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 월님들!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면서 낚시에 어려움도 많아져 갑니다. 가장 중요한게 건강이니 특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올리는 여러 질문들 중에서 가장 말도 많고 어렵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바로 찌맞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드리는 이유는 이 글이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입니다.
굳이 제목을 수조찌맞춤과 현장찌맞춤에 대해서라고 한 이유는 수조찌맞춤의 중요한 의미를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듯 하여서 입니다. 찌맞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은 너무나 많이 올라와 있어서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 수조찌맞춤의 중요한 의미에 대해서만 강조하고 싶군요(어떤 분들은 수조찌맞춤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합니다).
수조찌맞춤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찌맞춤 자체에도 있지만 우리가 찌맞춤을 하면서 물속의 상황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속의 사황을 모두 볼 수 있다는 말은 이런 찌맞춤에서는 물속에서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말 입니다.
여러분들이 수조찌맞춤에서 이러 저런 시도를 해 보시고 각각의 상황에서 찌와 봉돌과 바늘이 어떠한 지를 살펴보시고 그렇게 되는 기본적인 개념들을 이해해 놓으시면, 현장찌맞춤이나 변형을 하는 경우에 (수조와 달리 볼 수 없으므로) 물속 상황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바꿔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물속 상황이 있다면 그렇게 찌맞춤을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수조찌맞춤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물속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과 원하는 물속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물속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과 원하는 물속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대물채비에서는 떡밥채비보다는 현장 찌맞춤이 덜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달리말하면 떡밥낚시에서는 현장찌맞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다시 찌맞춤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대물채비에서는 찌맞춤을 다시 한다기 보다는 현장의 상황에 맞게 변형한다고 해야겠지요. 케미를 더 내어 놓던가 덜 내어 놓던가 아니면 좁쌀봉돌을 더 달 것인가 덜 달 것인가 봉돌을 더 깍아 낼 것인가를 결정하면 된다는 말 입니다.
수조찌맞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셔서 실전에서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님들의 여유로운 낚시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10-28 10:10:09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수조 찌맞춤과 현장 찌맞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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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