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낚시하기 좋은 가을이 오네요.
다름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낚시하다 대물을 만났을때 얼굴만보거나 또는 얼굴도 못보고 그님들 보내드린 쓰라린 기억들이 있으실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요.
예를들어 바늘이 펴지거나, 목줄이 터지거나, 또는 원줄이 터지거나, 그리고 매듭부분에서 어이없게 풀리거나 터지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님을 고이 보내드린 기억 있으실겁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아마 깊은 탄식과 헛웃음과 함께 자신의 채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씩 하셨을 겁니다.
그중 매듭법 그중에 요즘 많이들 하시는 무매듭법 그리고 초릿실무매듭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여러 선배 조사님들의 연구와 고민끝에 여러가지 매듭법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매듭법에는 정답도 없고 왕도도 없지거니와 여러가지 장단점이 존재하죠.
그중 제가 그동안 사용해봤던 매듭법중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매듭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점은 이매듭법은 제가 개발한 것이 아닌 선배조사님들의 매듭법을 종합하여 만든 것을 말씀드립니다."
1.원줄을 둥글게 만든다음 바깥쪽으로 줄을 약간 내놓고 겹치는 부분을 손으로 잡습니다.
2.둥글게 만들어진 원안에 검지와 중지를 넣어 바깥쪽으로 3번 감아주고 짧은 쪽 줄이 아닌 긴줄(원줄이될)을 원안으로 잡아당겨 조여줍니다.
(주의 하실점은 아까 1번에서 둥근 원을 만드실때 잡은 손은 잘 잡고 계셔야하며 매듭이 완성되고 조여줄때 침을 발라주셔야 원줄의 손상을 줄여줄수 있습니다.)
3.그럼 아래 사진처럼 만들어 집니다. 그럼 짧은쪽 원줄을 약1cm가량 남겨 두시고 잘라 주시면 됩니다.
이 매듭이 완성 되면 둥근 원안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원줄(긴쪽)을 잡아당기시면 조여지고 짧은 쪽 줄을 잡아 당기시면 원이커지면서 풀어집니다.
4.그다음 찌고무를 끼워줍니다.
5.그다음 초릿실을 만들어진 매듭 원안에 밑에서 위로 넣어주신후 사진처럼 만들어 주시고 초릿실 끝부분을 잡고 매듭을 조여줍니다.
그럼 이렇게 완성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초릿실이 무매듭이라해도 밑에서 힘들 받는한 초릿실에서 원줄이 분리될 일은 없습니다.
6.그리고 아까 끼워 두었던 찌고무를 올려서 사진처럼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하면 끝!
제 낚싯대에 되어있는 위와 같은 체비 입니다.
위의 매듭법의 장점은 비교적 간단하고 견고하며 초릿대와 원줄의 꼬임이 많이 줄어듭니다.
무엇보다도 초릿실도 무매듭으로 하시고 싶은데 믿음이 안가시는분들은 한번 추천드리고 싶네요.
막상 보시니 뭐 다들 아시는 방법일수도있고 모르시는 방법이실수도 있지만 제가 그동안 이런저런 매듭법을 사용해봤을때
괜찮아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매듭법이니 이 매듭법을 사용해보셧던 선배 조사님들의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초릿실 무매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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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현식 무매듭방법은 초리실끝이 매듭지어있어 초릿대와 2번대가 분리안되는 불편함이 있지요.
저는 무매듭원줄고리 만들 때 손을 한바퀴만 돌려서 만들구요,짜투리는 3센티정도로 좀 길게 남겨둡니다.
그리고 초리실을 원줄고리 밖으로 한바퀴 돌려서 원줄고리사이로 넣어 조입니다.
해체시에 원줄짜투리줄과 초리실끝을 서로 잡아당기면 원줄고리가 쉽게 늘어나더라구여.
찌고무를 장착하면 더 깔끔하겠군요.
매듭강도에도 약간 의문이 있고요.
무매듭이라 하지만 초리실이 걸리고 나면 결국 줄끼리 조여지는 것인데 무엇이 다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매듭이 없으면 즉 당겨서 스스로 풀어지면 강도가 강하다고 하는데 그 말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는 상태죠.
실제 성제현 매듭의 강도는 처음에 만든 고리를 몇번 돌리는가에 따라 정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한번 돌리고 기둥줄을 빼내면 일반 옭매듭이나 별 차이 없고요.
3번 돌리면 일반 매듭보다 강하고 5번 돌리면 더 강해집니다.
그러나 많이 돌릴수록 원줄고리를 다시 벌리기 힘들어지는 단점이 생기죠.
이는 많이들 쓰시는 유니노트 계열의 올가미매듭(행잉매듭)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돌리면 강도가 좋아지는데 다시 벌리기 힘들다는 것이죠.
결국 무매듭이 강도가 좋다는 건 낭설이고 오히려 매듭이 클수록 강도가 좋다라고 하는 게 옳겠네요.
사견이지만 원줄 고리의 최선책은 다중 8자매듭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실험한 결과 매듭강도가 라인의 표기강도보다도 오히려 좋았다고 하네요.
모노라인의 경우였는데 모노줄(나일론줄)은 물을 먹으면 강도가 저하되므로 물을 먹은 상태를 기준으로 강도를 표기합니다.
그러므로 건조한 상태의 인장강도는 표기강도보다 높다고 합니다.
즉 다중8자매듭의 경우 거의 라인의 인장강도와 맞먹는 매듭강도가 나왔다는 것이 되겠죠.
다중8자매듭으로 원줄고리 만들고 초리실은 고전적인 나비고리 연결방식으로 하면 고민없고 편합니다.
고리와 초리실을 맞매듭(침매듭, 스퀘어매듭)으로 연결해주면 나중에 초리실 빼기가 쉬워서 더 좋겠고요.
팔자매듭에 찌고무로 마감합니다
풀때 쉬워서팔자매듭씁니다
초릿실 끝과 원줄 짜투리 남겨놓은 줄을 잡아당기면 원이 커지면서 잘 풀어집니다.
반대로 원줄이 잡아당겨지면 더 조여지는 원리 이구요.
매듭 강도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매듭이 더 강하다 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겠네요.
하지만 위와 같이 제가 쓰고있는 매듭법을 공유 하고자 글을 올린 이유는 했던이유는 그동안 위와 같이 사용하면서 원줄이 터지거나 풀어지는 일이 없었고 비교적
간단하게 잘써와서 올리게 돼었습니다.
시간날때 여러가지 매듭법을 해서 매듭법에 따른 강도 실험도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저도 성제현 무매듭법을 오래 써왔었습니다.
일단 고리를 만들기 편해서 쓸만합니다.
다만 처음 만든 원을 적게 돌리면 확실히 매듭강도가 약했고 많이 돌리면 초리실이 걸리는 고리가 잘 벌어지지 않았었죠.
이게 3회 돌리면 잘 벌어지는데 그 상태에서 매듭이 터지는 경우를 하루에 두번 당한 적이 있습니다.
찌와 봉돌까지 채비 일체를 잃어버리는 황당한 상황이었죠.
당시 아래쪽 스냅에 적용한 매듭은 더블팔로마 매듭으로 이또한 거의 원줄강도 그대로 나와주는 강력한 매듭입니다.
봉돌이 돌에 걸리면서 하는 수 없이 일자로 당기는데 아래 매듭이 강하다보리 윗쪽 매듭이 터지게 된거죠.
그래서 5회를 돌려서 매듭을 만들어 팔자매듭과 당겨보니 강도가 상당히 좋아져서 믿을만 했지만 고리를 다시 벌리는데 애를 먹게 되더군요.
잘 안벌어지면 자투리줄로는 당기기 힘들고 매듭부분을 손톱으로 꽉 물어서 당겨줘야 하는데 손톱에서 몇번 미끄러지다보면 매듭부위가 닳아서 너덜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후로 이 매듭법을 쓰지 않았고 다중팔자매듭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중팔자매듭은 팔자매듭을 만들때 고리를 넣어주는 원을 한번 돌리지 않고 3회 이상 돌려주면 되는데 만들기 편하고 무엇보다 원줄강도를 그대로 유지할 정도의 강한 매듭입니다.
거기다 팔자매듭의 일종이라 고정크기의 고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예전부터 써오던 손쉬운 방법으로 초리실을 연결할 수 있어 아주 편합니다.
제가 성제현 매듭을 몇번 터트려봤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일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
많은 매듭을 실험해본 결과 무매듭이란 말은 허상이더군요.
결국 줄끼리 조여지는 것인데 무매듭이든 매듭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매듭을 여러번 돌려서 크게 만들면 완충효과가 생겨서 매듭강도가 좋아지는 것도 동일했고요.
제 경우 현재 아래쪽 스냅에 적용한 매듭은 일요낚시 이창수씨가 쓰는 무매듭
이렇게 쓰면 아래매듭이 윗매듭보다 조금 약해서 최악의 경우 원줄이 아래에서 터지면서 채비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더블 팔로마 매듭은 너무 강해서 불안하더군요.
아무튼 즐낚하시고 죄송합니다.
위 쪽 매듭보다 아래쪽이 강하면 초릿실쪽 원줄이 터지는 일이 발생하겠네요
말씀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워가네요^^
나중에 시간되실때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중8자매듭', 혹은 '다중팔자매듭'으로 검색하면 네이버나 구글에서 이미지가 나옵니다.
복잡할 것 없고 고리를 넣어주는 원고리를 몇번 돌리는가에 따라 팔자매듭, 이중팔자매듭
이게 가장 강하다고는 말씀못드리지만 거의 가장 강한 매듭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아랫쪽을 약간 약한 매듭으로 처리하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예전에 모아진에 다중팔자매듭에 대한 링크가 있었는데 지금 갑자기 찾으려니 안나오네요.
명절 뒤끝에 한잔 가볍게 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7230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17230
예전에 양쪽에 두 매듭을 체결하고 당겨서 여러번 실험한 적이 있는데
막상막하였지만 6:4정도로 3중팔자매듭이 근소하게 우세하였습니다.
그런데 초릿대에 꽉 맨 줄었다 다시 맬 경우는
무매듭은 푸는 과정에 상당한 마찰을 받아 푸는 회수를 거듭할 수록 강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8자매듭은 3번 이상 돌릴 경우 정확한 매듭이 나오지 않고
특히 카본줄인 경우 그런 현상이 더 심했습니다.
당시 그분들은 일고여덟번씩 돌려서 팔자매듭을 만들고 스냅도래를 걸어주는데 매는 속도가 손이 안보이게 빠르더군요.
매듭이 정확히 나오고 뭐고 없었습니다.
매듭이 똘똘뭉쳐서 나오든 깔끔하게 나오든 신경쓰지않고 매셨죠.
어떤분들은 일부러 그냥 팔자매듭을 쓰셨는데 그 이유는 다중매듭은 원줄 중간부분이 터지기 때문이랍니다.
즉 매듭이 원줄보다 강하다는 얘기죠.
릴낚시에서 원줄이 터지면 손해가 크니까 일부러 안쓰셨던 겁니다.
저는 매듭이 깔끔하게 만들어지는 것과 강도는 관계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번 돌린 매듭이 강도가 좋은 이유는 단순히 완충효과 때문으로 보입니다.
더블, 트리플 팔로마매듭이나 유니노트, 버클리노트 등도 많이 돌리면 매듭모양이 뭉쳐서 깔끔한 모양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당겨보면 강도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팔로마 매듭을 만들고 조일때 조금 잘못당겨지면 바로 파마현상?이나타나더군요 매듭부위바로위에서 아주조금생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불안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는데 희안하게도 막써도 안터지더라구요
그래서 다르게 생각한게 2중팔자매듭을 위에 한번주고 아래 팔자 매듭을 한번더 주는 방법도 괜찮을거 같더군요
근데 저도 전엔 팔자매듭만들어서 고리두개만들어 초릿실에 끼워서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자꾸 초릿대랑 원줄이랑 꼬이더군요; 매듭이란게 여러가지 장단점이 존재하더군요ㅎㅎ
패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