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대가 달라졌어요~

일도 바쁘고 새벽같이 출근하는 현장직이라 짬낚은 엄두도 못내고 낚시는 가고 싶어 죽겠고 마음은 물가에 가 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낚시대도 닦아보고 찌맞춤도 새로 해보고~~ 그러다 문득 받침대가 생각이 났네요 한참 전부터 낚시대와 같은 문양의 스티커인지 시트지를 구하다 포기하고 잊고 지내다 '그럼 색깔이라도 맞추자!!' 해서 시트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여 이곳저곳 서핑과 발품을 팔아 아주 괜찮은 녀석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여~ 메탈 소재로서 방수는 기본이고 구김이 적고 접착력이 강한녀석!!(이름 참 기네요...ㅋ) 주문해서 올때 싸이즈가 참 알맞게도 1000*1200 이네요 가격은 정확이 6600원!!! 이녀석을 붙잡고 이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색깔 참 고운데.. 작업방이 먼지투성이라 이것저것 많이 붙었네요 ㅋㅋ 준비물은 시트지와 칼 그리고 일정하게 자를수 있는 잣대... 장판에 칼자국 나지 않을 칼받침..저는 구할게 없어서 담겨온 택배 박스를 사용했씁니다 ㅋ(이거 사용 안하면 쫓겨 날지도 모릅니다) 이제 시트지를 일정한 크기로 자릅니다 저는 스마트받침대라 약 6CM를 잘라 썼습니다 일단 한녀석을 잘 감아서 방수가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조통에 넣어 놓았습니다 방수가 확실히 되는걸 한시간 후에 확인하고 다시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단 상표스티커를 제거 합니다 제거하지 않고 붙여 보았으나 얇은 제질이라 그런지 자국이 그대로 나오길래 모두 제거 하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상표스티커에 끈끈이가 묻어 있는데 마른수건으로 힘주어 와따리가따리...금방 지워지네요 (그런데 만든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벗겨보니 끈끈이 스타일도 여러가지 ㅋㅋㅋ) 이제 한번더 제단을 해줍니다 받침대 보호용으로 제작된듯한 비닐튜브가 싸이즈가 틀린 관계로 시트지가 울어버리기 때문에 처음 싸이즈가 900이기 때문에 튜브 앞까지만 제단을 합니다 (남은 부분은 잠시후에...ㅎ) 이제 위에서 부터 접착을 시작하는데요... 이쪽도 해보고 저쪽도 해 보았지만 가운데부터 하였습니다 그리고 왼쪽면을 다 감은 후 오른면쪽을 감았습니다 욕심부리느라 한번에 끝내려고 후~~욱 문질렀다가 몇번이나 다시 뜯은후 재작업 하였는데 그 시간이 더 오래 걸렸기 때문에 천천히 장인정신으로 조금씩 조금씩 붙였더니 한번에 끝나네요 요기서 잠시!! 되도록이면 마무리 짓는 부위가 아래방향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유는 혹시라도 끄트머리가 일어나 물에 묻을 경우 접착제가 약해질까봐 이슬이나 비가 왔을시 타고 바로 내려 가도록..시트지 사이에 들어가 묻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ㅎ 마무리로 튜브 앞쪽을 정리를 합니다 이때 튜브가 일정하게 잘려 있지 않더라고요... 삐뚤빼뚤... 그래서 저는 시작하기 전에 일정한 크기로 다듬고 시작하였고요 마지막은 손으로 하는거 보다 칼 뒷면이나 윗면으로 꾹꾹 눌러 끝까지 잘 붙였습니다 시트지가 스크래치에도 강하여 잘 버텨주었네요 ㅎ 이제 반쯤 작업이 완료되서 담배 한대 땡겨줍니다 ㅋ ㅑ~~ 마무리로 아까 튜브 앞쪽까지 맞춰 자르고 난 후 남은 시트지를 튜브에 맞게 다시 잘라 붙이고 또 남은 부분은 다시 튜브 밑부분에 같은 방법으로 붙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요런 깔맞춤이 나오네요 ~~^^;; 으히히히히~~ 저만의 받침대 완성!!! 작업을 끝내고 나니 빨리 물가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버렸네요 ㅠㅠㅋ 손재주도 없고 적성에 맞지도 않지만 12대 싸주느라 2시간 정도 걸렸네요 급하게 욕심내서 빨리 끝내려 서두르는거보다 천천히 공들여 하는게 더 빠른 길이었습니다 회원님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제가 했지만 흐뭇하여 자랑질 좀 하였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