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허접한 자작좌대 소개합니다.

다들 멋진 좌대들 만드셨는데...볼품없는 좌대 멋은없지만 나름 정성을 들인지라 올려봅니다. 실은, 저수지에 물이 좀 차면 이왕이면 수면위에 얹어놓고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비가 덜와서 그냥 올립니다. 예전부터 조립식판넬로 좌대를 만들까 생각은 했었는데, 벌써 저랑 같은생각으로 만드신 분들이 계시더군요. (전체사진 입니다. 조금씩 틈날때마다 주말엔 좀 시간을 내어 만들었습니다) (가까이서 찍은 사진입니다. 판넬은 경첩으로 접을수 있도록 하였고, ㄴ자 철판을 이용하여 사면을 떠 받치도록 하였으며 용접으로 사각파이프 다리를 끼울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다리는 하중을 견디도록 고정핀 꽂았으며 사각파이의 크기차이로 이격이 생기므로 손으로 돌릴수 있는 나사로 고정을 하였습니다. 또한 다리를 최대 길게할경우 1.8m 정도의 깊이이기 때문에 파라솔 거치를 위해 하우스용 파이프를 이용하여 암,수 나사를 붙이고 연장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상에는 파이프 한개만 연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파라솔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판넬 옆면에 고정쇠를 만들어 부착하였습니다. 물론 파라솔 연장대의 끝은 뻘등에 박히도록 뽀족하게 한 상태입니다. 만약, 바람이 심할경우 끈을 이용하면 될듯하고, 비오는 방향 햇빛의 방향을 고려하여 양쪽에 하나씩 고정쇠를 부착하였습니다. 판넬폭이 좁아 판넬에 직접 구멍을 뚫지는 않았으나 차후 뚤어야 된다면 그렇게도 해볼생각입니다.) (파라솔 고정쇠의 모습이 더 자세히 보입니다. 사각파이를 가로로 대어 하중을 견디도록 하였습니다.)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입니다. 앞쪽에 충분히 받침들을 고정할 만큼의 여유자리가 남았습니다.) (전방 우측의 사진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발톱은 몇톤까지 견디는 파렛트용 종발입니다. 원형으로만 되있던것을 그라인더로 불필요한 부분을 날리고 발톱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유동을 줬습니다. 또한 유동을 폭도 조절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얼마만큼 튼튼하게 견디는지 시험하기 위해 앞쪽 우측모서리에 무게를 실어보았습니다.) (다음은 앞쪽 가운에 끝부분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다음은 앞쪽 왼쪽 모서리 입니다.) 좌대를 만들면서 소요된 경비는 토탈 약 12만원 정도 입니다. 판넬은 집에 있던것을 잘라서 썼으며, 구매한것은 사각파이프, u바라고 하는것, 볼트,너트 기타 소모품들이며 공구는 집에 있는 드릴, 그라인더, 리벳건, 용접기등이 필요했습니다. 경비중에 2만원 정도는 전기세 정도로 계산됩니다. 전기검침원이 검침하러 왔는데 얼마정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 사용한 전기세를 빼니 2만원정도 더 쓴것 같습니다. 센드위치판넬을 이용하여 만든 좌대의 장점? 은 튼튼함 입니다. 위에서 뛰어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단점................................. 다 짐작하시듯 무게입니다. 또하나의 단점 설치시간은 좀 걸리듯 합니다. 하지만, 30분 먼저 설치하고 30분먼저 철수하면 될듯 합니다. 참, 사이즈는 가로 42*2 = 84cm / 세로 115cm 아마도 가방과 기타 장비를 올려 놓기에는 부족할듯하여 양쪽 날개를 만드는 중입니다. 얹어놓은 방식이라 짧은 시간에 완성될듯 합니다. 여담입니다만, 다 완성을 해놓고 승용차 트렁크에 실려고 하니까 사각파이를 고정하기위한 브라켓의 길이만큼 길이가 늘어나 약 4시간에 걸쳐 다시 잘라내고 길이를 줄여서 완성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알루미늄을 이용해서 좀더 가볍고 튼튼한 좌대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생활낚시인인 저는 경제적인면도 충분히 고려해야 되겠지요. 낚시를 하는것도 즐겁지만, 낚시를 위해 아니, 무언가를 내손으로 만들어 그 결과물에 만족하는 것도 참 뿌듯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볼품없고 허접한 좌대지만, 기분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