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산란시기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저수지, 수로, 댐, 강계 마다 다 다르겠지요.
물론 꾼들 사이에는 낚시일지를 개인적으로 작성하여 적절한 시기와 포인트를 자료화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최근들어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이러한 자료들이 무용지물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15년 12월 말 해남쪽 수로에서 대박을 만났으나 1월 들어서 거의 입질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며, 주변의
낚시인들 얘기로는 날씨와 수온이 따뜻하여 고기가 본류에서 가지수로로 올라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즉 붕어들이 2015년 겨울과 같이 매우 따뜻한 이상 기후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포란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란을 위한 알자리의 탐색이나 움직임이 더디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산란시기를 맞춰 허리급 손 맛을 보기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2015년 제 개인적으로 볼 때
3월 10일-20일사이에 무안의 모저수지에서 밤낚시에 산란전의 때고기 월척을 만났으며 이 이후에는 거짓말 처럼 입질이
사라져버렸으며, 원래 이곳은 덩어리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평상시에고 9치급이상의 얼굴을 보기가 힘든 곳인데 손바닥이
아플정도의 조황을 만끽했습니다,
이러한 원인을 분석하던 중 붕어의 산란이 개나리의 개화시기와 연관이 있을거라는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전국 개나리 개화시기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광주기준 2015년 3월 20일 전후 최고기온은 14도 전후였습니다.(기상청, 2015.3.)
시기별로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다르지만 개화일 10일전 기온이 14도 정도만 오른다면 덩어리 손맛을 느낄수 있을거라는
예측을 해 봄직하며. 수온이 찬 계곡지, 댐, 강계 등은 이보다는 늦은 벗꽃개화기(현재, 전라도쪽은 벗꽃도 핌) 전후가 적정하리라
예측되어집니다.
특히 2016년 올해와 같이 이상기온으로 따뜻한 겨울에는 수로나 평지형 저수지의 경우 따스한 일조량과 기온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몇일간의 록한후에 따스한 날씨만 받춰준다면 1차 산란을 위한 붕어에 도전장을 내 봄직하며. 필자의 예측대로 개나리의 개화시기
보름전부터 출조지를 탐색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님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봄기온도 오르고 일조량도 있어야만 꽃도 피듯이 붕어도 몸을 풀겠지요.
개화기와 산란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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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마당에
산란시기까지 손을 댄다는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과도 같다고 봅니다....
물론 글의 취지와 목적은 높게 평가드립니다..
어디까지 저 혼자만의 지론이니 개념치 마시구염...%^^%
저도 낚시 오래했지만 취해본적은 1번뿐이었습니다. 9치2마리 줠1마리
제가 아는 몇몇 저수지는 개나리 개화시기 보다 송화가루 날릴쯤엔 100%로 산란을 합니다
이때쯤은 부분산란이 아닌 본산란이라서 장관입니다
대형 강, 댐은 담수량이 많아 개나리 개화시기 보다 한달 정도 늦는다는걸 경험으로 느낌깁니다..
그렇기에 통상 사월 중순부터 산란기 피크시즌을 경험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물고기는 수온과 수위에 아주 민감하죠
수온이 올라가도 수위가 내려가면
만삭에 몸이라도 상란을 멈춰버리니가요.
좋은정보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