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단히 제 소개를 한다면 전 놀림낚시쪽분들과 관계없는 대전의 낚시인으로 작년초 월척에 게시된 붕알님의 옥수수내림낚시(이하놀림낚시)에 관한 글을 읽은 후 놀림낚시를 시도해, 작년 한해 여러 차례 놀림낚시의 뛰어남을 경험한 꾼입니다.^^(물론 쪽지로 궁금한 점을 붕알님께 문의드리기도 했고, 올초에는 우연히 구미오태철물점님과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구미오태철물점님께서 놀림낚시찌 한점을 선물로 주셔서 처음으로 전용찌를 실물로 구경하게 됐죠.^^)
아마도 놀림낚시를 경험해보신 분들은 놀림낚시의 조과가 기존의 대물낚시와 비교해서 뛰어나다는 점은 대부분 인정하실 겁니다. 문제는 찌, 즉 놀림낚시 전용찌인 물먹는찌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붕알님이 말씀하시는 물먹는찌의 장점이 여러가지가 있으나 핵심은 물먹는찌가 대류에 강하다는 것으로 압축됩니다. 문제는 찌가 물을 먹기때문에 대류에 강하다는 설명을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되지도 않고 타당하지도 않다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꿈꾸는찌님, 너나들이님, 붕순아놀자님 등 여러 분이 계속 그 부분을 정확히 지적, 혹은 의문을 표시하고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 역시 같은 의문을 갖고 있다가 나름대로 추론을 하게되었고 지금부터 제가 추론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먹는찌가 대류에 강한 메커니즘을 말씀드리기 위해선 세가지의 가설이 필요합니다.
가설 1. 붕알님등 놀림낚시전용찌를 사용하시는 분들 말씀대로 실제로 물먹는찌는 대류에 강하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놀림낚시전용찌를 사용해보셨을테니 아마도 사실일겁니다.(전 놀림낚시전용찌를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로 물먹는찌가 대류에 강한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대류에 강한 경험은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가설 2. 놀림낚시에 문제가 되는 대류는 대부분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1) 저수지에서의 대류는 물의 온도에 따른 비중차에 의해 일어난다고 합니다. 예전에 대류에 관한 낚시잡지의 기사에서 얼핏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거기에서도 수온차에 의한 대류는 대부분 물의 표층에서 심층으로 즉 상하 방향으로 이루어지며 저수지 하나에 단일의 큰 대류 흐름이 아니라 여러 개의 대류가 형성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기사가 사실이라면 수온차에 의해 형성되는 상하방향에 가까운 대류는 낚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며 통상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그림을 클릭해서 보시면 제대로 보입니다.
2) 놀림낚시에 영향을 미치는 대류는 좌우로 흐르는 대류입니다. 이 대류는 주로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2번 가설의 핵심) 한바늘만 바닥에 닿아있는 놀림낚시의 특징상 찌가 밀리는 현상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가설 3.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좌우로 흐르는 대류는 표층(제 생각으론 수면에서 10cm이내)에서만 일어난다.
1) 이는 제 경험에 의한 가설입니다. 몇년전 아산의 봉재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두 대를 피고 한쪽엔 올림낚시, 다른 한쪽엔 내림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류로 인해 내림낚시의 찌가 계속 밀려서 낚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올림낚시는 편대채비였는데 투척후 찌가 자리잡기전엔 대류를 타고 흐르다 일단 자리잡고 나면 그 다음부턴 아무 문제없이 밀리지 않고 낚시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반면에 내림낚시는 계속 찌가 흐르는 상황이었습니다.
2) 대류때문에 정상적인 내림낚시가 어렵다는 생각에 총길이 15cm 미만의 짧은 1푼대저부력 찌로 바꾼 후 중통으로 채비를 교환했습니다.(중통은 찌부력보다 무거운 봉돌을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3) 찌부력보다 훨씬 무거운 봉돌을 사용했음에도 내림낚시보다 더 심하게 찌가 밀리면서 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버리는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예민하게 찌를 맞춘 편대채비는 밀리지 않는데 훨씬 무거운 봉돌이 달려있는 중통채비는 대류에 밀려 아예 찌가 물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보면서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표층대류는 수면에서 최대 10cm이내에서만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4) 중통에 사용한 찌는 전체길이 15cm미만에 1푼 정도의 저부력찌로 짧은 찌 길이로 인해 찌 몸통에 직접적인 대류의 영향을 받았고 그로인해 물속의 무거운 봉돌은 움직이지 않아도 찌는 밀려서 물속으로 가라앉는 현상이 발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편대채비는 가는 찌톱부분만 대류의 영향을 받았고 그래서 일단 찌가 자리를 잡고나면 전혀 밀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림을 클릭해서 보시면 제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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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4. 놀림낚시전용찌가 대류에 강한 이유
1) 놀림낚시 전용찌의 특징
- 놀림낚시전용찌는 약 16cm의 찌톱에 16~8cm 정도의 길고 가는 몸통, 그리고 약 2cm정도의 찌다리로 구
성되어 있습니다.
- 놀림낚시전용찌는 찌몸통의 도장면에서 물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는 찌몸통의 도장면에 미세한 많은 구
멍이 뚫려있고 이 구멍으로 물이 침투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2) 놀림낚시전용찌와 물과의 마찰
- 놀림낚시전용찌는 찌의 표면에는 수많은 미세한 구멍, 흠집등이 있고 이 미세한 구멍, 흠집들은 물과의 마
찰력을 크게 합니다.(같은 무게의 물건을 들을때 표면이 미끄러운 물건과 표면이 거칠 물건중 표면이 거
친 물건이 마찰력이 크기때문에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쉽게 들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담배보다 가는 놀림낚시전용찌의 긴몸통은 오뚜기형태의 찌와 비교해서 부력대비 훨씬 큰 표면적으로 갖
게되고 이 넓은 표면적엔 미세한 구멍과 흠집들이 있어 표면적은 최대가 됩니다. 그리고 이 최대의 표면
적은 물과의 마찰저항이 최대가 되게합니다.
- 그림에서처럼 수면밖으로 나와 있는 케미와 찌톱은 바람의 영향으로 밀리게 됩니다. 또한 수면안에 있는
찌톱도 표층대류의 영향으로 역시 밀립니다만 놀림낚시전용찌의 몸통은 표층대류의 영향에서 벗어난채
극대화된 물과의 마찰저항으로 수면밖,수면안쪽에 있는 케미와 찌톱을 밀고 있는 바람과 표층대류의 힘
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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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런 메커니즘으로 놀림낚시전용찌 즉 물먹는찌가 대류에 강한 모습을 보이게되는 생각으로 생각됩
니다. 사실 물을먹기때문에 대류에 강한 것이 아니라 찌몸통의 표면적이 크기때문에 대류에 강한 거죠.^^
단지 찌몸통의 표면적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도장면에서 물먹는찌가 되는 것 뿐입니다.
* 찌몸통에 직접 표층대류가 닿는다면 놀림낚시전용찌는 오히려 일반적인 찌들보다 훨씬 더 대류에 취약
할 것입니다.
PS 전층낚시에서도 같은 원리를 이용해 대류에 강한 찌를 만들수는 있겠지만 찌몸통의 마찰저항으로 인해 찌톱에 표현되는 입질 파악이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류가 심한 날 특수한 용도로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신 찌톱을 좀더 길게 만들어야 할 것 같네요.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3-03 22:57:57 대물내림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놀림낚시 전용찌가 대류에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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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내림이 처음이라서..이해안되는 부분이 많네여..에구 머리야~~ㅎ
짬짬이 공부좀 해야겠심다..
찌톱도 표층대류의 영향으로 역시 밀립니다만 놀림낚시전용찌의 몸통은 표층대류의 영향에서 벗어난채
극대화된 물과의 마찰저항으로 수면밖,수면안쪽에 있는 케미와 찌톱을 밀고 있는 바람과 표층대류의 힘
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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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님 감사합니다
이제 내가 사용할 대물내림찌를 10점정도 작업할까합니다
그리고 한가지의 숙제는 어떻게하면 붕어의 입술에 바늘을 걸까?~~입니다
봉알님 카투님 건강하십시요
카투님의 정성에 탄복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감사드립니다..
멋진글 잘보고 갑니다
고수이십니다.
이글을 읽고보니 확실히 기준이 서네요
그랬었구나.....
어려워요
공잘하고 갑니다
그렇다면 원줄과 목줄의 "채비방법"과 특이사항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실 고수님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낚시기법(테크닉)도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봅니다
일단 제가 이해된 채비부분은 일반적인 내림채비에 봉돌이 살짝 떠있고 바늘단차를 두고
아랫바늘이 바닥에 살짝 닿아 있는 상태로 보이는데요... 맞는가요??
저역시 내림낚시는 해본 경험이 없어서리...ㅎㅎ
그리고 질문한가지더 대물 내림낚시라고 하는데 굳이 대물낚시로 명칭하는건 씨알 선별력이있는
미끼의(옥수수) 선택에 의한것인지 아님 채비와 기법의 차이인지도 궁금하네요
올해는 저도한번 사용해 보고 싶네요 좋은 답변 기다려 보겠습니다..ㅎㅎ
흉내만 내서 찌는 만들어 봤읍니다.(찌다리 2cm, 몸통 16cm, 찌톱 18cm, 부력 4~6푼)
1시간 거리에 (걸면 4짜지) 못이 있읍니다.---5회출조면 꽝, 10회출조면 2번 입질---
올해는 여기서 물트림 채비와 옥수수내림 채비 5:5로 한번 도전해봐야 겠읍니다.
카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작년 중순쯤인가... 그때 쪽지주신 이후로 넷상으로는 처음 뵙는거 같네요.
몇일전 저에게 직접 전화까지 주셔서 위의 이론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낚시를 하면서 되짚어가는 식,
결론만 내놓고 해보니까 좋더라. 그러니까 해보라. 낚시기법은 이렇다는 식의 제글이 상술이되고
내공이 부족하여 설명이 부족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반대로 카투님은 다양한 낚시장르로 얻어진 경험과 원인을 분석하여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목마른 회원분들에게 상쾌한 글이 될거 같습니다.
님같은 회원분들의 열정에 힘입어 발전되는 낚시장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경험담과 이론을 눈뜨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의 강좌글에 힘입어 약간만 보탬해 보겠습니다.
몸통은 막대형으로 표면적에 의한 마찰이 최대화 때문에 강하다는 것에 부가설명 드리자면...
내림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원줄을 수중에 가라 앉혀야만 흐름이 덜하지요.
놀림낚시도 마찬가지로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수중에 원줄을 30cm정도 가라 앉히는데요.
만약 그렇지 않고 수면에 원줄이 떠 있다면 채비가 흘러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지요.
위의 이론과 같은 이치라 할수 있습니다. 수중에 깔려 지탱하고 있는 원줄은 육안으로도 확인됩니다.
그렇다면 표면적을 최대한 크게 하려고 몸통을 키우거나 길이만 길게 한다면 더욱더 강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아래쪽 채비와 호흥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찌맞춤의 묘미와 표층의 흐름인데요.
현제 놀림낚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찌맞춤에 따라 몇목의 낚시를 권유하느냐에 ...
부력점을 4~5목을 기준하여 4목의 낚시를 권하고 있습니다.
찌맞춤으로 표층아래로 10cm가 몸통에 닿게 하기 위함 보다는, 낚시운영에 있어 알맞기 때문이였죠.
낚시경험을 통해 알맞은 찌맞춤의 기준이 설정되었고, 그것이 위의 가설과 정확히 일치함에 놀랍구요.
표면적만 키우기 위해 자중이 가해지고 고부력이 된다면,
내림에 옥수수 두알의 채비에 물의 수평운동에 영향을 더 받는다는 것입니다.
면적에 따른 자중이 작아야 채비를 끌고가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이런 형태의 놀림찌가 개발생산되기전에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합니다.
일반 내림찌는 물론 다양한 형태를 연구할 때,
연세가 많기 때문에 과학적인 답을 얻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보다 실전에서 경험으로 습듭했다는 것은 집요한 노력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일전의 게시글에 물의 밀도와 흐름에 관하여...
물풍선에 물을 담아 작용하는 흐름에 대하여... 수면위와 아래의 흐름을 언급했었지요.
네이버 지식의 글을 인용하여 설명하였지만, 낚시와 접목시키려니 놀림낚시를 할줄만 알았지 부차적인
경험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언급된 글중
찌몸통에 직접 표층대류가 닿는다면 놀림낚시전용찌는...
오히려 일반적인 찌들보다 훨씬 더 대류에 취약 할 것.
카투님께서 설명하신대로...
만약 냇가, 강에서 흐름이 강한 곳에서는 오히려 오뚜기형찌보다는 더 많이 흐를 것입니다.
전층낚시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 있다는 것에 ... 동감하구요.
오히려 전층,중층,떡밥내림,유로텨용으로는 알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지 토종붕어 상대와는 상반되는,
떡밥운영술에 따라 좌우되는 낚시는 예민함과 운영에 알맞은 저푼, 고푼의 일반내림찌가 더욱더 유리한 것입니다
또한 미끼가 옥수수가 되어 유리한 부분이.
윗바늘이 띄어져 있다가 다소 강한 바람이 불어올때 윗바늘 옥수수는 자연스례 슬로프가 되면서 가라 앉습니다.
즉, 두바늘이 바닦에 닿아 있게 되고 채비를 끌려가지 않도록 지탱해 줍니다.
바람이 줄면 다시 윗바늘이 띄워지며 복구가 됩니다.
이는 실전에서 바람많이 불때와 바람이 정지되었을 때 찌의 높낮이를 보시면 알수 있구요.
또 노지의 바닦은 매끈한 바닦이 아닙니다. 자갈도 있고, 삭은 수초도 있고, 자라나는 새삭도 있습니다.
총괄적으로 조합해 보죠.
가는원줄, 미끼, 찌맞춤에 따른 운영, 불규칙한 노지환경, 투척이 용의하도록 자중이 있는 오동재질 등등
모든 요소가 조합되어 흐름에 강한것이 되겠습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저수지마다(바닦층, 경사면등등)에따라 흐름 최소화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조합이 찌에만 집중된다면 잘못된 이론이 되겠지요. 회원분들께서 다소 그런쪽에 치우처 있었습니다.
찌는 이런 모든 조합과 어울려져 낚시하기에 유리하게 제작된것일 뿐입니다.
대물채비용 찌, 내림용찌, 중층용 찌 등등 다양하게 있지만,
대물찌로 중층이 되지 않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알맞지 않다는 시각은 분명하지요.
그렇듯 가장 알맞은 찌를 찾는 회원분들은 무엇에 목적을 둡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채비구성에 따른 찌가 필요하고 그에따른 입질파악이 용의한 것입니다.
카투님과의 통화중.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 표면이 매끄우면 훨신더 멀리 날아간다는 상식적인 이론에
왜 골프공에 엠보싱을 두고 바람의 영향을 염두해 만들어지는지의 이론.
매우 인상적이 였으며, 연구정신에 탄복합니다.
채비에 따른 운영의 3박자가 알맞아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반복적인 저의 글이...
매번 상술적이다는 말이 따라 다녔습니다.
그 3박자는 물먹는 것에 대한 이론보다 찌와 어울리는 채비, 낚시기술, 경험입니다.
이 놀림낚시의 설명이 필요할 때에는 각각의 채비를 알려야 하고,
사용하는 각각의 부품이 무엇인지 동시설명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소 비관적인 글이 있더라도 발전이라 생각하고 수긍하고 자중하겠습니다.
그 첫걸음을 꿈꾸는찌님과, 너나들이님, 붕순아놀자님 이하 회원님들의 관심...
그리고 위의 카투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낚시 기법을 궁금하신 회원분들을 위해서 낚시기법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확한 설명을 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전 물먹는찌가 대류에강한건 찌표면의 요철도 아니고 마찰계수도아니고 물과의 친화력때문이라고봅니다. 물과 친화력때문에 반발할려는 힘이 줄어든다고봅니다.
예측만 할뿐 과학과 물리와는 거리가 멀어서리...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실전에서... 원줄을 가라앉힐 때 초릿대를 30cm 정도 잠군다면 원줄도 그만큼 잠깁니다.
대끝 혹은 원줄만 잠궜을 때(연안 수초때문에)에는 흐른적이 있습니다.
대끝과 원줄과 찌가 모두 잠궈두는 것은.
낚시대는 고정되고, 원줄은 잠기고, 찌도 잠기고, 밑바닦에서 잡아주는 미끼와 호흥해서인가 봅니다.
그런것을 보면 카투님의 의견과 오짜붕어님의 의견이 조합된거나 마찬가지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자동차 운전시 창문을 열어놓고 운행하는 것과 창문을 닫고 운행하는 것 중, 자동차 창문을 열어놓았을때 공기와의 저항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은 인정하실 겁니다. 공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가 창밖으로 나간다고해서 저항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지는 것처럼 찌 역시 마찬가질것으로 보입니다.
2. 윗글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현재 찌를 밀고 있는 힘은 수면밖으로 나와있는 찌톱과 케미에 전해지는 바람의 힘 더하기 표층대류에 영향을 받는 수면아래의 찌톱일부입니다. 결코 찌몸통을 바람이 밀고 있거나 표층대류가 찌몸통을 밀고 있지는 않습니다.
* 두번째 그림을 참조 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오짜붕어님 말씀을 그대로 인정해서 물먹는찌가 일반찌에 비해서 찌몸통과 물과의 반발력이 적다면, 찌를 위쪽에서는 미는 힘(수면밖에 있는 케미와 찌톱을 바람이 미는 힘 그리고 수면아래에 있는 찌톱 일부를 표층대류가 미는 힘)이 있기때문에 쭉쭉 밀리게 되겠죠. 반면 제 이야기는 물먹는찌가 물과의 표면적이 극대화되어있어 위쪽에서 찌를 미는 힘이 있어도 찌몸통과 물과의 최대의 마찰력으로 덜 밀리게 된다는 겁니다.
3. 아랫바늘에 달려있는 옥수수로 인한 지면과의 마찰력은 그림에서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부언하자면 일종의 앵커와 같은 역활을 아랫바늘의 옥수수가 해주겠죠. 하지만 그 마찰력만으로는 찌가 표층대류와 바람에 의해 밀리는 부분을 충분히 잡아줄만큼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작년 여러차례 제가 자작한 찌로(방수된 찌)로 놀림낚시를 해봤는데 바람부는 날엔 아랫바늘에 옥수수를 두개씩 달아놓아도 역시 찌가 밀렸습니다. ^^
수로의 물은 상층부와 하층부의 물흐름의 속도차이는 있겠지만 어쨋든 전체적으로 다 흐릅니다. 반면 저수지는 표층대류(본문에도 설명했듯이 최대 수면에서 10cm 내)가 대부분이고 극히 예외적으로 흐르는 물처럼 엄청난 대류가 아주 간혹 생길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물흐름과 표층대류를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으시면 혼란이 오게 됩니다.^^;
중층낚시용찌는 대부분 유선형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수로용중층낚시찌는 오뚜기형태로 만들어집니다.(물론 최신 트렌드는 물과의 마찰저항을 줄이기위해 일반적 중층찌도 표면적을 최소화 시킨 반오뚜기형태의 중층용찌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만)
오뚜기형태의 찌는 부력대비 최소의 표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최소의 표면적은 흐르는 물과의 마찰이 적기때문에 수로에서 그나마 좀 덜 흐르는 찌가 되기때문입니다. 오짜붕어님 말씀대로라면 수로용 중층찌를 물먹게하면 아주 유용하겠죠. 하지만 찌몸통이 직접 물흐름의 영향을 받게되면 물먹는찌는 일반 방수찌와 비교할때 더 밀리는 현상을 보이게될 것입니다.
낚시에 대한 님의 열정이 담긴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님의 理論에 대한 異論이 일부 있으나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한번 본 적도 없는 찌에 대한 견해를 밝힘에 있어 좀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에
못쓰는 글이나마 자판 두들겨 봅니다
이곳은 많은 월님들께서 순수하게 낚시의 지식을 득하고자 찿는 방임을 감안하시어
놀림낙시와 대류에 관한 題下의 글이니만큼 주제에 충실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저는 놀림낚시와 백초낚시를 함께 즐기지만 다만 혼자 생각 할뿐
장단점에 관한 비교는 섣불리 발설하지 않습니다
자칫 주좐적 판단이 객관성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에 송곳의 바늘 같은 못난 글 보태어 미안합니다
사족이지만 저 또한 백초한낚시와 아무런 관련도 없을 뿐 아니라
찌제작자나 판매자와는 통화 한적도 없음을 밝혀 둡니다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백초찌를 선물받아서 드디어 저도 백초찌를 봤습니다. 사용은 아직 안해봤고요.^^;
사실 찌를 어느 정도 만드셨던 분들은 제 글에서 물먹는찌의 제작방법도 눈치채셨을텐데, 백초찌도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크랙도료 부분은 트릭일뿐이며(혹은 미관상) 중요 제작 방법은 동일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백초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사용해보지 않은 찌를 섣불리 평가한 부분은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수정이 가능하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저 역시 놀림낚시쪽분들과는 관계가 없지만 월척에서 벌어진 원조 논쟁을 보면서 백초한낚시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누가 원조인지는 관심없다며 논쟁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식의 댓글을 달았지만(그런 리플을 단 분들이 자신과 직접 관련이 있는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 제 성격 자체가 51:49라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스타일이라 동일한 채비를 가지고 현장에서의 응용술(한바늘을 띄우는가 두바늘 다 바닥에 닿는가)을 가지고 마치 독자적인 낚시기법인양 주장하는 모습(백초한낚시 홈페이지참조)이 싫어던 것 같습니다.
여긴 공부하는 강좌란이 아닌가요
제글을 오해않으시고 이해해주셔서
물가 서면 우린다 釣友 아닙니까 ^^
저는 잡는 자체보다 채비 운용과 개발이 더 재미있는 사람 입니다
지금도 마당 파놓고 붕어 키우는 것이 젤 큰 낙입니다
요즘들어 꾼은 붕어 앞에서 좀더 겸손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한번 동출의 기회가 오면 잼난 낚시놀이 할 수 있으리라 기대 됩니다
즐낚과 안출을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