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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의 떡밥낚시업그레이드2 - 줄선택

2. 줄 선택 ▶ 떡밥낚시에서 찌톱이 한 마디 나오도록 수심을 맞추어서 채비를 넣고 잠시후에 보면 찌톱이 완전히 물에 잠겨 버리는 경우를 보는데 심하면 두 세 마디까지도 이런 현상이 생깁니다. ▶ 이것이 원줄의 무게작용인데 원줄이 굵을수록 이런 현상이 크게 나타나지요. 원줄의 무게가 찌톱을 몇 마디씩 누르고 있으니 공 들여서 찌맞춤을 했더라도 원봉돌이 바닥에 누워 있을 것은 자명한 일이고 한 마디를 다투는 떡밥낚시에서 뒤질 것도 정한 이치라 하겠습니다. ▶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본사의 경우엔 아무리 가는 줄을 사용 하더라도 이런 현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 낚시줄의 종류는 부력에 따라서 싱킹타입(가라앉는 줄), 써스펜드타입(중층에 머무는 줄), 플로팅타입(뜨는 줄)등으로 나누는데 바닥낚시라 하더라도 싱킹타입의 무거운 카본사보다는 써스펜드나 플로팅계열의 뜨는 줄을 사용하는 것이 채비의 예민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또한 뜨는 줄의 종류는 대부분 강도가 강화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1호정도의 가는 줄로도 웬만한 씨알의 대물과도 맞겨루기가 가능 합니다. ▶ 단 뜨는 줄을 사용할 경우엔 채비의 착수와 동시에 낚시대의 앞부분 몇 마디를 물속에 찔르듯이 담궜다가 받침대에 얹어서 줄이 수면에 떠서 물살이나 바람에 밀리는 현상을 막아 주어야 합니다. 목줄도 비슷한 이치로 위와 같이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 다만 합사를 사용할 경우에는 케블러 1합이나 50m 마퀴 단위로 판매되는 1호줄이면 가늘고 부드러우면서도 일부러 터뜨리려 해도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원줄이나 목줄 한 호수 차이가 무섭다는 인식이 나의 낚시를 한 단계 발전 시킬 것입니다. ▶ 줄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여 찌톱 한 마디의 경쟁에서 뒤지는 일이 없도록 하셔서 언제나 풍성한 찌맛, 손맛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흑백사진같은...오래전 일입니다.

떡밥낚시를 하고 있는데..입질이 약하자..
동네 어르신이 이러시더군요..
"거 왜...뽕똘 좀 손톱으로 끌찌이~?"
??
(손톱으로도 납이 긁어질라나~?..몸에 해롭진 않을라나~?)
그땐 찌와 부력의 섬세함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기에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칼로 먼지만큼씩만 긁어주어도 찌솟음에 큰 영향을 주는 떡밥..또는 내림낚시.

대물낚시인들은 떡밥낚시를 조금은 폄하하는 경우가 있던데..
그 나름대로의 섬세한 테크닉이 수반되는 것만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아..단 두대의 짧은 낚시대만으로도 며칠밤을 즐겁게 낚시하던 어린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비만에 걸린 아줌씨 마냥...자꾸 살쪄가는 내 낚시가방~^^

from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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