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며칠간 밤이면 좀 쌀쌀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좋습니다
주말 출조 나가신 분 들 께서는 좋은 찌올림 보셨음 좋겠구요
별거 아니지만 뭐 하나 생각나서 제가 아는 것을 나누려고 글 올립니다
저는 억센 정수수초대나 고사목 등 밑걸림이나 주변 나뭇가지 등 채비 걸림이 심한 조건에서
케미를 잘 세워 밤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곳은 대부분 생자리가 많고 틈새에 잘 세운 케미 하나는
저에겐 뭔가모를 긴장감과 기다림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랍니다
수온이 떨어지는 계절에도 상류권 부들이나 갈대밭에 찌불을 세워야만
한 수 낚는 걸 떠나 낚시 자체의 재미가 있다보니
낚는 건 둘째치고 이런 곳 에서 주로 낚시를 하다보니
저 나름대로 바늘에서 초릿대 끝 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것을 알려드릴까합니다
아시는 분 들도 물론 계실 것 이지만
모르셨던 부분이라면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음 좋겠습니다
★억센 정수수초대나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의 밑걸림시 바늘들이 지닌 특징
가마카츠 지누은침 5호 내외
<바늘 끝이 쉬이 무디지 않고 밑걸림시 채비를 일자로 당기면 바늘이 어느정도 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장애물이 심한 조건에서는 비교적 강한 원줄과 강한 목줄 사용시
이 바늘을 써볼만도하답니다
초릿대 끝 릴리안사에게까지 심한 영향을 주지 않고
바늘만 뻗어 딸려나온답니다
허나 제대로 걸려버리면 줄이 나가거나 릴리안사가 쏙 빠지니
이 점 주의 하셔야 합니다>
다이치 지누흑침 5호 내외
<바늘 끝이 쉬이 무디지 않고 밑걸림시 채비를 일자로 당기면 가마카츠 은침보다 좀 더 잘 휜답니다
하지만 낚고자하는 대상어를 걸었을 땐 두 자 미만급들은 대를 주지 않는 이상 뻗는 일이 잘 없을만큼
괜찮은 바늘 중 하나랍니다>
후지쿠 이세형 11호
<바늘 끝이 쉬이 무디지 않고 전체적으로 휘는 성질도 거의 없이 튼튼한 바늘이랍니다
하지만 밑걸림시 채비를 일자로 당기면 목줄이 원줄보다 약하지 않으면
초릿대 끝 릴리안사에게까지 심한 영향을 끼치니
이 바늘을 사용 하실 때는 목줄 매듭 강도가 원줄보다 약한 것 등
써주시는 게 좋답니다>
★억센 정수수초대나 장애물이 많은 조건에서의 밑걸림시 목줄들이 지닌 특징
한 5년 전 까지 출시되던 케브라합사
<현재의 것은 올이 쉬이 잘 풀리거나 매듭강도가 약하고
같은 4합사라도 너무 줄꼬임도 많지만
분명 케이스는 같은데 한 5년 전 까지 출시되던 케브라합사는
올이 촘촘하고 강도가 강하며 줄꼬임도 적어
그랜드맥스 4호 원줄에 이 케브라합사 4합사를 써주면
그랜드맥스 4호원줄 매듭이나 손상부위가 먼저 나가거나
초릿대 끝 릴리안사가 먼저 나갈 정도이며
그래서 이 4합사를 쓸 때는 바늘이 순간 충격에 약하거나
어느정도 휘는 것을 주로 사용 합니다>
현재의 케브라합사
<대부분 올이 촘촘하지 못 하고 4합사도 쉬이 잘 꼬이며
매듭강도나 강도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바늘을 어떤 것을 사용하든 이 4합사 목줄을 준다 가정하고
포스 4-5호 그렌드맥스 4-5호 원줄에
초릿대 끝 릴리안사까지 강할 경우
이 목줄이 먼저 나갈 가능성이 크답니다
이것은 단점 아닌 장점으로도 잘 사용 하실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시가의 카본사들
<참붕어 씨알 좋은 것 으로 살려꽤기나 새우 씨알 좋은 것 으로 살려꽤기 할 때
저는 거의 일반 카본사 3.5호 내외로 목줄을 주며
일반 10Cm 정도 주던 목줄 길이를 5-10Cm까지 더 줄 때도 있으나
좁은 틈새에 채비 던질 때는 너무 긴 목줄은 잘 쓰지 않습니다
라인이 다소 뻗뻗하여 살아있는 운동량이 많은 생미끼에 줄엉킴이 없으며
이때문에 입질 받기도 더 빠른 듯 하고 다소 뻗뻗하다보니 목줄 길이도 조금 더 줘서
챔질도 한 탬포 느리게 잡고 좀 더 부드러운 입질을 보기 위함이랍니다>
★억센 정수수초대나 장애물이 많은 조건에서의 밑걸림시 원줄들이 지닌 특징
에이스 4-5호
<인장력이 강한 낚싯줄입니다
미미하게 늘어나는 성질이 있으며 초반 대 세우기 유리하게
잉어낚시에 주로 쓰는 편입니다>
포스 4-5호
<저는 에이스 아니면 차라리 그랜드맥스 쓰기에
중간 성질을 지니고있는 포스는 생략합니다>
그랜드맥스 4-5호
<유동채비시 릴리안사 매듭이나 일반 찌스토퍼의 상하이동시 마찰에
보다 코팅이 강하고
늘어나는 성질이 거의 없다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억센 정수수초대를 낀 붕어대어낚시에서 수명도 길고 저 나름대로
가장 선호하는 라인이나
어디까지나 선호만 할 뿐 요샌 대충 쓴답니다>
★구입한 낚싯대의 초릿대 끝,보다 강하게 사용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신수향
<초릿대 끝이 0.7mm다보니 릴리안사도 비교적 가는 것 입니다
순간 접착제 반 방울을 접합되있는 부위에만 놓아서
보다 강하게 해주고
잦은 출조시 1년에 한 두 번은 릴리안사 갈 때가 많은 대 중 하나니
미리 낚시점에서 구입한 같은 색상의 중자 사이즈 릴리안사로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수정드림
<초릿대 끝이 0.8mm다보니 릴리안사도 비교적 굵습니다
순간접착제를 역시나 접합부에 반 방울 먹이고 쓰셔야 좋지만
이상하게도 드림은 차 후 밑걸림시 초릿대 끝 릴리안사가 강한 당김에
쏙 잘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것은 보다 신선한 오초본드로 순식간에 속까지 잘 퍼져 스며들게
미리 셋팅 해주시면 도움 되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오초본드를 릴리안사 접합부에 너무 많이 먹이거나
차 후 또 한 번 덧대어 먹이면
강하긴 커녕 오히려 오초본드의 녹아내리는 강한 성질에
릴리안사 접합부가 더 약해질 수 있으니
어지간하면 구입한 낚싯대의 릴리안사 접합부에는 꼭 진득하지않는
신선한 오초본드로 미리 조금만 먹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찌스토퍼가 되있는 채비를 낚시터 현장에 도착하여 수심 채크 하실 때
필히 원줄 그대로 물에 한 번 투척 후 스토퍼를 상하이동하여
찌 맞추시길 권해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스토퍼의 상하운동시 원줄 표면을 갉아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랍니다
쓰고보니 정말 별거 아니지만
낚시의 재미 중 또 하나는,자신이 던져놓은 채비 하나하나까지 밸런스도 알면서
즐기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 낚시인님들과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글 써봤습니다
그럼 다른 낚시인님들의 생각이나 사용하고 있는 방법에서의 팁도 궁금하며
기분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루어낚시하로갑니다
^ ^
★바늘에서부터 초릿대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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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릴리안사 보강법을 적어 드립니다.
오초본드로 보강하고 릴리안사 끝부분 에서 1cm 아래에서 부터 케블러합사줄로 릴리안사 중간부분까지 돌돌감아
오초본드로 마감 하셔서 사용해 보세요.
지나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에 관한 유익한 정보 주셔서 많은 회원님들께
도움 되리라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늘 즐거운 출조 되십시요
그런 방법이라면 초릿대 릴리안사 정말 야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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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우중 출조 후 낚싯대 마디마다 다 빼내어 세척하는 습관이 있기에
1번대가 2번대 틈새로 안 빠지는 방법은 좀 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좀 더 좋은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합니다
<이런 나쁜 습관때문에 이젠 그냥 막 쓰는 낚싯대를 더 즐겨 사용한답니다>
안녕하세요,chosa님.별거 아닌 제 글을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좀 쑥스럽기도합니다
그럼 두 분,그리고 다른 낚시인님들 모두 기분 좋은 주말 되세요
정도의 두께로 사포로 문질러 사용 하시면 됩니다.
저또한 수초낚시를 좋아 하는지라 유동찌고무와 릴리안사 보강에 신경을 많이쓰다보니
찌 해먹고 원줄통째로 날라가고 . . . 이런일이 부지기수 였습니다.
믿음가는 튼실함에 채비걱정 없이 덩어리 잘 건저내고 있습니다......!!
사포질로 가볍게하는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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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P.E합사 상당히 가는 거 쓰면 괜찮을 것 같단 생각도 들며
2번대 끝 내부 직경이 좁은 신수향보다는
1번대 끝은 가늘고 2번대 끝 내부 직경은 다소 큰 다이아플렉스향어에 사용하면
괜찮을 듯 하단 생각이 듭니다
가라뫼님 역시나 수초낚시를 즐겨 하신다니 말씀 듣고나니
저 역시 더 공감되며
말씀 잘 읽어보았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세심함과 자신의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하시는 모습에 존경의 맘을 표합니다.
세상 모든일이 이럴찐데 그져 당하는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지만
님처럼 이렇게 정리하면서 산다면 세상 무엇이 힘들겠습니까?
님의 소중한 경험들이 후배들의 또는 저처럼 무지 몽매한 낚시꾼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것같습니다.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우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즐낚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