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보일러를 만들기 전에는 동파이프를 이용한 무동력 보일러를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
텐트안에 매트를 깔고 잠자다가 종아리를 심하게 데인적이 있어서 온도조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동보일러를 만들게 된것입니다.
평소 아내와 낚시를 자주 다니는 편인데,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안사람때문에
의자용 매트와 바닥용 매트를 모두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만, 자동보일러의 경우
버너, 물통, 물펌프, 파워뱅크, 매트 등등 모두 챙겨야 해서 좀더 간편하고 심플하게
만들어 보려고 애썼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슬림형PC 본체의 반을 뚝 잘라서 케이스를 만들었고
10A 배터리, 핸드폰 충전모듈, 펌프와 속도조절기, 솔레노이드밸브, 이그나이터, 온도컨트롤러 등등
필요한 모든 부품들을 케이스 안에 내장시켰고, 부탄가스까지 추가로 넣었습니다.
별도 부품으로 나눠서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보일러 본체와 버너 그리고 물통만 소지하면 되니까
조금 간편해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자동온도조절 기능이 살이 델 염려가 없어서 가장 맘에 드네요 ㅎㅎㅎ
▲ 사진상 왼쪽이 삼성 데스크탑 미들타워 PC 본체입니다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 크기 차이가 확연히 나죠 ㅎㅎ
▲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좌측부터 USB 충전단자, 펌프 속도조절기, 펌프스위치, 볼트메타, 전원스위치 입니다
▲ 케이스를 열고 내부를 본 모습입니다. 실험을 많이 했더니 배터리가 거의 오링수준이네요 ㅡㅡ;;;
▲ 우측부터 배터리와 USB충전모듈, 고압타이머, 온도컨트롤러, 그 위쪽에 펌프 속도조절기와 스위치 입니다
배선 상태가 완전 불량이네요 크크
▲ 아래 부탄가스가 보이고, 그 위로는 좌측이 펌프 속도조절기 모듈이며 우측이 타이머 입니다.
▲ 부탄가스 왼쪽이 솔레노이드밸브, 그 위에 이그나이터, 그리고 814펌프입니다
▲ 814펌프의 입수관에 NTC 온도센서를 단열재로 묶어놨구요 보일러 본체에는 가급적 누수현상이 생길것을 염려하여
호스 사용을 최소화 시켜서 단순하게 입수된 물이 펌프를 통과하여 본체 밖으로 나가게만 했습니다
▲ 위에서 본 본체 내부 모습입니다
▲ 본체와 붙은 버너입니다. 이그나이터 전기코드가 버너와 연결되어 자동점화 되며, 가스호스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통 호스를 사용한 버너라면 무난히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바람막이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약불로 켜두고 입으로 세게 불어도 꺼지지 않더군요 (므흣~~ ㅋ)
▲ 온수통인데요, 사진상으론 크게 보이지만 사실은 550ml 밖에 안되는 작은 놈입니다. 20미터 매트는 이녀석 한통이면 충분하네요 작은 밥통인데 손잡이도 만들고 뚜껑도 만들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보일러만 사용한다면 구지 클 필요가 없을것 같더라구요 가스 소비도 줄이고 여러모로 작은게 좋더군요
하룻밤 켜서 사용해본 결과 약불로 했을 경우 자동온도조절때문인지 가스는 7시간정도 사용가능 했습니다
이상 처음으로 만들어본 파워뱅크겸용 자동보일러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에 동작되는 모습을 올려놨습니다
https://youtu.be/qIfqaFJFLCQ
[낚시용품] 자동온도조절형 보일러
붕어천적레인 / / Hit : 16132 본문+댓글추천 : 0
부럽기만 한 손재주고 열정 이시네요 ㅠㅠ
멋진거 같고 침만 흘립니다요 ㅎㅎ
손재주는 별로 없는데 필요해서 어렵게 만들어 봤네요 ㅎㅎ
부럽기만 합니다 만들어 분양하신다면 구입하고 싶네요 ㅜㅜ
와중에 전기회로및 배터리가 가스배관과 가스통이 한방에 있다는거에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레인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 물론 손재주가 뛰어나야 하겠지만
더 놀라운건 주변에 있는 걸 사용해서 만드실 생각은 어찌 하셨는지.. 그게 바로 생활의 지혜인듯싶네요 *^^*
특히..캠핑이나 낚시 야외활동이 많으신분들에겐 적격인듯 ...
저 또한 .. 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본체안에 가스통을 넣을수도 있고 밖으로 빼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가 연소되는 과정을 설명드리자면
가스 --> 솔레노이드밸브 --> 버너
의 순서이고 솔레노이드 밸브만 보일러 본체 안에 내장되어 있고
가스통은 외부에 놓을수도 안에 내장할 수도 있습니다 ^^*
손재주, 센스 모두 부럽네요.
잘보고 갑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특허내셔도 될듯합니다..^^
저두직접만들려고 하다가 넘어러워서포기OTL
저도 몬스터 버너 사용하고 있는데 주변에 바람막이? 같은 것 좋은 아이디어네요 어떤 걸로 작업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물론 저보다야 다 시행착오를 염두에 두시고 제작하셨겠지만,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제생각만 가지고 만들어 쓰다가 여러경우의 시행착오를 겪으반, 저의 실수담을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저수위일때 강력한 경보와, 순환모터가 고장나거나 순환모터의 배터리가 저전력일 경우와,
출수부분의 온도가 정상이상으로 높은경우에는 위험하므로 어떤식이든 강력한 경고를 발생토록 안전면에서 할수있는한 최대한 보완을 강력 권고드립니다.
물론 저보다야 다 시행착오를 염두에 두시고 제작하셨겠지만,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제생각만 가지고 만들어 쓰다가 여러경우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의 실수담을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가스는 기온이 내려가면 압력이 낮아져서 화력이 약해지므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가지 잡지식을 동원하다보니 다른곳에 신경을 덜쓰고 하다보니,,,
사고를 여러번 경헙 하였습니다, 잠자다가 잠결에 밖에 튀나와서 패널티킥 두세번 하고 그런적도 있구요,,ㅋㅋ
1. 일단은 가스통주변의 온도가 외기에 상관하지 않고 가스압력이 낮아지지 않을정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할 안정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며,
2, 순환수의 양이 저수위일때 강력한 경보가 필요하고,
3. 순환모터가 고장나거나 이물질에 막히거나 실리콘 배관이 어느한곳이 눌리어 원활히 작동되는지 점검해야 하며,
4. 순환모터의 배터리가 저전력이거나 끊어질 경우 강력한 경보가 발생해야 하며,
5. 순환수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경우에는 이 또한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강력한 경고를 발생해야 합니다.,
등등,, 안전면에서 할수있는한 최대한 보완책을 권고드립니다.
1. 단열재에 실리콘호스가 지날수 있도록 홈을 파고 그것을 천케이스에 넣고 부탄가스 표면을 감쌀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재단하여 벨크로로 처리하면
데워진 호스가 부탄가스의 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2. 물통의 하단부를 천공하여 저수위 센서를 장착하고 물부족시 비프음을 낼수 있는 부저를 장착하면 될것 같습니다
3. 온수관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는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여 대책이 없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저전압 차단회로를 이용하면 해결될것 같습니다.
5. 온도컨트롤러가 순환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이 외에도 보일러 본체 내부에 누출가스 탐지기를 장착하여 가스 누출여부를 검출하고 누출시 전원을 차단해주는 장치가 필요하며
보일러 본체와 버너를 탈부착형으로 변경해야 할것 같고
버너를 다른 용도로 이용할 경우 자동기능으로 사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전환하여 사용할수 있는 전환 스위치도 필요할것 같고
여러가지 보안해야 할 점들이 많이 있네요
조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씽크대 음식물유입 방지용 철망을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수매트와 의자매트 그리고 침낭매트까지 준비해서 사용해 보았죠
하지만 밤낚시에 가장 따뜻했던 것은 침낭매트였습니다.
텐트 바닥에 온수매트를 깔았을때는 온수매트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거의 효과가 없었으며
의자 매트를 사용할때는 엉덩이와 등부분만 따뜻했지만 무릎과 어깨 팔언저리가 추운것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침낭안에 온수매트를 장착한 침낭매트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의자위에 침낭매트를 한겹 깔고 그 위에 앉은 후 지퍼를 허리위 가슴까지 올리고 앉아 있으니
35도로 설정해 놓아도 온몸이 후끈거리고 땀이 날 지경이였으며
부탄가스 1통으로 오전 9시부터 새벽3시까지 사용했습니다(18시간 사용)
배터리는 내장된 10A 였지만 오후 7시에 켜서 새벽 3시에 10.8V까지 전압이 내려가서 30A 파워뱅크를 연결했습니다(10A로 8시간 사용)
이번 2박의 테스트 출조시에 느낀 점인데...
보일러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단열이라는 생각입니다.
온수호스가 살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피부로 직접 느껴지는 따뜻함이 체온과 함께 온수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부탄가스 1통으로 18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10A 배터리로는 밤에 잘때만 1박용으로 사용 가능하며(실제 테스트시 오후7시부터 새벽 3시까지 8시간 사용)
1박 2일동안 동계 혹한기에 사용하려면 최소한 20A는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바닥용 매트로는 하룻밤 가스 3통, 배터리 20A라도 모자라는데 그 이유는
찬 바닥에 비닐을 깔고 텐트를 쳤고 단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수매트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바닥에 방수 단열매트를 깔고 그 위에 텐트를 쳤다면 2배이상의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이상 테스트 결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