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회원님들 안녕 하십니까.
농부가 일년간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자연은 더없이 아름다워지고
낚시인들은 일년간 통통하게 살이오른 붕어들을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정작 저는 이 좋은 시기에 일 때문에 출조를 하지못하고 있어 못내 아쉽네요.
저대신 여러 조사님들께서 찌맛과 손맛 가득 보시길 바랍니다.
저번에 올린 제글을 읽어보신분들께서는 제 채비에대해 궁금증이 있으실것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가 컴 실력이 좀 돼어 사진이나 그림이라도 참조해서 올리면 더없이 이해가 빠르고 쉬울텐데
아직 부족해서 이렇게 글로만 설명드리는거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제가 쓰고 있는 두 가지 채비에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봉돌은 악세사리용 구슬(중앙에 관통구멍이 있는 옥구슬) 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 원줄에 봉돌을 직접 연결한 채비 (직결법)
1 원줄에 찌 고무를 단다.
2 유동찌 스톱퍼와 유동찌 고무를 그 밑에단다. (이렇게 하면 낚시상황에따라 채비운용이 쉬워짐)
3 봉돌을 원줄에 끼운다. (붕어가 입질을 하면 봉돌은 가만히있고 원줄이움직이게 돼므로 전혀 이물감을
느끼지않고 자연스럽게 바늘이 흡입이돼는 효과와 예민한 어신도 쉽게 파악할수 있으며
무거운 찌 맞춤을 하여도 예민한 찌맞춤이상의 멋진 찌올림을 맛볼수 있다.)
4 원줄에 바늘을 단다.
#2 스냅도래를 이용한 채비(채비 호환형)
1 원줄에 찌고무를 단다.
2 유동찌 스톱퍼와 유동찌 고무를 단다.
3 원줄끝에 작은 스냅도래를 단다.(찌를 상황에따라 바꾸고자 할때 쉽고 간편하게 채비를 바꿀수 있다.)
4 크기가 같은 도래를 연결한다.
5 5호낚시줄 약 10센티정도길이에 봉돌을 끼운다.(봉돌이 항상 유동을 함으로 이로 인해 낚시줄에 흠이생겨
채비가 터지는 현상을 방지하기위해 5호줄을 사용)
6 그밑에 바늘을 단다.
위에 설명드린 채비는 수년간 제가 연구를 해보고 직접 낚시를 하며 채비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고안해낸 제 채비입니다. #2채비시에는 찌맞춤을 할때 봉돌과 스냅도래2개 그리고 바늘을 달아서
찌맞춤을 합니다. 이채비들의 단점은 찌맞춤입니다.
납봉돌은 깍으면서 찌맞춤을 할수 있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찌맞춤을 할수 있지만 이채비는
찌의 부력에따라 봉돌을 2~3개를 사용하게 돼는데 (물론 저부력찌일 경우는 1개의 봉돌만으로도
찌맞춤이 가능) 큰 봉돌 1개는 기준이돼고 나머지 봉돌의 크기로 찌맞춤을 하여야 하므로 일일이
다른 크기의 봉돌을 바꿔가며 찌맞춤을 하여야함
부력이 비슷한경우 찌 한개만 셋팅이 돼면 그걸 기준으로 찌맞춤을 하게 돼면 보다 쉽게 셋팅할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남대문 시장에 가시면 지하철 4호선 출구쪽에 보시면 악세사리 재료상이 많은데
거기가서 문의해보시면 크기도 종류별로 있고 색상도 아름다운 구슬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을겁니다
한 겨울 붕어의 손맛이 그리울때 느긋하게 소중하게 아끼는 찌를 이 구슬을 이용해서 셋팅하며 봄을 기다려
보시는것도 그 그리움에 대한 위안이 조금은 돼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급한성격의 소유자는 이 구슬로 찌맞춤을 절대 하지못 한다는겁니다.
대물낚시에 임하는 자세로 찌맞춤을 한다면 정말 즐겁게 찌맞춤을 하실 테고요.
월척 회원님들 일교차가 무척이나 커진 날씨 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조행이 돼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10-13 10:50:23 낚시터환경개선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납봉돌 대체 채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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