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박노지낚시를 꿈꾸었지만 몇년 도전 끝에 K.O ..두 손들고 양어장 쌍포낚시로 전향한 허접조사입니다.
낚시에 빠지면 빠질수록 용품들이 점점 늘어나더니 분가해서 나간 작은 아들방이 낚시용품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개인적으론 이해가지 않을 정도로 사악한 가격에 놀라고 또 놀랍기만 합니다.
저는 낚시대와 몇가지를 제외하곤 내맘에 맞게 개조하거나 이것저것 조합해서 만들어 쓰는 편입니다.
첫째 제품가격 때문이고, 둘째 나에게 맞는 편리성 때문입니다.
N사의 아#& 받침틀, 쟁반 같은 것이나, F 낚시회에서 만든 소좌받침틀겸 선반을 보면서 부러워하다가...
허접하지만 내맘대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모두 집에서 잠자던 물품이거나, 기존 사용하던 것, 폐가구 처리장에서 줏어온 각목 뿐입니다.
구입한 것은 죽은소에서 5,000원 지불하고 몇가지 구입했습니다.
그럼 제작한 완성품부터 보여드릴게요.
이 상태로 붕순이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각목을 약간 길게 잘라 오른손 잡이의 편리성을 감안, 클램프가 소좌보다 더 오른쪽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하얀 플라스틱 선반(다이소 1,000원)을 각목에 고정시키고 실톱과 칼로 1 1 자 홈을 팠습니다.
선반 네 귀탱이는 제일 가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 배수구멍을 뚜루룩.....
1 1 자 홈은 랜턴이 내장된 지렁이통을 걸기 위함입니다.(상황에 따라 지렁이통은 탈거해놓고 사용합니다.)
선반 뒷면에는 죽은소 코팅철제 선반을 잘라 붙였습니다.(윗면 선반 안에 놓는 물건은 자석부착물이 많거든요)
클램프 뒤 각목 위 두 군데에 자석을 부착하여 랜턴과 카운터기를 탈착식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강력자석이라 강제로 떼어내기 전에는 흔들림 등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터치랜턴과(죽은소 2,000원, 랜턴에 자석 부착되어 있음) 소좌용 ㄱ 자 꺽쇠를 이용하여 각목자석과 때에 따라 탈착함.
카운터(사용하다 내던져 두었던 것, 순간접착제로 자석 부착)
다른 사람이 건너편에서 캡라이트로 이리저리 계속 비추면 저도 싫거든요. 내가 싫은 것을 다른사람에게????
그런 이유와 모자를 쓰기 싫어하는 저는 캡라이트를 모자에 쓰는 것보다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터치랜턴이 싫으시면 간편하게 캡라이트를 ㄱ자 꺽쇠에 꽂아 각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북라이트 대체효과)
각목에는 방수효과를 위해 투명락카(죽은소 2,000원)를 3~4회 뿌려주었습니다.
완성해놓고 보니 제 맘에는 쏙 들고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연휴는 가족과 함게 있어야 하니 언제 물가에 나가보나......뭐 마려운 강아지처럼 맘이 들떠 있습니다 ㅋㅋㅋ
기존 물품 사용 + 총 제작비 5,000원
참고로 아래 사진(각목버전 이전 구버전입니다 ^^*)처럼
죽은소 철제 쟁반(2,000원)에 드릴로 구멍 뚫고 원하시는 클램프와 ㄱ자 꺽쇠를 고정 시키셔도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허접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맘 편한대로 소좌받침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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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용으로 잘만드셨네요
잘보그갑니다
불들어오는 지렁이통 가지고 싶네요 ㅎㅎ
손 제주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이것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얼은 것 녹이는" 조구사 자석케이스입니다. 3단 최저가 4,700원 선이네요.
뒷면에 작은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자석이 있으니 두개를 마주 붙여 주머니에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