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동계낚시는 안다니는데 전 해에 이상하게 가을 비수기때 일이 몰리는 바람에 가을시즌 다 놓치고 한가해지니 1월...ㅡ.ㅡ
날도 예년보다 따숩고 온몸이 근질거려 결국 출조를 감행하기로 합니다....
근데 원래 극동계 낚시를 안하던 사람이라 난방 용품이라곤 달랑 빨갱이 난로랑 이글루...이걸로 텐트안에서 버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 합니다.
한 일주일 열심히 봉사하고(누구한텐진 아시겠죠?) 허락을 받습니다.
캠핑갈때도 쓸수 있다고 극구 우겨서 결국 봐뒀던 보일러를 지릅니다.ㅋㅋ
공장까지 가서 직접 사용방법까지 마스터 한후 업어온 이녀석..
할인할때 살걸...ㅜ.ㅜ 후회 막급입니다...
이제 본격 적으로 사용기...
처음 물없을때 매트한바퀴 물돌리기가 약간 시간이 걸립니다.
한바퀴 돌아오면 그담부턴 모터 순환이라 온도만 맞춰놓고 걍 쓰면 됩니다.
전 순환모터식인데 무동력도 있답니다..그렇다구요.ㅎㅎ
이녀석을 택한 가장 큰이유~! 온풍기 때문이죠. 전 좌식으로 낚시 하는지라 발 앞에 놓고 담요하나 덮고 있는데 겁나 따숩습니다 ㅋ..
굳이 난로 들고댕길 필요가 읍서요~
의자에서 쓸경우 빨갱이 대신 이글루 안에 넣어 놓으면 옷 탈걱정 같은거 없이 매우 따뜻할듯 하네요.
온풍기가 매트 설정 온도를 맞춰주는 거라 설정온도를 낮추면 온풍기만 사용도 가능 합니다.
단점은 파뱅이 꼭 있어야 한다.
이건 여름에 서큘 돌리려 사놓은게 있어서 전 괜찬았습니다.
뭐 온풍기 순환모터 해서 10w 정도 라니까 100 ah파뱅이면 100시간이상 쓰겠네요...
그리고 이소가스 사용시 오일이 같이 나와 가끔 불이 불안정하다.
이부분은 사장님이 미리 말씀을 해주셔서 가스호스 체크를 빼고 쓰니 쓸만은 합니다만 대신 화력을 아주 작게 하면 오일이 올라올때 불완전 연소하며 꺼집니다...
다른 보일러를 안써봐서 이게 공통 문제인지 아님 이 보일러 버너만 그런건진 잘 몰겠습니다...
어쨌건 이소가스 큰걸로 약중불 매트50도 설정으로 온풍기까지 8시간 정도 후끈하게 보낼수 있어서 이부분도 저한텐 큰 단점은 아니 었으나 불편한건 불편한거기에 담엔 3키로 작은 엘피지 통을 살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큰 장점은 이전 낚귀님이 쓰셨듯이 착한 가격 입니다.물론 할인 행사가 끝나 좀 오르긴 했지만요...
이상 처음으로 쓰는 허접한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