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청명골드(3.2쌍포) 구입하여 주말에 양평(붕어)과 하남시(잡탕) 소재 양어장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무게는 청골이 수경 보다 8g 적지만 수경보다 가벼움이 확연하게 느껴지며(수경:120g Vs 청골:112g)
투척도 수경보다 용이했고
챔질 시에도 손목과 팔에 전해지는 저항이 수경보다는 덜했습니다.
제압력은 수경이나 청골이나 비슷한 것 같았으며
30cm이상급의 붕어들과 힘겨루기시에 낚시대를 타고 전해지는 울림의 소리는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도장부분에 있어서는 수경이 한수 우위입니다.
청골의 증착도장은 자잘한 흠집에 취약할 수 밖에 없겠네요
뽑기 운이 없었는지.. 두대 중 한대는 2번절의 편심이 발견되었으며 한국다이와에 문의하여 볼 예정입니다.
이러한 편심의 경우는 보증서 없이 바꿔줘야 맞다고 봅니다.
음...바꿔주겠죠?
낚시대 집의 경우 은성처럼 낚시대보관 편의 지퍼가 아래쪽 끝까지 내려가지 않는점이 불편함을 주었으며,
청명프리미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청명골드는 낚시대며 낚시대 집, 받침대의 스텐 내부는 그리 깔끔한 마감은 아니었던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청명골드!
투척 및 제압력 좋고 무게감도 좋았으며,
특히 절번물림의 고착방지처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천후 낚시대로 손색이 없었으며,
국내 유수 조구사의 고가 낚시대와 비교 시 상당한 경쟁력도 있는 낚시대임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청골 구입으로 인해 국내조구사의 낚시대와 제원 및 가격 비교하며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 본 느낌!
일산 제품의 기술력 및 OEM 품질관리능력의 우수함을 엿 볼 수 있었고
국내 유수 조구사의 품질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은성사의 낚시대 집에 대한 무수한 혹평이 난무하지만 약간 좁은 것을 제외한다면 디자인이며 구조는 은성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거품이 심하게 낀 국내 조구사의 가격정책 때문에 맘이 아프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청명골드 & 수향경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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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경조 낚시대가 제가 써본 대 중에는 최고였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긴하죠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청골 진짜 써 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낚싯대 잘만듦니다
일본직구해본결과
너무많은 제품군..
부럽더군요
가성비 좋고..요즘저엔화때문일수도 있겠군요
일본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걔네들인식은 확실합니다
이가격엔 이거 저가격엔 저거..
우리나라같이 어설프게 낚싯대가격
거품심하면 소비자들이 절대 안산다 이주의죠
차도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차들 가격 많이 올랐죠?
일본은 오르긴했지만 그폭이 미미합니다
차 안팔리기 때문이죠
두 낚싯대의 차이점을 잘 설명해주셨네요
제가느낀 또다른 점은 절번물림이라고해야하나 암튼 수경도 그렇고 명경도 그랬고 명플은 지금 사용중인데 이거역시 간혹 마디가 덜물려서 낚싯다가 돌아가는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은성사제품만 사용해본지라 국내 다른조구업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반면 청골은 기가막힐정도로 잘 물고있는느낌이었습니다
청골은 가성비는 좋은거같습니다
청골같은경우 저도 뽑기운이 없어서 스크레치있는대를
뽑았는데 구입한 낚시점에 문의해서 다이와본사에서
교환받았습니다~
수경이 그렇게 쉽게 부러지지 않던데... 의외군요.
부처핸섬님> 댓글에 일본 소비자들의 상품(제품)을 대하는 태도가 멋지네요
소비자가 기업을 취락펴락 한다는 것이 멋져 보입니다.
우리도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때가 곧 오겠죠?
정말로 국산제품의 품질이 일산제품과의 차이는 근소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섬세하고 세심한 부분에서 나는 차이만 좁혀주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저력이 우리조구사에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가미소리님>
가성비가 좋다라는 표현이 딱입니다.
Yourang님>
한국다이와에서 택배로 물건 보내보라는데
업무상 볼일도 볼 겸 오늘 물건 갖고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두말 않고 교환해 줬으면 좋겠네요.
들어가자마자 여직원의 안내에 따라 회의실 같아보이는 곳에서 AS직원의 친절한 상담과
두말 않고 2번대 교환 해 주고 나머지 한대도 바꿔가라는 여유도 보여주시네요
말이 고마워서 문제된 한대만 교체후 가벼운 맘으로 돌아왔습니다. ^^
제가 편심이라고 표현한 것을 직원분은 편심이 아니라 절번의 곡선이 조금더 두두러 진 것 뿐이라네요
게다가 절번의 곡선은 허용치 내라고...
음..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뭐 어쨌든 흔쾌히 교환해 주셔서 맘은 홀가분 해 졌습니다. ^^
생산지는 어딘지 알고 댓글답니다 ..다이와 본사서 대우가.. 중요한게 아니라 가격및 가성비가 중요합니다..생산지 인건비에 다른 가격책정...^^
다이와가..무지 좋던시절은 20-30년쯤전인것 같네요...^^ 씁쓸합니다...그때의 다이와 카본 꼽기식 중층낚시대...^^그후 시마노에...
사용기 잘읽었습니다
내수세일즈를 하는 국내조구사의 차이 아닐까요?
국내 몇 조구사도 해외공장 지을려다가 자금난에 포기한
회사가 몇군대 있죠~
하지만 다이와 로고를 달고 있는 다이와 제품인 것 만은 분명한데요,
다이와 홈페이지의 제품리스트업에는 淸明의 淸 자도 안보여요.
왠지 모르게 다이와에서 '서자' 취급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 기분은 뭘까요?
그건 그렇고...
여러 조사님들의 관심덕에 월척지식업에 등록이 되었네요
관심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지금쓰는 대가젤좋은대라고 최면을걸어도
어쩌지못 하는 장비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