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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왜 월척이 30.3cm가된건지요?? 40.4cm를 월척으로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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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30.3cm가 월의 기준이 된건가요.. 잉어도 붕어의 월척이란 기준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있나요? 척이란게..길이 단위 같은데.......... 글구 "월척"이란 단어가 척은 길이라 치고 "월"은?? "월"은 고기를 뜻하는건가....흠.... 걍 큰 고기란 뜻인가 ...........^^;;;ㅎㅎ

*** 다음에서 퍼온 글인데 문제가 되면 삭제(운영자님)부탁 드립니다 ***

우리는 늘 월척이라는 것이 31cm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월척이 왜 31cm 가 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 봐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는 것은 척(尺)이라고도 합니다.
어린 시절 자를 가장 많이 본 곳이 동대문 시장에 옷감을 구입하러 가면
아주머니들이 들고 있던 대나무에 불로 태워서 눈금을 표시한 자입니다.
그리고 학용품으로 사용하던 자도 역시 대나무로 만든 자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자를 아마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주판’과 함께 사라져간 학용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월척(越尺)은 이러한 자를 넘는 붕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의 다른 말인 척(尺)의 밑에 단위가 ‘치(寸)’로써 ‘자(尺)’의 10분의 1 입니다.
작은 붕어를 3치, 4치라고 이야기할 때 곧잘 적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寸)의 밑에 단위가 ‘푼(分)’으로 치(寸) 10분의 1 입니다.

이러한 척(尺)의 길이가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30.303 cm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30.303 cm를 기준으로 하여 31cm가 되어야 월척이라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다.
더불어 한 치(寸)는 한 자(尺)의 10분의 1인 3.3cm로 알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을 이제는 수정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자는 손을 폈을 때의 엄지손가락 끝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에서 비롯되었는데,
자의 한자인 ‘尺’은 손을 펼쳐서 물건을 재는 형상에서 온 상형문자(象形文字)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한 뼘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1자는 18cm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것이 차차 길어져 한(漢)나라 때는 23cm 정도, 당(唐)나라 때는 24.5cm 정도로 되었으며,
이보다 5cm 정도 긴 것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장기인 교수의 저서에 의하면 한 푼(分)은 쌀 한 알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고,
한 치(寸)는 손가락 중지의 제일 긴 한 마디를, 한자(尺)는 손바닥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6척(尺) 즉, 한 칸은 팔을 뻗은 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척(尺)의 단위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의 고구려척(高句麗尺)은 1자가 35.51cm를 기준으로 하였고,
신라는 중국의 주척(周尺)인 20.45cm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려시대에는 십지척(十指尺), 즉 0.45cm를 기준으로 하는
고유한 고려척(高麗尺)을 제정하여 32.21cm를 1자로 사용하였으며,
이 고려척은 일본에까지 전래되어 일본의 도량형 제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장기인 교수의 저서에 의하면 그 이후 조선의 태조가 주척을 입수하여 가례를 만들었고,
세종 12년에 1자를 31.22cm로 정하고 주척을 만들어 각 지방에 보내어 사용토록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한 척(尺)의 기준이 한말(1902년)에 일제의 곡척(曲尺)으로 바뀌면서 30.303 cm로 통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붕어의 월척은 30.303 cm가 넘어야 된다는 개념은
1902년부터 적용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80년쯤부터 척(尺)을 사용하여 물품을 만들면 200만원에 벌금을 부과한다는
법을 만들어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지금도 척(尺)을 이용하여 물품을 만들면 법에 저촉이 됩니다.

요즘 우리가 월척을 이야기할 때 통상 31cm 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결국 세종대왕이 만든 자의 개념인 31.22cm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붕어 한 치(寸)의 길이는 3.12cm로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러한 월척의 기준과 유례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어쩌면 낚시인의 도리(道理)가 아닐까 생각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흠...고맙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읽다 보니까 복잡하네요 ㅋㅋ
그럼 우리는 세종대왕을 따라야 하나요
뭔가 정리가 되야 하겠네요
31.22라 ..
월척잡기가 더 힘들어졌네요..ㅎㅎㅎ
30.3cm --------> 31.22cm

그런데..척단위의 물품을 만들면 벌금이라..
중층대들은 척단위아닌가...흠...
낚시꾼모두가 세종대왕님을 따라서
모두 31.22를 월척 기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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