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목줄길이
▶ 바닥낚시던지 띄울낚시던지 목줄의 길이는 사람마다 조금씩 혹은 큰 폭으로 차이가 납니다. 특히나 요즘은 다양한 채비법이 개발 되면서 각 채비의 특성을 살리고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지금껏 생각 해오던 목줄길이의 틀을 크게 벗어나는 파격적인 길이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런 마당에 '목줄을 몇 cm를 주느냐?'는 얘기는 무의미 할테니까 '긴 목줄' 짧은 목줄'이란 표현을 써보겠습니다.
▶ 군계일학에서 발표한 '좁쌀봉돌찌맞춤'이 아니더라도 분납에 식견이 높은 이들은 목줄에 좁쌀추를 활용하는 채비를 즐겨 사용 해왔습니다.
▶ 목줄의 바늘 바로위 1-2cm의 위치에 소형좁쌀추를 물려서 활성도가 낮아서 깔짝대는 붕어의 입질을 파악하는 방법에다가 '좁쌀봉돌찌맞춤'은 연구를 가미하여 이 좁쌀추가 바닥에 살짝 닿도록 만들어서(사각을 최소화)하고
▶ 붕어가 원봉돌을 들어 올려야만 비로소 찌가 오르는 기존의 채비에서 소형좁쌀추만 들어주면 찌가 올라 오도록 만들어서 (이물감을 적게) 하였는데 군계일학의 이 채비는 실로 대단한 연구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좁쌀봉돌찌맞춤이나 분납채비에서 바늘위 1-2cm에 좁쌀추를 물린 것이 과연 활성도가 떨어져서 깔짝대는 붕어의 입질을 파악 하기에 긴 목줄보다 유리한가에 대해서는 속단을 할 수 없습니다.
▶ 왜냐하면 만약 붕어에게 이렇게 물어 본다면 "바늘 바로위에 좁쌀추가 달린 채비를 들어 올릴래? 좁쌀추가 없는 긴 목줄을 원봉돌까지 들어 올릴래?" 붕어는 어느것을 선택 할까요?
▶ 아마도 이물음에 대한 붕어의 답은 붕어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여기에 낚시인의 숙제가 있는 것입니다.
▶ 붕어가 쉽게 흡입하지 않고 깔짝대는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이는 목줄을 짧게 하여 공략해서 찌가 깜빡하면 바로 채는가 하면 어떤이는 목줄을 길게 하여 이물감의 최소화에 승부를 걸 것입니다.
▶ 어차피 붕어가 미끼를 끝까지 꾸역꾸역 삼키게 되는 새우낚시에서는 어느정도는 긴 목줄이 좋은 입질을 유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그러나 바닥낚시건 띄울낚시건 떡밥낚시에서는 쉽사리 어느 주장이 옳다고 단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물사랑의 떡밥낚시업그레이드7 - 목줄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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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표님의 구수하고 논리정연한 강의도 좋아하구요.
장단점은 어느 채비에나 있다 생각합니다.
짧은 목줄의 좁쌀채비는 신속한 반응과 사각지대의 최소화.
하지만...자주엉키며 깊은 수심에선 찌맞춤이 바뀌고..
긴 목줄은 단차등의 전략도 가능하며 미끄럽고 부드러운 입질을 유도하지만..
사각지대가 크다는 단점도 있겠구요,.
아 그리고...
창녕쪽의 늪지등에서의 좁쌀봉돌채비...
참패였습니다..ㅋㅋ
사실 채비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적으로 대처해야
바람직하겠지만...
일년내내 같은 채비를 고집하는 대물낚시인으로선
'꿈~*'같은 얘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