚시대들 속에서는 제게 천덕꾸러기 같던 신수향이
어쩌면 제 곁에 남을 유일한 낚시대가 될지도 모르겠단 의외의 결과에 주절 주절 긴 글 썼습니다.
좋은 낚시대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잘 어울리는 낚시대가 최고 아닐가 싶습니다.
참고로 떡밥낚시(쌍포)위주로 할경우 제가 주로 선호했던건
17대 - 신수향 (짧은대라 든든함이 우선)
21대 - 수파
25대 - 수파
29대 - 수파 (29사이즈에선 단연 최고)
32대 - 수파 혹은 어영관
36대 - 어영관 (수파32대 정도의 앞치기 느낌과 손맛, 어영관은 36대는 떡밥대 명품이라 하고 싶음)
40대 - 수파 혹은 수향경조
한대로 잠깐씩 놀때는 - 수파 플러스
생미끼 다대편성시 -수향경조
주로 이런식으로 사용합니다.
글을 다 적고 보니 신수향을 거의 사용을 앉는군요. ㅎㅎ
만약 한가지 낚시대로 통일할때 이런저런 환경 다 사용한다면 신수향을 남길 확률이 거의 유력합니다.
하지만 두가지 이상의 낚시대를 남긴다면 신수향이 남을 가능성은 없을것 같네요.
두서없는 글이지만 낚시대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