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가 무슨 낚시장비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차량 진입이 불가하고, 포인트까지 갈대와 부들을 헤치고 장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 지게만한게 없어 저는 저의 낚시장비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지게를 구매할 생각에 검색을 하고 사이즈를 체크해 보니
제 차 적재함에는 지게발 때문에 싣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접히는 지게를 찾아 보던중 문득, 얼마전 스마트좌대다리 만들고 남은 알미늄파이프가 생각이 나더군요.
대충보니 용접만 않될뿐 만들만 하겠더군요.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시골집으로 출퇴근을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이 좌대다리 만들고 남은 지게가 될 재료들 입니다.
시골집에 있는 알미늄지게와 비교하며 대략의 각도와 길이를 측정한 후, 절단, 홈을내어
각파이프들을 서로 연결해 주고, 리벳 및 꺽쇠와 평철을 덧대어 흔들림을 최대한 줄여줍니다
지게발도 몸체와 같은 방법으로 평철등을 이용해 고정해 줍니다.
짐의 무게를 버텨주기 위해 각파이를 잘라 앞.뒤로 체결한 사진 입니다.
지게 후면 입니다. 지게발을 받쳐주기위해 앵글을 용접하여 붙인 사진입니다.
지게발을 펼친 모습입니다.
접고 펼 부분에 구멍을 내어 핀으로 임시 고정한 상태입니다.
지게발을 접은 모양입니다.
현재까지 작업으로 어느정도 지게의 형태는 갖추어 진것 같습니다.
차후, 끈을 메고 일어설때 허리쪽 지지를 위해 알미늄판등을 덧대고,
등판쿠션 및 지게끈과 작대기 정도 만들면 온전한 지게형태가 나올듯 합니다.
작업은 그리 어려운건 없지만 까다로운 점은
지게발이 평행이 아닌 사다리꼴 형태이다 보니 접고 펼때 각이 틀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점만 감안한다면 용접한것만은 못하겠지만, 그런대로 견고한 지게를 만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지게가 짐빵엔 도움되지요^^
유용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