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품평단의 일원으로 선정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제품을 품평 한다는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품평이란 자체가 어찌 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품평단으로 선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쁜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일테고요.
마음의 부담과 걱정이 앞선것이 사실입니다. 주위에서 축하한다는 인사를 들을때마다 그런 마음이 배로 증가 되더군요.
하지만 이왕에 선정이 되었고, 작은것 하나라도 여러 회원님들께 도움이 된다면 성실히 임하여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1차 품평기에 앞서 가지는 느낌은
첫번째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 아닌 이미 출시가 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는 제품을 품평 한다는게 많은 부담감을 주었습니다. 저보다도 훨씬 내공이 깊으신 고수분들이 이미 많이 사용을 하고 계시며 각 낚시점의 사이트에서 이미 본 제품에 대한 사용후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이 부분이 절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미출시 제품이라면 아무도 접해 보지 못했기에 나름대로 요모조모 사용해 본 느낌들을 비교적 상세하게 알리기가 더 편하지 않았겠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전 처음에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제품인줄 알았습니다.ㅎㅎ)
두번째로
주어진 낚시대가 비교적 짧은대에 속하기 때문에 설화수 트랜드라는 제품 자체를 평하기엔 다소간 한계가 있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노지에 가도 여러가지 여건상 다소 긴대를 사용하는 편인데 30대는 그렇다치더라도 26,22대를 사용하여 고기를 걸었을 때의 장단점을 파악해보기가 어렵더군요.(입질이 통 안오니까요 ㅎㅎㅎ)
세번째로
낚시대 그자체( 도장, 편심, 무게중심,색상,그립감등등...) 관하여는 품평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는
1. 이미 앞선 분들께서 너무나도 상세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품평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사진도 찍고 준비를 하였지만 앞선 품평의 내용들과 대동소이하고 중복된 품평이 될 것 같아서이기 때문
입니다.
2.제가 생각하기에 이와 같은 내용들은 회원님들께서 낚시점에 가시면 누구나 확인을 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라 생각을 하고(이른바 돈을 들이지 않고도 확인가능한 부분), 많은 부분에서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1번의 이유가 훨씬 큽니다.ㅎㅎㅎ
다만 한가지 케이스에 관하여 제가 느끼는 점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케이스내에 있는 줄감개가 다소 커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다수의 낚시인들이 낚시대속에 찌를 함께 보관을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그리고 대물 낚시의 찌가 대부분 고부력의 찌들인지라 몸통이 굵은게 많은것을 봅니다. 또한 낚시대 자체에 줄감개를 부착하여 사용하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많은 낚시대를 가지고 다니는데 조금이라도 부피가 준다면 편리한 점들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케이스 내의 줄갬개를 낚시대에 부착하는 부피가 작은것으로 하면 지금보다는 여유 공간이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일차적으로 케스팅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어느 낚시대든 케스팅에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 여기기에, 바람이 억수로 부는 날을 택하여 그 중에서도 바람이 많은 강으로 갔습니다.
가장자리라 덜 하지만 파도가 치더군요.
우선 지상에서 서 있기도 버급은 맞바람을 안고 케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봉돌이 떨어지는 거리에 떡밥 그릇을 놓고 봉돌이 그릇안에 정확하게 떨어지도록 짧은대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옆에서 낚시를 하고있던 한 조사님이 '왠 초짜가 이런 곳에서 앞치기 연습을 하나 그것도 이런날' 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낚시를 하다 말고 쳐다 보더군요.ㅎㅎㅎ
22대는 별 어려움 없이 앞치기가 잘 되었습니다.
50번 이상을 던졌는데 거의 100%에 가깝게 그릇안에 봉돌이 안착이 되었습니다.
26대도 크게 어려움은 없이 앞치기가 되었는데 22대 보다는 확률에서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95%이상 그릇속에 안착이 되었습니다.
30대는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본 제품이 경질에 속하지만 각목과 같은 경질성은 없기에 약간의 낭창함이 바람앞에 더 흔들렸습니다.
그릇속에 안착한 결과는 약 75-80%정도 였습니다.(저의 부족한 실력도 감안을 하시구요)
150번 이상의 앞치기를 맞바람속에 시도를 하였음에도 낚시대의 무게감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비교적 짧은대라는 면도 있겠지만 낚시대의 무게엔 합격점을 줘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상에서의 테스트를 마치고 실지 수면위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지상에서는 맞바람이었지만 수면으로의 케스팅은 측면의 바람이기에 또 다른 평가가 되지 않았을까 여깁니다.
22대와 26대는 큰 어려움 없이 목표한 지점에 찌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원줄을 당김으로 휘어진 낚시대의 탄력이 부드럽게 찌와 봉돌을 튕겨 목표지점에 안착을 시켜 주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육상에서의 맞바람보다는 5-10%정도 떨어지는 수치지만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30대는 측면에서 부는 바람에 확률은 조금 더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낚시대 자체의 문제 보다는 상대적으로 긴 원줄이 바람을 많이 타는 관계로 확률을 떨어뜨리지 않았나 평합니다.
바람의 세기등을 감안하여 오조준을 했을 때 목표지점에 찌를 세울 수 있었음을 감안하면 낚시대 자체의 탄력은 좋았다라고 평가해 봅니다.
제가 도착을 했을 때 비가 뿌리고 강풍이 불자 모두가 떠나는데 낚시대를 펴는 절 보고 왠만하면 철수를 하시죠, 나도 환자지만 당신은 거의 중환자시네요 하시며 껄껄 웃으시던 노 조사님의 웃음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울립니다.
비록 붕어를 걸어 손맛의 느낌과 제압력(사실 노지에서 제압력 테스트는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압을해야 할 만큼의 큰 놈 만나기가 어디 쉬워야 말이죠.ㅎㅎㅎ)
그리고 챔질직후의 초기 제압력(수초가 많은 곳이어야 하겠죠) 등등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지만, 제 평생에 필기구 옆에 놓고, 계산기 갖다 놓고 그렇게 진진하게 앞치기해 보기는 처음입니다.ㅋㅋㅋ
대물낚시를 하시는 회원님들은 그렇게 앞치기를 하는 횟수가 많지 않겠지만 모든 장르를 두루두루 즐기시는 회원님들도 계시기에 그리고 챔질 보다는 케스팅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나름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앞선 품평단원들의 예리하고도 정확한 품평기에 비하면 부실하기 그지없어 보입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모자란 제가 주관적으로 평하는 내용들이니 너그러이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품평단] 설화수 품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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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날 일부러 선택하셔서 품평하시느라고 고생하셨네요
10분 각각의 개성에따라 품평하는방법이나 기준이 다르지않겠습니까
협객님의스타일에 맟춰서 부담없이 품평하시면 또 그나름의 맛이있겠죠
품평 잘봤구요 계속 수고하십시요
고행길 접어들떼에~~~~~구경꾼은 보고 이었지~~~
사진이 드리워진 품 평기를 ~~ 찬찬히 훝어 보았지~~~~
골목길 노래에 접목해서 함 불러 봤네요
힘을 실어 드릴려구요!
악 조건시 앞치기에 주안점을 두셨군요. 잘 보고갑니다.
고생하신 만큼 결과가 오리라 봅니다.
그곳(?)에 가셨군요 바람불땐 정말 장난아니죠
어찌보면 부담감으로 다가올수있지만 나름개성을 살린
품평을 한다면 훌륭한 품평기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담번엔 저도 함 휘둘러볼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을 모습이....^^ 필기구까지 포함한 앞치기라...꼼꼼하십니다...^^
저역시 부담감을 갖지만 가능한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개인마다 편차가 분명히 존재하니....
맘 편하게 먹고 제가 아는 부분에서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것이지요...^^
다음 품평기도 기대됩니다...^^
방금도 낚시다녀왔는데 꽝쳤네요..ㅎㅎ
품평기 잘봤고요 또 한수 배워갑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힘내십시요. 응원하겠습니다.
협객님도 저만큼 부담이 커보이는데요...^^
에공~~~~~~~~~~~~~~~~품평단 미션 끝나면 포장해서 보낼 일이 막막하네요...
근데, 택배는 선불이예요? 착불이예요?? - ^^
협객님의 사진보며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던지기 수십, 수백번 한것 같아요(파스 요금은 천류에 신청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