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낙수불입입니다.
손잡이대 뒷마개 빠지는 것을 수리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을 첨부해서 설명하면 좋겠으나 멀쩡한 낚시대를 가지고 설명 할수도 없고해서......
글로 설명 드리니 , 읽어 보시고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제 낚시대 2대와, 지인들것 3대 총 5대를 수리해본 결과 완벽하다는 결론입니다.
예전부터 저와 같은방법으로 고쳐 쓰신 분들도 물론 있겠고...더 좋은 방법도 있겠으나
인터넷 검색이 안되는 것으로 봐서, 낚시인들 사이에 보편화된 수리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바톤대 나사산 불량은 낚시대를 접을때 절번을 때려박아서 발생한다고 단정들 하시는데 원인은 낚시대 자체에 있습니다.
새 제품을 사서 바로 확인해 보시면 알겠지만 제조사별, 낚시대별로 나사산(야마)이 고르지 않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동일제품 동일칸수의 경우도 각각 다른 경우가 있으니. 나사산 불량은 엄연한 공정상 초기 결함입니다.
새 제품은 그런대로 빡빡하게 물려있어서 소비자들은 향후 하자가 발생할 제품임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어느정도 사용하다 약간 느슨해진 상태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뒷마개를 완전히 체결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때려박아 접으면 충격에 손잡이대 나사산이 깨지면서 불량이 발생합니다.
나사산을 깊숙히 파놓지 않아서 뒷마개가 대충 물려 있는 경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불량제품이 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알겠지만 수리법은 테프론 테잎으로 감아서 빡빡하게 해주는 방법이 제일 많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강력본드를 나사산에 살짝 발라줘서 뻑뻑함을 유지하는 방법 , 뒷마개에 합사를 감아주고 순접해서 두께감을 주는방법....
하캡을 고무마개로 감싸주는 방법.....등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순정상태를 유지하지도 못할뿐더러
또다시 빠지지 말란 법도 없고...낚시 끝나고 접을때 그 낚시대는 신경이 계속 쓰여서 맘대로 때려박지도 못합니다.
제일 안좋은 수리법은 테프론테잎 감아주는 겁니다. 보기에도 않좋고 안정성도 없으며 찌꺼기가 계속 생깁니다.
물론. 테프론으로 간단히 해결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엄격히 말하면 심하게 안망가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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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에폭시 본드 . 낚시대 광택제 . 나무젓가락 . 면봉 . 500원짜리 동전
가) 에폭시 본드는 제품마다 경화 되는 시간이 있기에 사용자가 경화되는 시간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월척 찌공방에서 어느 회원님이 판매하시던 제품을 사용하는데 경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장점이 있어 그 제품을 사용 합니다.
나) 에폭시 적당량( 낚시대 1대당 주제와 경화제를 각각 콩알크기 정도)을 1:1 비율로 섞어서 잘 혼합해 줍니다.
다) 경화되는 정도를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찍어서 측정해서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의 점도를 가질때 까지 굳혀 줍니다.
저는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기성품은 좀더 빠르게 경화되니 주의 바랍니다.
라) 경화된 에폭시가 뻑뻑하다고 느껴질 정도쯤에 나무 젓가락으로 떠서 낚시대 손잡이 나사산( 정확히 나사산 부분만)에
살살 돌려 가면서 완전히 메워졌다고 생각될때 까지 발라준후, 나무젓가락으로 에폭시를 면도하듯 적당히 평평하게 깎아 줍니다.
마) 이때 에폭시가 흘러 내리거나 한쪽으로 뭉치면 실패 입니다. 발라놓은 에폭시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굳은 상태라야 합니다.
발라놓은 상태로 30분~50분 정도를 더 기다립니다.
바) 시간 경과후 손으로 살짝 터치해 봐서 에폭시가 끈적이면 더 기다리고 좀더 굳었다고 생각되면 다음 작업을 진행 합니다.
사) 에폭시가 뒷마개에 묻어나지 않게 손잡이대의 본드 칠한 부위와 뒷마개를 면봉에 광택제를 듬뿍 찍어서 흘러 내릴 정도로 발라줍니다.
아) 500원 동전으로 뒷마개의 일자로 패인부위에 맞춰주고,수평을 유지 하면서 손잡이대에 뒷마개를 서서히 돌려가며 끼워 줍니다.
바톤대 내부에 본드가 묻어있어 뻑뻑하므로 손으로 돌려 끼우는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자) 끝까지 돌려서 손잡이대에 뒷마개가 꽉 맞을때 까지 힘을줘서 끼워준후 반대로 천천히 돌려서 뒷마개를 빼 줍니다.
이때 절대 수평을 흐트리면 안됩니다. 대충빼거나 빨리빼면 손잡이대 에폭시로 높여준 나사산이 속에서 뭉개지니 소용 없습니다.
낚시대와 뒷마개에 각각 광택제가 발라져 있으니 절대 에폭시가 묻어나질 않고 매끄럽게 잘 빠집니다.
차) 이후 12시간 이상 통풍이 잘되는 곳에 낚시대를 거꾸로 세워서 잘 마르게 놔둡니다.
카) 시간 경과후 굳었으면 뒷마개를 끼워 봅니다. 처음엔 약간 뻑뻑하게 들어가는듯 하나 역시 광택제가 남아있어 잘 들어 갑니다.
에폭시를 욕심내서 많이 바른것은 약간 힘이 들어갈수도 있으나, 오히려 더 튼튼한 장점도 있으니 취향대로 작업 하시면 됩니다.
다만, 손으로 끼우고 빼기가 힘들어 마개를 열때마다 동전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니 에폭시는 적당량을 도포 하는것이 좋습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손잡이대 나사산이 너무 얕아서 뒷마개가 헐거웠던 것과 나사산의 일정부위가 완전히 떨어져나가 손으로 잡아당겨도 뒷마개가
그냥 빠지는 것을 각각 수리해본 경험담입니다. 뒷마개에 스트레스 받던 회원님들 나중에라도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잡이대 자가수리법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ㅎ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11-06 07:05:29 낚시용품에서 이동 됨]
손잡이대 뒷마개 빠지는 현상 수리법입니다.
낙수불입 / / Hit : 22321 본문+댓글추천 : 15
설명도 상세히 잘 서술하였습니다. 추천 꾹!!!
번거롭긴해도 소중한 장비 시간이 안아까울듯 해요
츠천 누르고 갑니다 ㅎㅎ
글에는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하는것으로 써 놨지만 마구잡이로 대충 하셔도 됩니다.
에폭시 본드가 강력본드 처럼 빨리 경화되지 않으니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빠른 시간내에 작업을 해야 하는것이 아니니까요.
자작찌를 만들어 쓰는데...쓰다남은 에폭시가 아까워 어디에 써볼까를 궁리 하다가
손잡이대 수리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망설여 지기도 했습니다. 괜스리 망가뜨리면 안하니만 못하니 말이죠....
그동안 저는 합사로 뒷마개를 조금 감아주고 순접해 주는 방식을 썼고, 낚시 끝나고 절번을 접을때 좀 세게 내리치면 여지없이 빠졌었는데
에폭시로 작업후엔 너무 튼튼해서 안정감이 드니 새 낚시대 생긴것 처럼 너무 좋습니다.
신제품 구입후 불량은 교환이나 A/S로 해결 될테지만....수년간 사용하던 낚시대는 방법이 없습니다.
뒷마개에 뭔가를 덧대서 보강하느니 에폭시로 깔끔하게 마감해 보세요.
에폭시본드를 사용해 보지 못하신 회원님들께선 좀 망설여지시겠지만......
별것 아니니 무작정 시도해 보셔도 실패는 없을것으로 장담 합니다.
고심해서 해결하셨을때 희열을 맛보셨을거 같습니다.
저도 별짓다해보다 조구사말대로 바톤대까지 바꾼적이 있네요.
그런데 반영구적이면 좋을텐데 에폭시가 힘을 받쳐줄까요.
받쳐주기만 한다면야 수초제거기, 낚시대등에 유용하게 활용할수있을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또다른 노하우도 자주좀 올려주세요.
부들대들이 뒷마개 이탈현상이 있는편인데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고 증명이 되기에 올린글 입니다.
낚시터에서 일부러 무지막지하게 절번을 때려박으며 혹사 시키며 테스트를 했습니다.
간단한 방식은 접혀있는 낚시대를 위아래로 스냅을 줘서 흔들면 속안에 들어있는 모든 절번 무게가 아래로 가해지며
뒷마개를 충격 합니다.....이런 테스트도 거뜬히 버팁니다.
대충 땜방식이 아닌 수리법으로.....오히려 작업해 놓은 바톤대가 더 튼튼하게 느껴 집니다.
만에하나 실패 하거나 떨어지면 또 작업 하면 되지요....ㅎ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내일또내일님/
제대로 작업 하셔서 튼튼하게 고치시기 바랍니다.
잘 보았고 뒷마개 빠질경우 써 보겠습니다.
참고 하셔서 훗날 뒷마개 빠짐 현상이 발생하면 적용해 보십시오.
운영자님에 의해 제 글이 이곳 강좌란으로 옮겨 졌네요.....
많은 회원님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참고로
1) 사용하는 낚시대 광택제는 윤활제 역할이니 가구용 물왁스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광택제를 먼저 만지거나 해서 에폭시 도포전 바톤대 암나사 부위에 뭍으면 에폭시 접착력이 떨어지니 주의를 요합니다.
2) 바톤대의 나사산은 금속 나사처럼 정교하지 않습니다. 뒷마개의 나사산도 엉성 하지요.....
암수 나사의 구조 자체가 엉성하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에폭시로 바톤대의 낮은 나사산을 살짝 높여 주기도 하고
닳아 없어진 나사산을 약간 복원 시켜주는 효과도 있지만, 암수가 결합되는 부위의 유격을 좁혀줘서 빡빡하게 물리게 한다는 것이
정확한 진단일 겁니다. 아무튼, 수리해서 체결한 뒷마개는 상상외로 튼튼하니 겨울철 낚시장비 정비 하실때 시도해 보세요.....
시도는 해볼만하겠습니다.
어차피 고장난 낚시대라면
저가 낚시대 부터 연습하다보면 늘겠지요 ㅎㅎ
글로 쓰셨지만 충분히 이해 했습니다.
디테일은 시행착오만이 해결해주겠지요 ㅎㅎ
추천 ^^
저도 지금 44대 한대 바톤대 뒷마개가 자꾸 빠져 고민 중이였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
정보 감사합니다.
시행착오 겪을 일이 없습니다. ㅎㅎ
에폭시본드 굳는 시간 정도만 파악하면 그냥 되는 작업이니까요.......
생각의틈님/
저도 자주 사용하는 44칸대가 말썽을 부렸었네요......
처음 작업한 낚시대는 뒷마개가 너무 잘 빠져서 지참순위에서 우선 배제되던 36칸대 였지만 말입니다.
참고)
에폭시 본드를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에폭시 물성을 전혀 모르시는 회원님들은
저렴한 주사기형 에폭시 본드를 구입 하셔서 적당량을 배합해 놓고 경화 되는 시간과 점도를 테스트 하신후
작업 하시면 틀림없을것 같습니다.
예전에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꽂혀서, 무주걱 쏠채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닌지 꽤 됐는데 몇번 사용치 않았었네요....
떡밥을 쓸때는 그런대로 잘 되다가도 옥수수나 지렁이로 미끼를 바꾸면, 열에 두세번은 채비를 패대기 치거나
타점이 자꾸 어긋나서 옆자리 조사님들께 쪽팔리기도 하고....해서 말이죠......ㅎㅎ
제가 무주걱 쏠채의 특성을 완전히 파악치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 우선이겠지만....
지난주 낚시갔을때 주변에 조사님들이 한분도 없는지라 장대 몇대로 테스트를 하며 나름 원인을 파악해 보니 의외의 이유도 있더란 겁니다.
무주걱 쏠채를 살짝 튜닝?해서 출조 합니다. 사용해 보고 괜찮다고 생각되면 이곳에 사진 첨부해서 글 올려보겠습니다.
블랙부들 뒷마게 이탈이 있었는데 낚시점가서 수리 받았네요.
세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잘 기억 했다가 언제 한번 써먹어야 되겟네요.
고맙습니다.
차후 발생할 지도 모를 일이니 북마크해두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500원 동전을 아마도 일자드라이버 식으로 사용하나본데
뒷마개에 일자로 패인 홈을 저는 본 적이 없어서요.
^^
집에 가면 함 자세히 봐야겠네요~~
좋은정보내요 ..
잘 설명 해주셔서 이해가 됩니다.
다음에 고장 나면 바로 해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남한강 이포보 상류 본류권에서 2박3일 낚시하고
어제 오후에 도착해서 짐 정리후 씻고,밥먹고 푹자고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또 자고 지금에야 일어나서 월척에 들어 왔네요.. ㅎ
나이 운운하면 뭐라실 회원님들 계시겠지만 정말 예전 같지 않습니다. 낚시터에선 그럭저럭 잘 버티는데 집에 오면 완전 녹초가 되네요
편한 잠자리 안하고 텐트속에서 졸다깨다를 반복하며 낚시하는 습관을 버려야 할것 같네요.....
조과요?
별로 궁금치 않으시겠지만 ...2박3일에 6마리....평균조과 입니다. ㅎ
밤중에 떠놓은 물에 살얼음이 잡히던데....새벽에 올라온 붕어를 만졌을때 붕어 체온이 따뜻하게 느껴 지더군요...
참고)
낚시 다녀와서 무주걱 쏠채에 관해 글 올리겠다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사진을 첨부 하려고 했으나 결론이 단순한 것이라 그냥 글로 설명 드립니다.
무주걱 쏠채를 사용할때 잘 되다가도 타점이 어긋 나거나, 채비를 패대기 치는 경우가 가끔 생기던데 원인을 몇가지 파악해 봤습니다.
저의경우 귀차니즘에 의해 일어서지 않고 텐트속에 앉은 상태로 쏠채를 사용타 보니 그런경우가 발생하는것 같습니다만...
편하게 쓰자고 만든 쏠채를 스트레스 받으며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미끼가 떡밥일때 떡밥 무게에 의해 목줄이 주걱 하부에 잘 늘어져 있으므로 실패( 타점,패대기)확률이 적다.
2)지렁이나 옥수수를 쓰때면 떡밥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쏠채를 머리위로 쳐들어 수직으로 세울때 흔들리면서 목줄채비가 쏠채기둥을 감는 경우가 생긴다.
미끼가 가벼워 목줄이 쏠채기둥을 감는 경우를 막아주기 위해 쏠채 기둥에 " 네오디움 자석"을 절연테이프로 감아서 부착 했습니다.
옥수수가 달린 상태의 바늘이 자석에 붙을수 있는 정도의 자력을 띄는 자석을 붙여주고 채비를 흔들리지 않게 한 상태에서 쏠채를 사용하면
실패가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제 쏠채 사용법이 틀린것이 우선이요...힘조절 등등 원인은 많겠지만
목줄 채비가 쏠채 기둥을 감는다는 것도 무시할수 없는 사용조건이 되더군요......
자석으로 바늘채비를 기둥에 붙여줘서 유동이 없게 해준다는 것을 이번에 테스트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ㅎㅎ
옥수수와 지렁이 미끼를 쓸때 실패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엑폭시로 찌 도포해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혹 빠지면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포보 상류 어딘지 궁금합니다.
무조히님/
정말 그렇네요.....록시대를 보니 뒷마개에 일자드라이버나 동전을 끼울 자리가 없네요....ㅎ
마개끝을 기스 안나게 뭔가로 마킹한후 프라이어 같은 것으로 찝어서 돌리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별강이님/
뒷마개의 나사산이 떨어져 나갔다면 뒷마개를 새것으로 바꾸시면 될것 같구요...
그렇지 않고 바톤대 나사산이 거의 흐믈어 진것도 수선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도톨님/
제가 다녀온 이포보 상류는 여주시 대신면 양촌리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에폭시본드는
에폭시수지와 경화제 2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폭시에 경화제를 1:1로 배합해줘야 본드처럼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주제와 보조제 , 주제와 경화제 등으로 혼용해서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