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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용품 가격에 대하여

낚시를 하는 낚시인들 중에 낚시용품에 관심이 없는 분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만 낚시 초년병 시절에 낚싯방에 들리면 꼭 한두개의 낚시용품은 집에 가져 가는 습관이 되더군요. 집사람도 처음에는 그려러니 하더니만 그 횟수가 늘어나고 거기에 따르는 지출이 늘어나자 도끼눈을 뜨고 어느날 감시(??)를 시작하더군요.. 뭐 그때는 뭐라고 하든 말든 숨겨서 집으로 들어 오고 아니면 갖가지 방법으로 둘러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도 탐나는 낚시용품이 있으면 슬쩍 구매한 뒤 집으로 가져 오지 않고 사무실에다가 두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제가 저의 개인적 활동으로 인하여 낚시용품 제조업체와 혹은 유통업체와 우리내 낚시인들과 많은 대화와 정보를 나누는 입장이기에 거기서 듣고 보고 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저 하오니 혹여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현재 낚시용품은 한국산, 중국산, 일본산, 태국산, 베트남산, 등으로 보편적으로 생산지가 구분이 됩니다. 제조업체의 입장으로 보면 수익율이 제일 좋은 순으로 본다면 일본산>중국산>태국산>베트남산>한국산이라고 보면 거의 타당합니다. 이는 원가에 대하여 이윤에 대한 비율로 보시면 타당하다고 생각 됩니다. 사실 일본산의 경우 유명회사 대부분이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입니다. 즉 중국이나 혹은 한국 혹은 제 삼국에서 완제품이나 혹은 반제품으로 수입해 와서 자신들이 생산한냥 원산지를 일본산으로하여 역수출 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모 낚싯대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이 유명 일본 유통업체로 간뒤 다시 역수출 되어서 국내에서 판매 되는 것을 종종 봅니다만 거의 자신들의 수입 단가의 4배 이상 가격으로 책정하여 우리내 낚시인들에게 판매되는 실정입니다. 유통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수익률이 베트남산>태국산>중국산>일본산=한국산으로 보면 거의 타당합니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점은 유통업체에서 일본산과 수입산의 경우 100% 현금주고 거래하고 국산은 외상 거래를 많이 합니다. 즉 이런 부분이 국내 업체에게 금융비용으로 상당히 부담이 되는 실정입니다. 일전에 경남의 모 유통업체를 방문한적이 있습니다. 국산제품 들어 높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3달 외상거래를 하자고 하더군요 ...물건을 납품하고저 했던 업체는 입장이 곤란해서 생각해보겠다고 답변을 했는데 다음날 일본유통회사의 제품 나온게 있다고 현금 3000천만원을 들고 가더군요... 즉 유통업체에서 국산은 외상으로 수입산은 현금주고 거래하는 실정입니다. 여기서 우리내 낚시인들이 말하는 거품이 왜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설명드리고합니다. 일부낚시용품 제조업체를 제외하고는 업체의 절반 정도가 주문이 있으면 공장이 돌아가고 주문이 없으면 공장이 쉬는 형태가 많이 있을 정도로 사실 열악합니다. 자본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약점으로 유통업체에서 특히 비수기때에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있는 업체에 접근하여 그야말로 싼값으로 제품을 인수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자신들의 유통망을 활용하여 판매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가격이 유지가 되면 다행인데 어느 정도 물건이 팔렸다고 생각하면 남은 제고는 덤핌으로 날려버립니다. 그럼 제조업체에서는 덤핌으로 날린 모델에 대하여는 가격 형성이 곤란하기에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서 생산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유명 업체에서는 낚싯대의 경우 처음 출시 되는 고급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합니다만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 중국에서 낚싯대를 만들어 옵니다. 그리고 어느 포화적 판매가 되었다면 타 업체의 견제의 목적인지 역시 형편없는 가격으로 유통시키고 합니다. 요즘 낚시점 사실 개점 휴업입니다. 극히 일부 낚시점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낚싯대한대는 고사하고 지렁이 몇통이 고작인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많은 낚시인들이 쇼핑몰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구매를 많이 하니 낚시점에서 팔꺼라고는 생미끼가 전부인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 어느 낚시점은 가계세를 동네 분들 포커치는 자리비로 충당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합니다. 낚시용품의 거품..사실 거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거품이라는 것은 낚시인들 스스로가 만든 것일수도 있고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서 만든 것 일수도 있습니다. 향후 5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국내의 낚시용품 제조업체의 많은 부분에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산업 기반 모든 것이 절대 제조업체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유통 구조에 유통 자본에 끌러다니는 것이 현재 국내의 제조업체의 실정입니다. 국내의 여러 종류의 유통이 있습니다만 낚시용품 만큼 혼탁한 유통 구조를 가진 것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신흥 유통 세력의 경우 돈이 된다면 범법 행위도 서슴치 않습니다.오래전에 발생한 가짜줄 사건 싸구려 줄에 일본 유명 회사 상표를 도용하여 유통시킨 사건 국내의 유명 회사의 찌를 무단 상표 도용하여서 유통 시킨 사건 그러한 부분에서 피해자가 항의하자 오히려 협박하고 유사 제품을 만들어서 보복하고 거기에다가 중국산 제품을 가지고 와서는 국산으로 둔갑 상상 못할 정도의 폭리를 취하기도 합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서 국내 낚시용품 제조업체 일부를 제외하고는 돈 버는 곳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폭리 혹은 거품 그런게 있다면 벌써 부자 되었을 겁니다만 제조업체의 입장 보다는 유통업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 해야 하고 눈치 보는 것이 현재의 형국입니다. 낚시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산 낚시용품이 판매가가 유지 되어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낚시용품이 소장 가치가 있기를 원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사용하다가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고 싶을때 상태가 좋으면 50% 이상 정도 중고가격이 형성 되기를 희망 할겁니다. 잘만든 낚싯대 제값주고 사고 그리고 소장의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남기 원하는 것이 순리라 봅니다. 사실 거품은 낚시인들 스스로가 만든다고 봅니다. 일전에 모 지역의 모 낚시점의 경우 제조업체와 맺은 협정을 무시하고 납품 받은 낚시용품을 덤핑으로 판매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제조사에서는 부랴부랴 납품을 중단하고 거기에 따르는 갈등을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협정도 상도의도 필요 없는 곳을 뭐 대단하다고 지켜세우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산 고가의 낚시대 가격 유지 안된다고 손해 보고 샀다고 하기전에 우리가 우리의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저가로 제품 구하는 것 다 좋은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폭리를 취하는 것 절대 좋은 것은 아니라 봅니다. 지금도 유명 찌 회사에서는 100원 미만의 수입 단가로 현재 7,000~15,000원의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가방 회사에서는 2500원짜리 수입가방이 7만원에 팔리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혹 잘못된 판단으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국내의 토종 회사 망가지지만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소핑몰 자신들이 저렴하다고 선전하기 위해서 메인 화면에 국산 제품은 이윤도 없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는 실지 수익은 중국산에서 올림니다. 이리저리 망가지는 현실에서 우리내 낚시인들 또한 이제는 지혜로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요즘 올라는 여러 글 중에 답답한 마음에 중언부언의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널리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7-03-25 22:21:54 낚시용품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2007년 3월3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의 중국 국내 낚시용품 박람회장에서 직접찍은 찌 사진입니다. 제법 잘 만들어진 찌인데 중국화페로 2위안 우리화페 거래기준가로 244월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비단 낚시용품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상품에서 제조업체가 돈을 버는 경우는 많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돈을 다 벌지요.

일전에 어느 바닷가 포구에서 방금 바다에서 잡아온 숭어를 경매를 거치지 않고(사실 숭어는 경매가 거의 없죠,고급어종이 아니라) 어부께서 배에서 바로 판매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본 적이 있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숭어, 그것도 갓 바다에서 잡은 싱싱하디 싱싱한승어를 마리당 700원씩에 파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내 횟집에서 먹을려면 대충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시죠?

험한 바다와 싸우며 고생 끝에 잡아 올린 고기를 헐값이 아닌 똥값(제가 보기엔)에 파는 어부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며 씁씁한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농산물들도 마찬가지구요. 생산지에서 우리네 식탁까지 오면서 붙는 중간 마진은 모조리 유통업체가 챙기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런것들을 생각하면 가슴만 답답합니다.

이같은 현상이 벌어진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요. 크게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로부터 작게는 너무 난립해 있는 낚시점의 수까지 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낚시연맹이나, 단체들도 자신들의 단체의 유익들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낚시인들의 권익을 위해서 힘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또 하나 우리 낚시인들도 필요하다면 힘을 모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문득 글을 읽고 나니 답답한 마음에 드리는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나그네님 좋은 자료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협객님 많이 답답하시지요? 좋은 휴일날 답답함을 안겨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출조길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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