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그림같은 저수지 ...
이고지고매고 들고 ... 빡시게 해대보자 결연한의지로 드리댓건만
칠흑같은 밤 .... 뿌리라도 내렸는지 미동도않는 찌를 바라보면 왜그리 졸리는지 ...
(수면제가 따로 없습니다)
열한시 열두시 .. 눈꺼풀이 자꾸만 감기네요
꿈인지 생신지 .... 말뚝박은 찌가 서서히 솟습니다
비몽사몽 얼결에 챔질합니다
(허접채바 들은건 있어가지고 죽어라꼬 채댑니다)
촥 ~~
어이쿠야 대뿌러질라 ~
헛챔질이니 당연히 한껏 날아가 애꿏은 나무를 잡네요 헐 ~
팍팍 휙휙 몇번이나 쳐대다 안되니 이젠 줄을 잡고 나무랑 줄다리기 하시잡니다
성능좋은 6호 원줄에 HHHHH가 여러개붙은 바늘로 중무장했으니 뒷감당이...
팅 ~~~~
헉! 오밤중에 서치같은 랜턴 대낮처름 밝히고 채비새로한다고 ...
부속통 가지러 불밝히며 왔다리 갔다리 ...
차문도 드르릌 쿵 쾅! (성질급한분 만나면 맞아죽기 딱 입니다)
마침내 채비를 완성하고 투척 앞으롯!!
구멍에 넣지못해 들었다 놨다하기를 수 십여회 ...
(팔꿈치 땡기고 등어리 땀납니다)
뜯어내고 끌어내고 당기고 밀고 급기야는 수초군이 열받아 이사가버렸네요
당근 구멍도 따라가버렸네요
천신만고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풍슝 ~ 제구멍에 안착합니다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날라캅니다
그런데 맞는데 됐는뎅 ....
캐미가 조금 덜 들어갔잖나 ... 캐미 조금 올라왓다구 붕어 눈치채는 것두 아닌뎅
새로다시 아까맹쿠로 다시 들었다 놨다 ~~ 채바 진정한 의지의 한국입니다
허접채바 지난날의 자화상 입니다
누구라도 지난날 .... 이런 경험이 있으시겠지요
조용히 다가가 도와드리면서 초보조사님 기분상하지않게
정중하게 가르켜 드리세요
다른 취미는 다들 초보에게 이것저것 기본기를 지도해주고
초보자는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데 ....
유독 이바닥은 언제부턴가 모두가 고수요 프로라 ...
저럴 땜 이러면 되는데 안타까우면서도 혹 언잖아 하실까봐 입도 못뗍니다
물가에서 서로가 편한마음으로 기본예법과 기본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살가운 풍토를 소망하면서 허접한 글 감히 강좌방에 올려봅니다
이상황에선 이렇게 !!
1 줄이 뒷나무가지에 걸리면 툭툭치듯이 가볍게 당겨보고 안돼면
대를 가만히 나무에 기대놓거나 (자칫 대손상 될수도 ..)
줄을 과감히 잘라버리고 아침에 처리 합니다
이참에 낡은줄이면 개비하구요 아님 초리를 풉니다
2 몇번시도해 구멍에 안들어가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한,두구멍 덜판다구 낙시못하는거 아닙니다
구멍못찿아 여기저기 수초더미 온통 쑤석대면 옆집까지 피해줍니다
3 손상된 채비의 교체와 회수는 바늘교환정도 아니고는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요즘 LED 밝더군요
부득불 채비를 새로 해야 할 경우라면 돌아앉아 합니다
말나온김에 또한가지... 모자부착등의 조명 위치는 꼭아래로 해둡니다
모자등의 용도는 채비교환용입니다
레이저처름 달고 다니며 쏘아대면 상당히 곤란합니다
쏘이면 한동안 눈앞이 하얗답니다
4 한번 앉으면 큰용무가 없는 한 자리를 지켜 주시고 (다들 쪼으시는 분위기일때^^)
부득이 이웃전빵을 거쳐 이동할 땐 소음과
불빛을 최소화 합니다
5 차량의 문을 여닫을 땐 두손을 사용하여 밀듯이 소음을 최대한 줄입니다
차량의 소음이 낚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만두고라도 뭔가 한수 땡길라고
밤이슬 맞으며 기다리는 분위기에 도움이 안돼는건 사실입니다
채바도 지난날 ....
밤새 들랑날랑 문 쿵쾅 드르륵 .. 채비는 여기저기 걸구 엉키고 ...
식탐에 라면 끓니다구 덜거럭 커피마시겠다고 딸그락 ....
흔히들 말하지요
낚시꾼 고집 유별나다고 ....
채바의 대편성은 들쭉날쭉 입니다
오와열 맞춰 멋드러지게 정열시키지못합니더
예전 장비도 부속도 귀하던 시절에 투척하면 딱 떨어지도록 대를 맞추다보니
어떨 땐 물로 더밀어넣고 땅으로 더당겨 놓기도 하던 버릇입니다
지나가던 고수님께서? ㅉㅉ 하십니다
대편꼬라지하고는 " 헐 ~
고수같은 하수도 있고 하수같은 고수도 있답니다
(제발 다른이들 채비나 장비 존중해주세요)
우리 낚시인들도 이제는 물가에서 마음을 활짝열고 동호인으로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밀어주고 끌어주는 풍토가 절실합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낚시터 환경을 청결히하고 선배을 예우하고 후배를 위하는
월님... 존경합니데이 ~
안되면 포기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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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무리하지말고 순리대로 낚시한날의 조과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그다지 묵은 예기가 아닌 걸요
쩝...미ㅌ놈 처럼 쑈합니다. 전 ㅋㅋ
어젯밤..
170여 센티 정도의 장찌가 얼마나 밝던지...
챔질은 한번도 못했습니다.
요즘은 장찌가 불도 피우고 못에서 달리기도 하던데요.
어느 제품인지 기술력 참 좋은듯 했습니다.
장찌...케미...받침대....뒷꼿이....제눈이 일직선상에 놓이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 희망도 없어집니다.
그 생각은 모두가 제각각이니 무어라 답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에서 낚시또한 삶의 일부이니 그져 중용의 자세를 가져라는 조언으로
이해한다면 즐거이 마음쌓기에 도움이되리라 생각해봅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물가여행으로 늘 행복 하세요.^^
앞으로 반성하고 조심하겠습니다
행복한 추석 되셨죠?
모두가 잘 아는 기본적인 낚시인의 에티켓인데,
소홀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만,채바바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새삼 새겨서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을 들길에 보라색 구절초는 예쁜만큼 그 향기도 좋습니다.
소쩍새우는밤도 그런 낚시인이 되겠습니다.
안출하세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경험과 알찬 지식들 잘 읽어봅니다.
요즘 LED.후레쉬 참말로 밝더군요...붕어에게는 불빛은 큰 영향은 없지만 마주보고 있는 꾼"에게는 쥐약 이더군요.
어떨때에는 뚜껑이 쪼매 열리되요...같은 꾼"님들에 가추어야할 기본적인 예의 입니다.
그리고 고수고 하수고 남에 장비를 어떻케 펴던지 하늘보고 대를 펴던지 ㅉㅉㅉ 이것은 같은 꾼"으로서 해야할 행동이 아니지요
초보 조사님께서 어디가 좋은 포인트이고 어떻게 어디에 대편성을 하면 좋을까요.?
물어 온다면 당연히 설명 해 드리는것이 고수들에 행동 입니다...그 외에는 절대로 간섭 하지 않는것이 참 꾼"입니다.
아픈 주사놓고 물러 갑니다~
고수같은 하수도 있고 하수같은 고수도 있답니다
(제발 다른이들 채비나 장비 존중해주세요)
다좋은 말씀이지만 이글이 찡하네요..
오프라인에서 해학이 하루 이틀에 이뤄진 것이 아니군요
명불허전입니다
늘 정색한 얼굴 오프라인에서의 제얼굴이나 온라인에서
제글이나 같아서 저는 채바바님의 멋진 해학에 반한 것인지도 모르지요
<챔질>
제 사부가라사대
챔질은 손목에 스냅만 약간 주면 걸린다
날카롭디 날카로운 낚시바늘 미동만 시키면 꿰이는 건 정한 이치
강한 챔질을 하면 정말 큰넘이면 주둥이 찢어지기가 십상
거는 순간에 놓친다
<대편성>
가지런히 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제 낚시편성한 모습 추억의 조행기에 뜨겠지만
거기에 제 낚시대 편 모습보면
"초짤쎄"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러나 그 초짜의 들쑥 날쑥 대편성에 수많은 월척 자빠졌지요
<낚시대>
지금은 조금 달라져
좀 멋있다 싶은 낚시대를 보면 친한 조우의 경우는 살며시
물어 봅니다"그낚시대 무슨 낚시댑니까?"
허지만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른이의 낚시대 곁눈질도 않았습니다
물어 볼려도 물어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에 아홉번은
늘 같이 다니는 형과 단둘이 전세내어 하는 낚시터
그리고 그런 골짝에 혹 한사람 낮에 앉았던 분들의 낚시대는
10여년전에 출시되었던 골동품같은 낚시대 두어개
어떤 경우에는 고무줄맨 새총으로나 사용할법한 끝이 V자형으로
된 길다란 나무가지를 사용하는 이들과 만남이 대부분이니
남의 낚시대 관심을 가질 수도 없는 형편이었지요만......
채비가 걸려서 나오지 않으면 그 구멍은 과감히 포기합니다
모자부착형 후레쉬는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미끼 갈때 손의 감각을 이용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저도 각성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제개인적으로 요즘의 낚시패턴에 겉멋이 너무많이들어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봄봄님께서 말씀하신 채비정렬에 대해서 100% 공감합니다.
채비정렬이 왜 오와열이 잘 정리되어야 할까여??
사람보기 좋으라고 채비투척하는건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고기잡을거라면 나름대로 전략적으로 들쑥날쑥~ 좌우간격 불일치~가 정답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채바바님께서는 어딜가시든 절대로 보기좋게 정렬해서 편성하시지는 않으실듯합니다.
남들 땜에 피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한동안 조과에 월척에 몰입해 있을 때 사소한것 하나하나 방해 받는 듯한 느낌에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요즘은 그냥 편하게 생각합니다. 고성방가, 자동차 라이트, 시동켜놓고 차안에서 자는거
아니면 이해해 줍니다.
아직 어둠에 안익숙하신 분이구나~ 밝은 불빛없으면 미끼도 못 끼우시는 밤눈 어두우신
분이구나~ 저런 행동에 남에게 방해된다는 걸 미처 깨닿지 못한 분이시구나~
그래도 참 낚시는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뭐 붕어 몇마리 못잡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가에 앉아 있으니 좋고~
앞에분도 그렇게 낚시 즐기시는 같은 취미 가지신 분이니 좋고~
그렇게 즐겁게 낚시다닙니다요~ ㅎㅎ
알게 모르게 한 행동들 반성합니다..
즐거운 낚시 하세요..
포기의 낚시... 필요할때가 있죠
좋은 말씀 실천하겠습니다
저도 즉 실천해야겠습니다...(잘 될진 모르겠지만...)
아직 초짜라서 마음만 급하고 밤세 수초와 싸우고
LED랑 환하게 해야 미끼달줄알고
낚시대 편성!!! 다른분보면 정말 멋진데 난 왜이래???
다른분이 허접한 낚시보면 어떤생각을 할까 까지
복잡합니다만 이제는 남에게 피해만 주지않는다면
나름대로 즐기는 낚시를 해볼렵니다.
그래도 지금은 쓰레기는 무슨일이 있어도 갖고 옵니다.ㅎㅎㅎ
항상 안출하세요~~~
앞으로는 걍 맘편히 먹고 다녀야 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나두엤생각하면서 입가에 미소지어 봅니다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