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붕어 낚시를 즐기고 계신다면 한번쯤 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충동에
빠지지 않습니까?
저도 하루에 한두시간씩 시간을 투자해 틈틈히 만들고 있습니다.
판매의 목적이 아니라 자기사용 또는 주위의 낚시동료에게 건네주는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용성 위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전층찌 제작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위하여 제가 찌를 제작하는
제작공정을 올려드리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필요한 제작공정은 빼버리고 꼭 필요한 제작공정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는
1. 몸통의 선별과 절단
2. 몸통의 성형
3. 다리와 어댑터의 제작
4. 다리와 어댑터의접착
5. 몸통 마무리및 튜브고정
6. 밑칠 1회~5회차
7. 화장칠
8. 덧칠 예비작업 1회차
9. 덧칠 예비작업 2회차
10. 덧칠 1~5회차
11. 찌톱의 도색
12. 콤파운드 마무리 입니다.
<1. 몸통의 선별과 절단>
버니어 캘리퍼스로 정확하게 몸통지름을 측정하면서 몸통을 선별합니다.
자로 자를부분을 측정한다음 샤프로 마커를 넣고 컷터칼로 조심스럽게,
반듯하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자를때는 마커보다 약간 더 여유를 주시고 자르는게 좋습니다.
이유는 자른 단면이 반듯하지 못하면 사포에 반듯하게 갈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몸통소재를 자를때 부들은 컷터칼도 잘 먹히나
갈대는 제법 조심하지 않으면 몸통의 결이 나가버리기 때문에
톱날이 미세한 조그마한 쇠톱이 다소 유리합니다.
공작도 컷터칼 이빨이 나갈정도로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잘라야합니다.
<2. 몸통의 성형>
사포로 어느정도 단면을 다듬었으면 칼로 중심축을 절단을 합니다.
약간 비뚤어져도 마지막부분만 정확하게 이등분하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사포는 200번대 사포를 주로 이용합니다.
사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원하는 조임각이 나올때까지 성형을 합니다.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생각하면 반으로 접은 종이를 이용해
양쪽이 균일하게 대칭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구부린 종이에 샤프를 이용 다리부분을 고정시킨후
이렇게 그림을 그려 조금 자세하게 대칭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마스킹테잎부분 끝까지 마지막으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이유는 성형을 안한부분까지 칼집을 내어야지
오므리기가 이쁘게 되기때문입니다.
0.5cm~ 1cm 정도면 적당합니다.
이렇게 어깨부분을 정확하게 사등분합니다.
면도칼등을 이용하여 이렇게 v자로 홈을 팝니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할려고 하지말고 두세번에 거쳐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어깨부분의 최종 성형단계입니다.
정확히 사등분이 되었다면 한가운데 어댑터나 무크톱을 꼽아넣으면
센터가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이것역시 다리부분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여유칼집을 내줍니다.
실로 가권을 한다음 다리부분이나 어깨부분은 아직 완전한 진원이
아니기때문에 이렇게 무거운 각목이나 두꺼운 책등을 이용하여
위에서 굴리면서 원모양을 만들어갑니다.
너무 쌔게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어느정도 원모양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다리부분과 어깨부분의 칼집을 낸곳까지 물에 살짝적셔서
물을 털어버린후 그늘에서 물기를 완전하게 건조시킵니다.
물기를 완전하게 건조시킨 모습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9-22 20:35:32 찌공방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막상 제가 쓰려면 마땅한게 없더군요...
직장 다니면서 틈틈이 1년에 서른게쯤 만드는거 같은데
낚시다니다 보면 이친구저친구 주다보면 완성도가 좋은건 친구주고
저한텐 그전꺼 구닥다리만 남더군요..그래서 또 맹글고 그러는가 봅니다.
지금은 아예 줄 사람 이름까지 써서 준답니다...자기 이름이 있으니 더 좋아하더군요.
그 재미로 지금까지 10년이 넘도록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궁상 떠나 봅니다...
잘 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그럼 수고하세요*^^*
다시 뵙게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와 경험.......고맙습니다.
아니면 두가지 방법이 똑같이 적용이 되는건가요?
성형하는것이 꽤 힘들지 않을까요?
다리를 꼭 두개나누기가 아닌 네개로 나누고 어깨를 네개가 아닌 여덟개나 두개로 나눠도 진원에 근접하고
자신이 작업하기 편하면 그게 제일 좋은방법 같습니다...
공작이나 부들 ,갈대등...
곧은거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특히나 공작은 곧은게 드물더군요.
대부분이 휘어있던데...
어떻게 바로잡으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