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보론옥수를 떠나보내고(그리고 찾아온 저의 지름신 강림하사.....)
지난 3년간 국내의 많은 대들을 접해보고 그 중 소위 경질대 또는 수초 전용대라는 대들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적, 물질적 제약으로 인한 많은 대들을 정리 또 정리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기 위해 무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대들은 비록 허접하지만 아낄려고합니다.
케브라옥수는 도저히 떠나보낼수가 없고, 나머지 보론옥수2.1와 케브라포인트2.6, 월척특급2.9는
접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얼마전 회원님이 보유한 소중한 노랭이 두대를 분양받았습니다. 그리고 신품같은 카프대를 2대 분양받았구요...
그런데 둘의 손맛이 너무 다르면서 느낌이 좋았습니다. 노랭이는 붕어가 지긋이 당기며 쿡쿡 쳐박는 느낌!!
카프는 붕어가 뛰면서 통통거리는 느낌, 약간 큰 녀석은 순간 손에 느끼는 전율이 강해 하마터면 대를 놓을뻔한
노랭이는 2.9, 3.2 이구요 카프는 3.6, 4.0입니다. 앞치기는 다 문제가 없구요 노랭이가 카프보다는
조금 연질인듯한 느낌이구요 무게는 카프가 가볍습니다. 어느것으로 통일하는것이 나을까요??
어느대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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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브라옥수 분양하실때 까정... 10년만 기다려 봅니다.
(분양신청 1순위)
전통의 명품으로 보급대수나 인지도에서 중고가격도 좋으니까요.
혹시 압니까? 바꾸시게(5년후)될런지도....
그냥 수파대는 29,32 만 사용하고 36,40대는 카프를 그대로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수파 29,32의 손맛은 36, 40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수파 32대 윗칸수를 사용해보면 손 맛이 기대한 것보다 못할 겁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수파는 29 대가 가장 손 맛이 좋은 칸 수 이고
32칸 위의 칸수는 손잡이대가 굵어져서 손에 전달되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수파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낚시대가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구요.( 50톤 이상의 고탄성 카본대는 상황이 다르다는 데,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수파 36, 40은 앞치기 그다지 쉽지 않습니다. 무게감도 상당히 느껴질겁니다.
저는 대부분의 낚시대 중 28 혹은 29칸의 손 맛과 휨새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시다면 수파 36대 한 대만 구입해서 사용해보시면 될 겁니다.
지금 현재 맘에 든 칸수 및 낚시대 그대로 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한 세트의 낚시대 중 동일한 손 맛을 느끼게 해주는 칸 수가 몇 개나 될지 의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제가 제일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히 해결해주신것 같구요....
노랭이 2.9와 3.2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 과 한 세트의 낚시대 중 동일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칸수가 등등
그리고 댓글주신 위 세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추천도 함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