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낚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양어장 뿐만아니라 노지에서도 스위벨 채비를 사용하려고 준비하면서, 그동안 궁금하였던 사항에 대해
실험을 하면서 확인된 내용 들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하고요,
물론 새로운 사실들은 아니지만, 이번 실험으로 그동안 논의되었던 주제 등에 대해 재확인하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에 대해 수치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간편한 낚시를 구사하실 수 있는 소소하지만 유용한 방법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실험도구
- 15cm 지름에 1m길이 수조찌맞춤통, 버클리 후로로 카본 3호, ACE모노 2호, 청연2 3.2g찌 (수조찌맞춤시 사용한 원줄 20cm는 모노 1호), 군계일학 대자쇠링(0.045g), 중자쇠링(0.03g), 스위벨 2호(0.3g)
2. 실험결과(팁)
1) 수조와 저수지에서의 부력차이 (거의 없음, 동일)
- 수조에서 봉돌,찌,원줄(20cm)만 연결하여 찌맞춤한 도구 그대로 낚시터 연안에서 확인하여 보니, 양쪽 찌맞춤 목수가 거의 정확히 일치
(2022년 3월 12일 오전에 사무실 수조와 낚시터 현장에서 측정한 수치이며, 4계절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
- 예를 들어 수조에서 짧은 원줄로 1 ~2목 찌맞춤하고, 실제 낚시시에 전체 채비하여 확인시, 찌가 수조찌맞춤 목수보다 더 잠기는 원인은 수조와 저수지의 수압/밀도/수온 등의 차이보다는 원줄 등 부착된 소품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이 가능
(수조와 현장의 환경차이로 인한 부력 차이는 거의 없으므로)
2) 카본줄 3호 침력 (버클리 후로로 카본 3호 기준)
- 카본줄 3호 10m를 수조에서 확인시, 스위벨 2호 2개 + 대자쇠링 2개의 무게, 즉 0.69g으로 나타남.
- 이를 1칸인 180cm로 환산하면, 180cm당 0.124g에 해당 (대자쇠링 3개)
3) 모노줄 2호 침력 (ACE 모노 2호)
- 모노줄 2호 10m를 수조에서 확인시, 대자쇠링1개 + 중자쇠링 1개의 무게, 즉 0.075g으로 나타남.
- 이를 1칸인 180cm로 환산하면, 180cm당 0.0135g에 해당 (중자쇠링 약 1/2개)
4) 찌톱 부력에 대한 쇠링 환산 (청연2찌 기준)
- 1목당 부력 = 대자쇠링 1/3개 (즉, 찌톱 3목 부력 = 대자쇠링 1개 무게 )(제일 가는 상위 찌톱 기준)
3. 결론
1) 수조와 저수지의 수압, 크기, 밀도, 수온 등에 환경 차이로 인한 찌맞춤 부력 차이는 거의 없음
(수조크기와 무관하며, 일부 낚시인들이 주장하는 수조가 매우 커야 한다는 논리는 사실과 다르지 않나 사료됨)
2) 1)에 따라 사용하는 원줄의 침력을 알면, 수조찌맞춤만으로 실제 낚시터에서 전체 채비를 한 후의 찌맞춤목수를 거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음
(ex, 1m당 0.01g이라면, 1칸당 침력은 100:0.01 = 180:x 에 의해 0.018g도출, 3.2칸이라면 0.018x3.2 => 0.0576g ~ 대자쇠링1개 + 소자쇠링 1개 ~ 약 4목)
4. 활용예시
- 모노줄 2호로 3.2칸 채비를 하는 경우, 원줄 침력은 대자쇠링 1개(3목 부력)에 상응하므로,
수조에서 봉돌과 찌, 원줄(20cm)만 달고 수조 2목 정도에 맞추면 현장에서는 거의 딸깍맞춤과 동일
- 스위벨채비시 수조찌맞춤을 할때, 본동돌 + 낚시대길이의 원줄 침력에 대해 해당 찌의 몸통이 거의 드러나야 하는데, 1칸당 원줄 침력을 환산하여 대응하는 쇠링을 사용하면, 수조에서도 정확한 스위벨 찌맞춤을 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는 카본줄일때 0.8g스위벨, 1.2이하 모노줄은 0.3g 권고-군x)
이번 실험을 통해 카본줄이 생각보다 무게(침력)가 많이 나가고, 모노줄도 작지만 어느 정도의 무게(침력)로 작용하고,
수조와 현장(저수지)의 환경(수압,수온,밀도 등)차이로 인한 부력은 거의 미미하며, 이때 수조의 크기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정제품의 카본3호, 모노2호, 쇠링, 찌 등을 사용하였지만, 원리는 동일하므로, 회원님들이 사용하시는 원줄, 찌, 쇠링 등에 대한 몇가지 수치 등을 확인하시어 위의 절차대로 계산하시면 수조찌맞춤만으로 현장찌맞춤 목수를 거의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풍덩채비의 경우에도 수조에서 바닥에 가라앉게 한 찌맞춤도 비슷한 원리로 수치화를 할 수 있으므로, 보다 편리한 낚시를 구사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글이 낚시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말은 원줄무게만큼의 추를 찌에 단거와 같을까 아닐까 하는건데요
궁금하네요
왜냐하면, 원줄도 부피가 있어서 그 만큼에 해당하는 물량의 무게 만큼의 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침력 = 원줄무게 - 부력 이므로 원줄의 침력은 무게와 부력이 함께 작용하는 수조에서 찌를 통해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ex, 찌를 5~6목 정도에 맞추고, 단위원줄을 봉돌에 매달아, 더 내려간 목수 측정하는 방식)
원글에서는 원줄의 무게를 침력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는데요, 무게를 침력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카본줄 3호 전후,스위벨 채비는 군x일학에서 권고하는 스위벨호수(0.8g)로, 동영상에서 처럼 케미 하단 전후로 맞추면 노지에서 문제가 없으며, 여기에 대자쇠링 10개까지 부착해도 본봉돌이 바닥에 닿지는 않습니다.
- 모노줄의 경우에는 수조에서 3목 전후 맞추면 현장에서 거의 딸깍맞춤 정도 되므로, 양어장은 물론 노지에서도 가능하며, 이때 더 무겁게 하려면, 스위벨 호수를 0.5g ~ 0.8g정도 사용한다면 대자쇠링 10개 이상도 부착 가능하므로, 원하시는 만큼 무겁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찌와 초릿대 사이의 원줄 관련 침력은 해당 부분의 원줄은 거의 수평으로 전체가 침력으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모두 수직으로 작용한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흐름상 맥락에 역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방향이 초릿대쪽이므로 찌오름시에는 약간 앞으로 당겨오르므로 착시 및 입질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
(https://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qna&wr_id=345669 => s모그님 댓글참조)
- 풍덩채비든 예민한 채비이든 수조찌맞춤만으로도 낚시하시는데, 문제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어느 정도의 원줄 침력 등 고려시)
물론, 현장에서 모든 맞춤을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만, 장단점이 있으므로 선택은 우리 회원님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예민한 주제이나, 수조와 현장의 부력 차이가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실험을 하다가 본글을 쓰게 되었고요,
댓글 남겨주신 joel님 감사드리며, 모든 회원님들 즐낚하시기를 바랍니다.
실험정신과 노고에 박수드리며
추천 누르고갑니다
낚시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는 마음이
아름다워보이네요
S수심초님,청풍붕어님 감사드리고요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전 옥올림낚시로 수조에서 바늘달고 원줄없이 캐미 1/2에 맞추고 노지에서 낚시할때 캐미고무 아래쪽 또는
찌톱 반목정도만 내놓고 하거든요…
어째든 차이가 미미하다고 하니 생각만큼님만 믿고
낚시할게요~~ㅋ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