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어 생각해 봅니다.
학창시절 멋도 모르고 낚시를 즐기는 시절
시끄러움 보다 고요함이 좋았고 물과 내가 하나 되는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20살때 찌맞춤 원리를 터득한 후 낚시의 오묘한 마력에 빠져
현재까지 낚시 빼고 다른 취미생활을 가질만한 정신적인 여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붕어대물낚시
과연 내가 골수 대물꾼인가????라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저는 붕어대물낚시가 무엇인가?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가장 기초적인 부분은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수 대물꾼 이십니까?라고 묻는다면 글쎄요...........????
대답을 망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붕어대물낚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지지만
저는 붕어대물 골수꾼이기 이전에 낚시꾼입니다.
낚시의 한 장르로 대물낚시를 가장 즐기는 것일뿐입니다.
겨울철에 하우스도 가고 바다도 갑니다.
물이 확 빠지는 배수기때는 강낚시도 가고 피서를 겸한 바닷가도 찾아갑니다.
때론 배스 꺽지 볼락등의 루어낚시도 가끔합니다.
골수 대물꾼이 되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대물낚시가 최고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대물낚시 외에 기타 낚시를 터부시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물낚시만 한다고 해서 골수 대물꾼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경험합니다.
대물낚시외에 여러장르의 낚시를 접하고 즐긴 후
대물낚시만이 가지는 오묘한 매력을 더 깊게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무박2일의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낚시도 즐기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오로지 대물낚시만 즐기십니까?
대물낚시를 말하다(최종회) 나는 대물낚시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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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서는 한 장르의 낚시를 접하기란 자꾸 힘들어져
가는것 같읍니다
자신이 어떠한 낚시 기법을 구사하던지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이 즐기는 낚시라면 어떤 종류의 낚시라도 상관은 없을듯
합니다 궂이 하나를 선택해서 하라시면
저는 오로지 대물낚시의 밤 정취를 즐겨보렵니다 .
한표 꾹~~~
미나리는 맛나게 드셧는지요?
여러장르의 낚시를 즐기다보면, 서로 응용할수도 있고 개별낚시의 잘못된점도 알게 되지요.
요즘들어 갑자기 대물낚시란 단어가 유행인데...
좀 어색합니다.
오늘도 낚시를 다녀오다가 문득 생각났는데,
카본줄 사용에 대해서 입니다. 예전엔 모노줄을 사용하는게 맞았는데..왜? 갑자기 카본줄을 사람들이 찾을까?
왜 사람들이 전봇대 같은 뻣뻣한 낚시대를 찾을까???
꼭 그런대와 줄이 필요하신분은 이유가 있겠지만, 사용기와 품평기가 모두 초경질,고탄성이 좋다는 쪽으로 모아지니
이상하더군요.
그러면서 카본줄까지 사용하신다니.. 떱
찌는 수제찌가 좋다니, 부력은 정부력이 좋.... 1마디부력이 좋.... 그러시면서
카본줄을 묶어서 사용하시면???? 고급양복에 고급넥타이메고 고무신 신은듯해서...
뻣뻣한 낚시대에 뻣뻣한 카본줄.... 그냥 찌가 올라오면 순식간에 들어올리기만 하는 조사님들이 되실려나..
조사님들의 경륜에 의한 테크닉과 기술은 언제 쓰실려고?
브라질축구가 우리를 이기는건 정상이지만 우리가 브라질을 이기면... 투지와 단결력과 의지로 이겼다고
더 기뻐할수 있지 않나요? 대물붕어를 최소한의 채비로 멋지게 잡아내는게 조사님의 자랑거리지 싶습니다.
4짜 사진 한장이 중요한게 아니고요.
바다낚시에서도 1.2호 목줄로 수심 20m에서 5짜 감성돔을 잡아 올리면 자랑거리죠.
5호 목줄로 부시리 낚시하다가 6짜 감성돔 올리면 자랑거리가 아니고... 웃고 말죠..
언제까지나 즐기면서 낚시하는 꾼이 좋을듯 합니다.
상무술님
momo4 님
관심과 격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