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소프트봉돌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봉돌 자체 무게를 기준으로 최소 0.7g부터 최대 6.1g까지 총9종이 있습니다.
기본구성은 금속링을 끼우는 볼트식 롤링고리, 몸통, 부력조절용 나사식 롤링고리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있으며
볼트식 롤링고리에는 소프트봉돌 아래에 있는 금속링을 끼워서 추가적인 침력을 줄 수 있도록 하였고
부력조절용 나사에는 고무링이 끼워져 있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전자저울로 소프트봉돌 3개의 무게를 재보았습니다.
저울의 오차 때문인지 몰라도 제원에 표기된 것 보다 0.05g정도 무게가 더 나가는데
어차피 부력이 조절되는 것이므로 큰 의미는 없습니다.
부력조절 나사를 고무링이 노출되기 직전까지 최대한 뽑아낸 모습으로
이때가 최대의 부력이 됩니다.
참고로 금속링을 끼우는 볼트식 롤링고리가 너무 작아 손에 잘 잡히지 않고
힘을 주어도 꼭 조여지지 않아 실제 낚시 중 풀릴 우려가 있어보입니다.
구조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부터는 실제 찌맞춤을 했을 때 부력이 조절되는 모습입니다.
지면관계로 중간 정도 부력인 3.56g, 2.55g 두가지로 실험했으며
금속링을 추가하는 것은 핀도래를 활용하거나 여타 봉돌에서도 가능한 것이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떡밥용 누드찌에 2.55g 소프트봉돌 부력을 최저로 하고
캐미꽂이고무 상단에 찌맞춤하였습니다.
위의 상태에서 부력조절 나사를 돌려 부력을 최대로 하자 캐미꽂이고무 하단이 노출되었습니다.
작은 봉돌이라 부력조절 나사 폭이 작은 데서 오는 한계 같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부력이 나가는 떡밥용 갈대찌에 3.56g 소프트봉돌 부력을 최저로 하고
캐미꽂이고무 상단에 맞춤하였습니다.
3.56g짜리 봉돌은 부력조절나사의 폭이 넓어서 부력조절폭이 더 컸습니다.
위의 상태에서 부력조절 나사를 돌려 부력을 최대로 하자 찌톱 전체의 1/2정도가 노출되었습니다.
찌톱 마다가 좀 더 긴 대물용 찌라면 찌톱 4~5마디 정도가 노출될 것 같습니다.
이 테스트에 사용된 찌인데 사진 오른쪽의 누드찌가 2.55g짜리 봉돌에,
사진 왼쪽의 갈대찌가 3.56짜리 봉돌에 쓰였습니다.
끝으로 테스트 총평입니다.
1. 부력 조절폭이 너무 작아(특히 작은 봉돌은 더 심함)
봉돌만으로는 부력조절에는 한계(앞서 설명한대로 금속링 추가 부분은 제외)가 있습니다.
2. 구조적으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1) 볼트식 고리, 부력조설 나사식 고리 어느 쪽에 바늘을 체결하더라도
고리를 돌리는 과정에서 바늘이 손이나 옷에 걸릴 것 같고 목줄도 꼬일 것 같습니다.
2) 금속링을 끼우는 쪽 고리는 회전식보다 고정식으로 만들었다면 금속링 탈착후 조이는데 좀 수월할 것 같습니다.
3) 위의 문제점으로 거친 노지에서 반복적 챔질을 한다면 고리가 풀릴 위험이 있어보입니다.
4) 부력조절 나사를 이용한 것 외에 나사를 완전히 빼서 금속링을 끼우는 방식은
현장에서 분실위험도 있고 아주 번거로울 듯 합니다.
3. 가격이 인터넷 할인가로도 개당 3,600원으로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4. 찌는 자체 부력이 있어 장애물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수초제거기로 회수가 가능하지만
봉돌은 바닥에 가라앉는 특성상 장애물에 걸리면 대부분 회수가 곤란하므로 장애물 지대에서는 사용을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봉돌로 부력을 조절하는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고
바닥이 깨끗한 곳에서 떡밥낚시에 응용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능과 가격면에서 좀 더 개선된 제품을 기대해봅니다.
[기타] 소프트봉돌 사용기
淡如水 / / Hit : 17311 본문+댓글추천 : 0
사용기 감사합니다
잠시 귀가 쫑끗했었는데,
걍 하던대로 해야겠습니다.
이젠 날씨도 풀려가니 조만간에
한번 뵈야지요.
좀 조용해지면 뵙겠습니다.~~
필드에서 저정도 양의 조절론 찌맞춤이 쉽지 않겟어요. 걍 저도 쓰던걸로...
가격에비해 보완해야할점이 많은제품같아보입니다.
사용기에 보완점지적한것만 고쳐도 완벽에가까울듯 싶습니다.
늘 건강챙기시고 안전운전하세요.~ ^^
거기에 보완점 단점 .시정만 된다면관심있슴
사용기 잘 봤습니다 ^^
오링이 녹난거 같은데 판매자는 한달째 감감무소식이네요
확인해보세요
녹이 나는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2-1,2,4번은 문제는 찌 맞춤을 먼저 하시고 사용 하면 어느 정도 효율적인 사용가능~
2-3번은 많은 테스트로 출품한 제품이라 나사를 꽉 조여서 사용하시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
3번 문제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단가는 개개인에 견해 차이가 있을 듯싶습니다.
4번 문제 이 문제는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거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녹 쓰는 문제는 요번에 전제품 교체해드렸습니다.[구입하신 곳에 교환를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쇼프트봉돌은 숫자뒤에S자가 있습니다.
이상이 있을 듯 한 문제점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점 보안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감사하고 좋은 제품 기대하겠습니다.
헉입니다 좀더 개선 하셔야 할듯이요 이대론 현장 사용시
눈에 훤합니다
어디서 싸셨나요? 찌 맞춤 전단을 안 가져갔셨나보내요~ 빨리 가셔서 달라고 하셔요~
하내요 직접 부력을 맞춰보고 이야기 하는거구요 또한
이봉돌은 부력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사용이 어려운
제품입니다 제가 볼때는 최소 0.5g 정도는 돼야 할 거
같은데 이글 보시면 조정 가능 범위 남겨 주시면 감사
하겠내요 제가 당최 부력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요.
그리고제가 사용 한것은 3.5,4.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