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입수”에 대하여 아는대로만
1. 사선입수의 정의
채비투척을 하면 봉돌은 내려가고 찌는 솟으면서 섭니다.
찌부력과 봉돌의 침력이 서로 견제하며 투척지점보다 앞으로 당겨지면서 채비정렬이 되고 이 시점에서 찌와
봉돌사이의 원줄이 대각선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사선입수라고 표현들 하더군요.
들어뽕이나 떨궈치기 그리고 저수심대에서는 거의 발생치 않고
어느 정도 수심이 되는 곳에서 나타나는데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 채비정렬시 수초, 수중장애물 등의 장애없이 채비정렬이 되는 경우입니다.
2. 유형
- 바닥이 경사진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
저수심대에서도 사선입수가 나타날 수 있는 경우로서 물가에서 멀리 갈수록 깊어지는
곳에 채비투척할 경우, 봉돌이 경사면의 저항으로 찌부력만큼 끌려오지 않은 상태로
채비정렬이 되고, 이 시점에 원줄은 사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수서생물의 건들임이나 잔챙이입질이나 예신, 그리고 바람,물결 등으로 봉돌에 부하된 저항이
사라지면 사선이 해소되면서 찌가 솟아 오르는 겁니다.
- 바닥이 평평한 곳에서 나타날 경우
주로 깊은 수심대 그리고 무거운 찌맞춤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찌부력이 봉돌의 침력과
수압을 견제(?)하지 못하여 찌가 선 곳보다 멀리 봉돌이 멈춘 상태에서 채비정렬이 되어 발생하며
위의 저항해소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봉돌의 침력과 수압을 약화시키면 찌가 솟아 오릅니다.
3. 찌오름 정도
사선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3마디까지 오르는 것을 경험하였고, 통상적으로 꼭 대물의
예신처럼 1~2마디정도 올려놓고 시침 뚝 떼고 가만히 있는 걸 많이 보았습니다.
투척후 다른 넘은 보지말고 사선입수로 추정되는 찌만 자세히 보고 있으면 웬만한 관찰력이면
붕어예신과 틀리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사선입수였더라도 붕어의 예신으로 찌를 올렸을 경우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본신이 왔었으므로 수상쩍은
찌오름은 사선입수를 의심해 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경험담
아주 오래 전에 영천 오미지 상류에서 연안뗏장 너머 2.5이하 단대를 8대 폈다가 긴대도 한대쯤 피는 게
예의(?)지 싶어서 3.3대를 멀리 던져 놓고, 다른 대에 비해 좀 동떨어진 곳이라 시선이 잘가지 않아 소홀히
보았는데, 어쩌다 한번 시선을 주니 두마디쯤 올라와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미끼점검차 댕겨내 보면
“콩”은 그대로 있고......
그러기를 몇차례하다가 사선입수를 의심하여 찌밑수심을 두마디 정도 내리고 투척하여
채비정렬후 대를 잡고 손못스냅으로 툭툭쳐 놓으니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5. 대처요령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처음 수심체크시 채비정렬이 된 후 낚싯대를 든 상태에서 손목스냅을 이용하여 한두번 살짝 쳐서
수심을 맞춘 뒤, 좀 수고스럽지만 채비투척시 마다 낚싯대 잡은 손목을 살짜기 한두번 꺽어주면 됩니다.
즐낚하십시요.
"사선입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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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두척후 수심에따라 조금 당겼다가 찌가 안착후 조금 밀어주면 됨니다
낚시 시작전 수심맞출때 조종하면 거의 됨니다
투척후 케미 수평 대 밀어주면 케미 반마디 또는 한마디
이상은 한가지 방법이 될수있읍니다 단 일정한 패턴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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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게 설명 드리자면 앞치기나 휘둘려치기나 팔 쭉뻗어가 이빠이 원하는 지점에 안착 시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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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담에 손목스넵으로 초리대 까지 힘이 전달되게 툭~툭~툭 2-3번 정도 치면돼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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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한 찌가 툭~툭 쳤을때 조금 앞으로 밀려 나온다면 스윙시 사신입수가 생긴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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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려 나왔다는건 사선입수가 사라졌다는것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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