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새로 업된 12단 대물특급 무받침대와 해원 프리미엄 제왕을 사용하면서 나름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기이기에 참고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짧은 시간에 장비를 바꿨지만, 지금도 '낚시 장비는 본인이 만족하면 그 장비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20여년 넘게 낚시를 즐기면서 받침대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한 적이 없어 허접한, 싸고 부러져도 크게 아깝지 않은 받침대를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받침틀만큼은 여러 회사의 것을 사용해봤다. 대륙, 삼진, e-좋은 받침틀(어디 회사인지?),승일의 이젠등 6~7개 회사의 것을 사용해봤나.
무받침대 이전 마지막이 이젠 13단(이건 구형, 신형은 직접 보지도 못했네요), 설치 및 해체도 쉽고 장대 위주의 다대 편성에도 믿음이 가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너무 무거워 ㅎㅎ.
포인트가 차와 정말 멀리 떨어져 있으면,거기에 철수길 산길의 오르막까지 겹치면.......
그러다 함께 낚시를 즐기는 조우가 무받침대란게 있다고 말을 던진다.
본인은 스파이크인가 뭔가를 사용중인데 이 친구도 몇 개의 받침틀을 체인지 해서 기억이?
정말 한 달 이상을 고민했다.
가격, 성능, 무게, 디자인 기타 등등...
인터넷을 뒤져 보니 여기 월척에서 사용 후기가 가장 많았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참고로 디자인은 12단 대물특급(바람 불 때 돌아가는 게 겁나서)으로, 주걱은 장주걱(장대 위주의 편성이 많아서)으로.....
일단 많이 줄었다.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가신 당숙이 남긴 글라스 받침대부터 작년에 새로 구입했던 4000원짜리 받침대까지.
그리고 그자리에 파라솔이 가방으로 들어가니 정말 좋다.
그래도 남는 짐은 어쩔 수 없다
아이스박스. 코펠 버너 물통 가스 라면 등등 한번 낚시가면 피난 가는 것 같다.
짐 때문에라도 독조는 자제해야하는데 아직은 이게 편하다 보니.
그래도 소형 라디오는 챙겨간다. 듣지는 않아도 사람 말 소리가 나름 도움이 된다.
낚싯대는 처음부터 대물 낚시를 시작한게 아니어서 필요에 의해 사기 시작한게 8개 회사의 연질, 중경질, 경질대가 섞여
펼쳐 놓으면 올 칼라를 자랑했다. 색상은 그러려니 했지만 성질이 다르다 보니
앞치기를 할 때마다 대의 성질에 맞게 조절해야 되고(그중 앞 쏠림 있는 낚싯대는 단연 압권이었음),
수초 사이에서 챔질에 신경 써도 붕어의 승리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다보니 무리해서 대까지 바꾸게 됐다.
해서 바꾼게 해원의 프리 제왕. 20여년 넘게 낚시 다니면서 처음으로 풀 세트 일 저질렀다.
낚싯대 선정의 기준은?
대물용으로 무조건 한손 챔질이 가능한 놈으로 이 것 저 것 쳐다보다 프리미엄 제왕에 필이 “팍!”.
그러면서 스퐁이님께 쪽지로 물어봤더니 좋은 낚시대라고 소개하신다.고마웠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처분하셨다네요.......
인연인지는 모르지만 그중 일부를 이곳 월척에서 다시 내가 사게 되었으니(판매자와 통화중 그분이 스퐁이님꺼였었다고 알려줌),
사용해보고 추가 구입을 강행했다.
문제는 중고로 산 낚싯대는 그럴 수도 있다지만, 새로 산 낚싯대에서도 도장불량이 있었다.
낚시점 사장님은 교환해 주신다고 가져 오라시지만 다시 낚시점에 가는 것도 귀찮아서 이것도 포기.
어차피 사용하다 보면 조그마한 생활 기스라도 나게 돼 있으니.........
그래도 슬픈건 슬픈거다.
해원의 관계자분이 보신다면 정말 품질 마무리만큼은 신경써주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그렇다고 14대 샀는데 3대인가 4대에서 도장 불량. 그것도 하나의 낚시대에서는 2군데 이상이 도장 불량이다.
그리고 낚시 집의 칸 수 표기한 글씨가 생각보다는 작은 점.
이것만 빼면 낚시대는 정말 내 마음에 쏙.
4.4대도 한 손 챔질 가능하지, 4.0대에서 잡았던 32 붕어는 기존 보유했던 낚싯대에 비해 손맛도 전해주면서
쉽게 물 밖으로 나오니 이도 좋다. 힘만 더 주면 ‘비행 붕어’ 될 기세였다.
참고로 제 키는 175에 15파운드 볼링공을 부드럽게 사용하고 있슴니다.
그래도 4.4는 확실하다 싶지 않으면 쉬 챔질은 자제합니다. 너무 자주 들면 무리 할 것 같아서리.
무받침대가 낚시대 길이 손해 본다.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다른 받침대와 비교해 봐도 낚싯대 끝은 내 무릎에서 어느 정도 사이를 두게 되는데
무받침대 역시 낚싯대 끝을 그 정도 사이만큼 띄워 사용하니 상관없다 느껴지고
설치 높이가 높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하지 마시기를
오히려 어떤 포인트에서는 그도 낮아서 뒷다리 많이 올려 사용 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낚싯대중 장대만을 다대로 편성하고 앞으로 기우는 거 역시 제 주관적이지만 사용해본 기존 받침틀보다는 좋다는 생각.
보유하고 있는 2.0~4.4칸까지 함께 사용 할 때 높이 조절이 장주걱으로 가능할까 궁금하신 분 걱정 안 해도 되겠습니다.
초릿대 끝만 담궈 놓는 낚시를 하고 있지만 세팅할 때 조금만 신경 쓰면 지장 없었네요.
그렇다고 뭐 추가로 설치할건 없구요.
처음 낚싯대 구입 계획은 1.7~4.8까지였지만 1.7칸은 너무 짧은 것 같아 포기,
4,8칸은 무받침대에서 한 손 챔질의 기준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역시 포기
낚시점에서 들어본 느낌으로는 가능할 것도 같았지만 무리하지말자 엘보 걸리면 낚시를 아예 못 할 수도 있으니까........
4.4칸 올리고 날 새도 버텨 주니 낚싯대 쳐지는 건 개선이 되었는지 괜찮네요.
어쩌다 보니 개선 전 제품도 써 봐서 비교를 할 수 있었네요
챔질할때
옆으로 틀어서 챔질하라고 무받침대 홈피에 나와 있던데 전 그냥 똑 같이 챔질합니다.
처음 느낌은 자석 때문에 안 들릴 것 같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브레이크형 뒷 꽃이 보다 살짝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불편한 점은 저 역시 손이 많이 갔다는 점.
처음엔 마눌 눈에 안 보이게 작업하느라 더 힘들었네요. 30여대의 낚싯대에 맞게
철편 녹슬지 말라고 테이프로 전부 감싸고, 그 위로 간격 맞춰서(철편을 낚싯대 끝에서 16Cm 위에 순접 없이 고정했네요)
수축고무로 감싸느라 고생하고, 고무 자석(미끼 교체 시 편하기 위해) 추가로 붙이고 -이건 낚싯대 칸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
낚싯대 뺏길까봐 다시 안전클립(아주 중요) 수축고무 위 철편 위치한 곳에 순접하고,
추가로 들어간 부품은 택배비만 부담하고 조금 여유 있게 받았네요. 이후 나름 A/S 및 또 있을지 모를 튜닝을 위해서.
그래도 4일 고생하고 4년 아니 앞으로 쭉 다닌다면 이게 더 이익이겠죠.
낚시하면서 밤에 구멍에 넣는 건 낮에 연습해보고 해도, 케미가 수면위에 보인 후 낚싯대와 일직선이 되었나 보고 틀어지는 것
- 이건 받침대를 사용 할 때도 겪었던 일이고(실력 부족)-,
바람이 많이 불 때(이것도 주관적이지만 이번 7월10~11일 비오고 바람불때 해남 고천암 수로에서 맞바람 맞아가며 쳐다본 결과)
낚싯대 돌아가거나 떨어지지 않았고 흔들림은 일반 받침대를 사용할 때 와 큰 차이점 없었고 무시해도 될 수준.
단지 비올 때 낚싯대를 받쳐 주는 주걱 부위(전부 손잡이대 부위지만)에 약간의 물이 고이는 점
철수길에 신경 써야하는데, 차라리 작은 구멍이 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그동안 사용하면서 제가 느꼈던 점입니다.
사진과 곁들여 올리면 좋겠지만 아직은 컴맹이고,이 글 쓰는데도 반나절 이상이 걸리네요.
저 있는 곳이 남녘이어서 해남 강진 신안 무안등 아랫지방으로만 다니는 편입니다.
혹여 현장에서 보면 물어 보세요.
이 시간 이후에는 출조 횟수도 늘것이고, 사용 횟수도 늘어 더 많은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그때 다시 사용 후기 써도 될는지.
그때는 지금처럼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많을 수도 있겠지요. 항상 안출하시기를.
추가:그 외빠진 장점이 조금 더 있다는게 생각나 추가해 봅니다.
하나는 밤 낚시에 낚싯대 안착이 쉽다는 것과. 붕어 챔질 후 랜딩시 받침틀 걸림이 없고
오히려 옆 낚싯대가 가이드 역할을 한다. 그외 장점은 먼저 사용하시는 선배 사용자분들께 패스.
무받침대와 제왕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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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줄 모르네여 가방에서 받침대 15개를 빼니 짐도 가벼워지고 챔질만 좀 능숙해지면 불편보단 편한게 많은
무받침대라 할수있겠네요^^
요즘 무받침틀 8단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안출 하세유.
자꾸 망서려 지는군요
글 잘보고 갑니다
설치와 해체도 빠르고 단점도 있지만 다른 받침틀도 단점은 있으니까여
어쨌든 잘 사용하고 있네여 ㅎㅎ
사용해보신분들께 한가지 질문 있네요
보통 받침대에 낚시대를 올려놓고 낚시를 할때에 떡밥등 미끼를 갈아주거나 붕어를 끌어올려
마무리 작업?을 할때엔 보통은 낚시대를 받침대에서 앞으로 어느정도 당겨놓고 작업을
하게되지 않습니까.
근데 무받침틀을 사용하게 되면 과연 그점이 가능할지 사진상으로나 사용하는구조원리를보면
낚시대를 앞으로 조금 당겨놓기는 어려울거 같애서 혹시 써부신분들에게 그런점은 어떠한지
질문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