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재미를 붙이게 되니 자연스레 아끼는 낚시대를 오래쓰고 싶은 마음에 거의 매 출조 후에 관리를 하는 편입니다.
조력이 갓난 아기 수준인지라 뭐가 좋을지 몰라서 자주가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추천이 많은 제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K사의 낚시대 전용 세정 광택제)
그러다가 월척에서 선배님들이 N사의 가구 광택제를 추천하시는 글을 보고는 꼭 전용이 아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각종 세척 광택제들을 뒤져보다가 괜찮은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독일제 가죽 에센스인 캐럿이라는 제품입니다.
가죽 가방이나 구두등을 관리하기 위해서 예전에 구매해서 쓰고 있는 제품인데요, 일단 가죽 관리 용품으로는 고급품이어서 품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스포츠용품이나 낚시대에도 쓸 수 있다고 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다음 사진은 세척 건조를 마친 상태의 사진입니다.
손이나 뒤꽂이가 자주 닿는 부분인데요 미세한 상처가 쌓여서 뿌옇게 광이 죽은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은 에센스를 바른 다음 담배 한대 피우고 와서 마른수건으로 한번 닦은 후 입니다.
번쩍번쩍 광이 살아났습니다.
제 기준에는 무척 만족스러워서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장점
천연 원료로만 만들어진 제품이고 피부에 닿아도 안전합니다.
가죽제품 관리가 주 목적이므로 가방 구두 등에에사용 가능합니다.
단점
유분기가 많은 제품이어서 촉감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프레이식이 아니어서 바르고 닦아내는 과정이 조금 궈찮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릅니다만 일반적인 구두약통과 비슷한 크기인 125ml 기준 만오천원 정도입니다.
낚시대 관리를 워해서 별도로 구매하기보다는 아끼시는 가죽가방 등이 있다면 겸사겸사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 제품은 지원받은 것이 아닌 몇년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 평가는 주관적이므로 느끼는 점은 개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도 가끔 할거 없을때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