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낚시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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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안녕하세요.. 초보 꾼이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올려 봅니다. 여기서 여러 고수분들의 글을 보고 자립형 받침틀을 만들다가 좋은 의견들을 하나로 묶어서 제 나름대로 만든 후기를 올려 봅니다. 우경 일자형 받침틀(5단) 를 가지고 만들어 봅니다. 일단 처음 시작은 김스낫 님의 글로 시작을 했습니다 (글 날짜 : 10-06-015) 보조다리 4개 구입해서 우경 받침틀 로봇다리 분해 후 양쪽 갈아내고 끼우는 작업을 해서 만들었네요. (자세한 글은 김스낫 님의글을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테스트 하러 현장으로 달려가서 대 피고 셋팅 했는데..... 그날 따라 바람이 좀 불었거든요.. 김스낫 님은 어떻게 세팅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ㅜ.ㅠ 집에서 할때는 나름 튼튼해 보였는데 바람불고 3.5칸 이상 6대를 세팅 하니 앞쏠림 + 좌우 흔들림 으로 돌맹이를 구해다가 누르지 않는 이상 낚시가 힘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월척 고수분들의 글 검색 ㄱㄱ싱 아빠는 낚시꾼 님의 글 ( 글 날짜 : 09.07.29) 을 보고 이런 형태로 개조를 해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처음에는 돈 아낀다고 집에 안쓰고 남아 있는 빨래 건조대를 짤라서 만들었는데.. 드릴로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원형이다 보니까 잘 되지 않더라구요..;; 아래 사진이 집에 있는 빨래 건조대로 만든 사진입니다. ㅋㅋ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나름대로 쓸만하고 튼튼한것 같긴 한데 구멍이 잘 안뚫려서 좌우측 벨런스가 잘 안맞네요..) 그래서 다시 현장에서 STS SQUARE PIPE를 구해서 구멍 뚫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빠는 낚시꾼 님과 거의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었는데요. 아빠는 낚시꾼 님은 좀더 꼼꼼하게 본드로 연결을 하셨는데.. 저의 귀차니즘 + 실력 부족으로 ㅜ.ㅠ 그리고 좌우 쏠림 방지를 위한 보강대를 따로 조립하지 않게끔 맨 앞에 있는 볼트를 길게 뽑아서 그쪽에 바로 끼우는 형태로 제작 했습니다. (이게 없으면 많이 허약하더라고요 ㅎㅎ)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또한 현장에서 세팅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우경 레일이 들어가는 부분도 중간 볼트로 고정을 시켰고 앞뒤로 들어가는 로봇다리 부분도 더블너트를 채워서 안 빠지게끔 만들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만들수 있었던 생각은 이정도 길이로 해도 파라솔 보관함에 같이 수납후 이동할수 있다고 생각해서였고요 ㅎㅎ 현재 이런식으로 보관 하고 있습니다.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보조다리 는 우경 받침틀에 뒷꽂이는 새로 추가한 뭉치 보관 CASE에 넣어서 낚시 가방에 넣고 다니고요.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여하튼 이렇게 저렇게 몇번 수정해서 만든 자립형을 현장에서 설치를 해보니 나름대로 튼튼 했습니다. 왠만한 바람에는 흔들림도 없을 정도로요..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허접한 자립형 받침틀 만들어 보기 (사용기강좌 - 나의낚시장비)
뒤에 쬐끄만 선반은 다이소 1000원 짜리 선반..(요것도 여기 월척 고수분이 알려주신 내용이에요 ㅎㅎ) 다만 걱정되는건 앞쪽 보조다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는 설치가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작업시간은 공구가 준비되어 있다면 대략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만들수 있겠더라고요 만약 이글을 보시고 비슷하게 만드실 생각이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1. 앞쪽 우경 로봇다리가 들어가는 부분은 M8 X 80MM + ( 1 NUT + 나비 너트 1개) X 2EA (양쪽이니까요 ㅎㅎ) 2. 가운데 우경 레일이 들어가는 부분은 M8 X 90MM + (1NUT + 나비너트 1개) X 2EA 3. 끝쪽 우경 로봇다리 들어가는 부분은 M8 X 40MM + (1 NUT) X 2EA 4. STS 혹은 아연도금된 SQURE PIPE (20MM X 20MM) 약 3M (만약 구할수 있다면 10MM X 20MM SQUARE PIPE 가 훨씬 깔끔하고 작업도 수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5. OK 보조다리 앞뒤로 2쌍(4EA) 소요 공구는.. 1. M8 DRILL 2. 몽키 스패너 2EA 3. 야스리 이정도면 될것 같아요.. 금액적으로는 공구 빼고, STS로 하면 약 2만원, 아연도금으로 하면 약 1만원 정도 선에서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쎄요.. 이렇게 올리면서도 자작이랍시고 허접한 받침틀 괜시리 올리는게 아닌가 걱정부터 되네요..ㅜ.ㅠ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려보는 이유는 혹시 보유하고 계신 받침틀을 자립형으로 개조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서입니다. 만들다 보니까 나름 재미도 있었고요.. ㅎㅎ 아무리 허접하더라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면 우경 받침틀을 돌로 누르고 세팅 하는 것보다야 훨씬 깔끔하고 빠르게 작업 할수 있더라고요.. ㅎㅎ 두번째 집에서 안써던 빨래 건조대로 만들고 나서 좌우 벨런스 안 맞았을때는 정말 때려 치우고 돈으로 바를까 생각했는데.. 사실 술 한번 안 먹으면 살수 있는 건데.. ㅋㅋ 이왕 시작한거 마무리 하자는 생각으로 요즘 자작 발판이 많이 올라오던데.. 시간 나는데로 아이디어를 잘 내어서 자작발판도 제작해볼까 합니다. 그럼 다들 어복 충만 하시고 항상 안전하게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 참.. 오늘 월간 붕어 나왔던데.. 이번호에도 5짜 붕어가 2마리나 실려 있더라고요 ㅎㅎ 월간 붕어 보시는 분 많으신지.. 그것도 궁금 하네요 ^^;; 마지막으로 개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허접하나마 제가 그린 제작도를 SCAN 떠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 사용기 사진을 보니 그럴듯하니 잘만드셨네요!!!

솔직히 돈주고 사는것도 불편함을 덜할수있어 좋지만

자작한 장비를 설치 했을때 뿌듯함에 비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잘만드셧네요ㅎㅎ

다리가 앞으로 나란히라 옆바람에 좀 약할것 같습니다 .

옆바람에 튼튼하도록 다리를 부채꼴모양으로 더벌릴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장비 오래오래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
작품보단 정성에 한표~~
잘 보고 갑니당~~ㅎ
저도 자작을 좋아하는데,,, 참 힘들죠 ^^
허접하다니요 무슨 말씀을...
자재만 틀리지 섶다리나 스파이크나 뭐가 다를까요 ㅎㅎ
있는 재료로 경비 절감하고 좋게 만드는것이 나만의 보물이 아닐까요 ㅎㅎㅎ
참고로 뒤쪽 다리를 땅꽃이식으로 만든다면 다대편성 및 장대 거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멋진 자립다리가 될듯 하네요.
부럽기만하네요 자작하시는분들ㅡㅜ
보잘것 없는 개조에 좋은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항상 어복 충만 하시고 안전 출조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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